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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예비 무당 이야기32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2016.03.03 19:07조회 수 658추천 수 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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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이모랑 통화하고 있었음
 
 
 
 
글 톡 올리는 일 때문에 이모한테 꼬라지 부리고 있었음
 
 
 
 
이모가 안된다고 하시는데 자꾸 조르니 할머니가 나오심
 
 
 
 
할머니-"니가 올해 운이 안 좋다 조금 기다려봐라"(톡은 글쓴이의 운도 좋아야 한다고 함)
 
 
 
 
치노-"할머니야?"(원래 할머니나 할아버지께는 반말하면 안 되지만 급해서 반말로 나감)
 
 
 
 
할머니-"그래"
 
 
 
 
치노-"할머니 할머니 왜 안돼.또 기다려야 돼?"
 
 
 
 
할머니-"올해는 그냥그냥 넘어가고 내년에 한 번 봐라"
 
 
 
 
이 말씀하시고 가심(오고 가실 때 티가나진 않지만 말투가 다르심.나도 처음엔 몰랐는데 이모랑 자주 통화하다보니 알게 됨)
 
 
 
 
치노-"이모이모 안 될까?"
 
 
 
 
이모-"우리 동자랑 선녀한테 시켜야겠다"
 
 
 
 
치노-"야 못생긴 애.너 일 안하냐?"
 
 
 
 
이모-"야~~~~~~~~~~~~~~~~!!!!!!!!!!!!!!!!!"-이건 순간 동자가 한 거
 
 
 
 
그러곤 호탕하게 웃으심
 
 
 
 
이모-"(웃으심서)자꾸 못생겼다하면 일 안해~"
 
 
 
 
그러고 담 날 아침에 접속하니 떡하니 톡에 올라가 있었음.것도 두 번째 자리에
 
 
 
 
이모한테 전화
 
 
 
 
치노-"이모 나 톡됐어.동자가 사고쳤나 봐"
 
 
 
 
이모-(막 웃으심서)"동자가 진짜 열 받았나 보다"
 
 
 
 
치노-"왜?"
 
 
 
 
이모-"어제 너랑 통화하고 애가 바쁘게 왔다갔다 하더라고.왜 그런가 했더니 그거하고 왔나보다"
 
 
 
 
치노-"그거랑 열 받는거랑 뭔 상관이래?"
 
 
 
 
이모-"너 원래 톡 안되는데 동자가 자기를 무시한다,핫바리로 본다 그렇게 생각했나 봐.할머니 할아버지한테 고집부려서 하게 된거야.동자,동녀가 심부름하는 애들이거든"
 
 
 
 
치노-"아~이제 뭐 할 거 있음 동자 건드려야겠다"
 
 
 
 
이모-"그건 자주 써 먹으면 안돼.동자 지 싫어하는 거 진짜 싫어해"
 
 
 
 
치노-"아 그래?ㅋㅋㅋㅋㅋㅋㅋ여튼 할아버지 할머니한테 감사하다고 전해주시고 동자한테 너 이제 이쁘다고 전해주셔"
 
 
 
 
예전에 예전이모랑 통화하면서 여쭤봤었음
 
 
 
 
치노-"이모랑 나랑 통화하는 거 신령님들이 다 듣고 계셔?"
 
 
 
 
예전이모-"그럼~다 듣고 계시지.너 항상 말조심 해야된다"
 
 
 
 
그 땐 뭔소린가 했음
 
 
 
 
근데 겪어보니 이해가 됐음
 
 
 
 
신령님을 모시고 있는 제자는 듣는 것,보는 것,먹는 것등등을 신령님과 공유하게 됨
 
 
 
 
혹시나 이모포함 보살님들과 상담하게 된다면 항상 말조심 하길 바람..
 
 
 
 
2.꽤 된 얘긴데 아침부터 짜증이 났음
 
 
 
 
일 간 엄마한테 전화해서 짜증부리고 이모한테 전화해서 짜증부리고.......
 
 
 
 
아주 난리를 쳤음
 
 
 
 
그러다 생각났음.어젯밤 꿈이.....
 
 
 
 
이모한테 전화
 
 
 
 
치노-"이모 나 어젯밤에 꿈꿨는데 캐리어가 먼 뜻이야?2개 보였거든"
 
 
 
 
이모-"캐리어가 가방아냐?"
 
 
 
 
치노-"응,여행 갈 때 쓰는가방"
 
 
 
 
이모-"가방 열었어?"
 
 
 
 
치노-"안 열었어"
 
 
 
 
이모-"열어야지 니 속이 풀리는데.....색깔은?"
 
 
 
 
치노-"색깔은 기억 안 나는데 크기가 달랐어.큰 거,작은 거"
 
 
 
 
이모-"......친가부리,외가부린가보다..그래 니가 그래서 오늘 짜증냈구나(웃음)"
 
 
 
 
치노-"그게 뭐야?조상쪽에서 건드려서 짜증 난거야?"
 
 
 
 
이모-"그런거 같다.니가 오늘 그래서 그런거야"
 
 
 
 
3.어떤분 이모랑 상담후에 굿만 요구했다는 분
 
 
 
 
그 분한테 화내는 글은 아니고 답답해서 써봄
 
 
 
 
나도 글은 많이 접했음
 
 
 
 
굿해도 별 효과 못 봤다고
 
 
 
 
당연히 그런분들 마음은 이해함
 
 
 
 
굿이 한,두푼도 아니고
 
 
 
 
나도 굿을 5번 했는데......
 
 
 
 
하지만.....난 효과봤음
 
 
 
 
처음에 휠체어생활했고 바닥에 서려고 하면 쭈구려 앉기만 했고....
 
 
 
 
창피하지만 서질못하니 기저귀도 사용했었고.......
 
 
 
 
이렇게 살다가 이모만나 굿하니 서기도했고 휠체어도 뗐고......
 
 
 
 
지금 남들처럼 걷지 못하지만 그래도 걸으면서 화장실도 사용하고.....
 
 
 
 
근데 단순히 굿하라고.....안 좋은 시선으로 보는 건 참 답답함
 
 
 
 
만약....이모가 사기꾼이나 가짜무당이었다면 오히려 그렇게 굿하라고 말씀하진 않으셨을거임
 
 
 
 
그렇게 굿하라 하면 사기꾼으로 몰린다는 건 누구보다 잘 아셨을테니.....
 
 
 
 
근데 꼭 풀어야하는 사람이니 오해를 받더라도 말씀하신거임
 
 
 
 
하지만....댓글쓰신 분이나 다른 분들을 원망할 순 없음
 
 
 
 
가짜무당이 벌린 일 되돌아온다라고..자업자득이라 생각함
 
 
 
 
하지만 가짜무당들이 벌린 일..이모같이 제대로 모시는 무당들이 피해보는 건 참 억울하다 생각함
 
 
 
 
단지....이모편을 들기 위해 쓴 글은 아님
 
 
 
 
그냥.....답답해서 써 본 일임..
 
 
 
 
단지 하고 싶은 말은.....굿하라고해서 사기꾼 취급은 하지말란거임(전에도 쓴 말임....)
 
 
 
 
4.추석 마지막날.....너무 짜증이 났음
 
 
 
 
나도 모르게 엄마보고 인상을 쓰게 되고 속이 터질 거 같았음
 
 
 
 
엄마 오빠랑 시골가고 이모한테 전화해서 막 짜증냈음
 
 
 
 
얘기중에 이모가 말씀하심
 
 
 
 
이모-"치노야..지금 짜증내는 거....니가 아닌 거 같다"
 
 
 
 
치노-"내가 아니면 누구야?"
 
 
 
 
이모-"(웃음)내가 보기엔 할머니 같거든"
 
 
 
 
치노-"할머니가 짜증내는 거라고?"
 
 
 
 
예전에 기도 간다 했을 때,이모가 목소리 밝다 할 때가 있었음
 
 
 
 
난 똑같다 했는데 이모가 듣기엔 아니었나 봄
 
 
 
 
동자였다고.......산에 기도간다 하니 좋아하는 거 같다고....
 
 
 
 
그리고 가끔 예전 내 글을 읽어 봄
 
 
 
 
보면서 '아..이런 내용도 있구나......이런 말도 했었네'함
 
 
 
 
신기했음.....몇 년전 일인데 기가막히게 떠오름
 
 
 
 
대화 하나하나까지.....
 
 
 
 
생각해보니 내가 아닌가 봄
 
 
 
 
이모도 그랬었음
 
 
 
 
이모-"할머니가 주시는거네"라고..
 
 
 
 
글 쓸 때 내가 아닌거임
 
 
 
 
그러니 나중에 읽어보면 '이런 내용도 있었네....이런 말도 했었네'하는거지..
 
 
 
 
5요즘 옹이가 마음을 열었음
 
 
 
 
집에 잘 오지도 않고 뭘 사와도 쌩까던 가시나가 요즘엔 뭘 사오거나 배달오거나 하면 먼저 냄새부터 맡음
 
 
 
 
더 웃긴건 택배온 거......내용물 꺼내서 상자 옆으로 밀어놓은니 쏙~들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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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웃겨가지고 막 웃고.......
 
 
 
 
안방에서 컴터하는데 거실서 뭔가 떨어지는 소리가 들림
 
 
 
 
"툭"하고........
 
 
 
 
나가보니 이걸 갖다놓고 사라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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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고양이들이 고마움의 표시로 쥐를 갖다 놓는다 하던데 얘도 그런가.....
 
 
 
 
옹이는 낮에 기절해서 잠
 
 
 
 
자는 곳 가서 슬쩍 건드리고 아는척해도 아는척안함
 
 
 
 
털만 고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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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X......
 
 
 
 
안방에서 컴하고 있는데 기분이 이상해서 나가보니 엄마 이불에서 자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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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옹이가 들어와 잔다고 했을거임
 
 
 
 
어느 날, 옆을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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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이 이쁘다고 사진 많이 올려달라셔서 나름 많이 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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