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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예비 무당 이야기 22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2016.03.03 19:01조회 수 716추천 수 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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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예전이모가 이사 하려고 준비중이었음





그 얘길 하면서 너도 놀러 오라고 하면서 말씀하셨음





이모-"너 우리집 오면서 뭐 사올래?"





치노-"성냥 사 가는거 아냐?"(예전 우리집 이사할 때 할머니가 성냥을 사 오셨음.이사가는 집엔 활활 타라는 의미로 성냥 사가는 거라고 했음)





이모-"새 집 갈때는 성냥이 아니고 시루떡 사가는거야"





치노.-"아 그런거야?그럼 이모네 갈 땐 떡 사가지고 가야겠네"





그렇게 이모네집엔 한 번도 못 가보고 인연이 끊겼음





여튼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지금 이모를 만나게 됐음





처음엔 병원에서 만났음





내가 제대로 앉지도 못했기에 이모가 왔었음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내 상태도 호전이 되니 이모가 동자보러 집으로 오라했음





상태도 나아지고 한 번 가보려는데 기억이 날 잡아챘음





치노-'떡 사가지고 가야겠다'





내가 해석을 잘못한거임





전 이모가 말한뜻은 새 집에 갈 때 사가란 뜻이었는데,난 처음 가는 집에 사가는 건지 알았음





여튼 이모네집에 시루떡을 사가지고 갔었음





신령님들께 인사드리고 이모한테 떡을 드렸음





이모-"웬 떡이야?"





치노-"처음 집에 갈 때는 떡 사가는 거 라던데?"





이모-"아~니가 잘못 들은거야.처음 집이 아니고 새로 이사간 집 갈 때 시루떡 사가는거야"





치노-"아~그래?내가 잘못 알았네"





이모가 떡을 받고 신령님들께 올려 놓으면서





이모-"너 떡 해 먹어야겠다"






2.이것도 처음 이모네 갔을 때





떡 올려놓고 이모랑 이 얘기 저 얘기 한 후에 이모는 거실로 가서 담배 피고 계셨고 난 법당에 앉아 할머니 렁불을 보면서 이 얘기 저 얘기 하고 있었음





하면서 이모를 힐끔 쳐다봤더니 이모가 곁눈으로 날 쳐다보며 살짝 웃는게 보였음





되게 기분 나빴음





웃는게 그냥 웃는게 아니고 약간 비웃는다는 느낌??





처음에 난 이모가 가소롭게 보는 줄 알았음





근데 이모를 알고 지내보니 그 때 그 모습은 이모가 아니었음





빼먹은 얘기지만 첫 화에 동자 못생겼다 했을 때,중간에 이모가 불같이화를 냈었음





이모-"너 왜 우리동자한테 자꾸 못 생겼다 그래?"





난 이게 단순히 이모가 하는건지 알았음





근데 아니었음





그 순간에 동자가 실려서 화낸거임





다른 얘기로 기도 갔을 때,만물상에서





이모-"치노 쟤가 우리동자보고 못 생겼다 그랬어"





그것도 이모가 아니고 동자가 순간 실린거임





이것과같이 그 순간에 할머니가 실린거임





할머니가 보심서 기분이 좋으셨던거임





나 보러 온 것도 좋으시고 와서 쫑알쫑알 하는것도 이쁘고 하시니 보신거임






3.며칠 전,엄마가 힘들다고 사장한테 일 그만둔다 말했다 함





그 후에 어떤 사람과 합석을 했는데(사장도 같이) 사장이 이모(엄마)를 잡아야 한다고 했다함





그 얘기를 듣는데 나도 모르게





치노-"월급이 20만원정도 오를거야"





얘길하고 안방에서 컴을 하는데 엄마가 안방문을 열더니





엄마-"엄마 월급 오를 거 같애?"





치노-"응"





엄마-"20만원 오를 거 같애?"





치노-"응 20만원 정도"





며칠 지나고 어제(일요일) 엄마랑 얘기함





치노-"엄마 낼 월급날이지?"





엄마-"그래.사장이 20만원 더 넣는다 하더라.근데 그게 이번 달만인지 월급을 올려준다는건지 확실히 모르겠어"





치노-"월급이야 월급.엄마 잡을라고"





얘길 하면서 엄마 표정이 별로 안 좋았음





맞춘 건 신기하나 그렇게 맞추면 내가 무당되야 하는 걸 확인하는 것 밖에 안되니..






4.이건 이모 이야기





2년 전,병원에 있을 때 이모가 병문안 왔었음





이 얘기 저 얘기 하다가 말이 나왔음





이모-"내가 5년전에 자궁이 안 좋아서 병원갔었거든?수술 해야한다고 진단받았어.그 날 저녁에 와서 기도하는데 약할아버지(내 당 가져가주신 분)가 '너 몸에 칼 안대게 해주마'하시더라.그 이후로 나 수술 안 하고 잘 살잖아"






5.난 지금 발이 불편해 밖엔 아예 나가지 못하고 집에만 있음





자연스레 컴하는 시간이 늘어날 수 밖에 없음





당연히 게임도 함(시간 때우는 덴 최고임)





처음엔 "피 좀 채워졌음 좋겠다"했더니(두 캐릭을 같이 데리고 다니니 보조캐릭으로 데리고 다닐 수 밖에 없음.보조캐릭이기에 공격캐릭보단 데미지가 약해서 시간이 오래걸림)피 채워주는 템이생김.물론 공짜로





처음엔 그냥 "신기하다"정도였음





그러고 지내는데 파티구하기가 힘듬





서버가 몇 개 되는데 각 서버마다 돌아다니면서 사람구하기도 싫고 여튼 무지 짜증났음





얼마뒤에 생김





외치면 모든 서버에 전달되는 외치기가





이 때까지도 그냥 "되게 편해졌네"이 정도 였음





결정적으로 며칠 전,되게 하고 싶었던 퀘스트가 있었음





근데 내 캐릭터로는 할 수가 없음





무지쎄고(보스몹이라) 피통도 크고 경쟁자도 많아서 어느정도는 포기하고 있었음





근데 그게 무지 하고싶은거임





어느 날,그 몹이 떴다고 공지가 뜨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갔음(그 날 따라 퀘스트 하는족족 잘 풀렸음)





원래대로라면 사람이 무지 많았어야 하는데,그 날 따라 사람도 없고,연고도 없는 사람들이 도와줘서 퀘스트를 잘 마쳤음





하고나니 신기하기도 하고 느낌에 "할머니가 해주셨구나"하는 생각이 머리를 지나갔음

네이트판 치노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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