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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굶어죽은 귀신이 붙은 팀장이야기 -3-

백상아리예술대상2021.10.02 06:45조회 수 845추천 수 1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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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의 당사자분을 또 지나치게 되어 적습니다.

 

전회사 대표의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부고문자를 받고, 김포로 가던 길이였다.

회사후배였던 무당도 같이 가자고 하여 가던길을 틀어 후배를 자동차에 태워 김포로 갔다.

 

나는 대표에게 조문을 하기전 느낌이 쌔했다. 차에 내려 담배를 피는데 내눈에 장례식장 가로등이

 

노란색도 아닌것이 죄다 주황색이여서 느낌이 더 이상하다고 해야됬나. 담배불은 당최 붙질 않았다.

 

후배가 옆에 다가오자 담뱃불이 켜지긴했지만.. 담배를 피고 후배와 조문을 하고 밥을 먹으려던 찰나였다.

 

반대편에 그 밥만먹으면 이상해지는 팀장이 반대편 테이블에 있었던 것이였다. 내가 다시는 볼일이 없을거라

 

생각하며 글을쓴 당사자가 내눈앞에 보이니.. 나혼자만 뭔가 모순적인 상황에 스스로 얼어붙은것 같지만 말이다.

 

후배(무당)은 그런 내눈빛에 고개를 돌려 그 굶어죽은 귀신 붙은 팀장을 보았고, 아랑곳하지 않고 후배는 육개장을 먹었다.

 

그리고 나한테는 후배가 자주 쳐다보지 말라고 했다. 무슨일 당할지 모른다는 한마디와 함께 후배는 말을 아꼈다.

 

나는 내가 글을쓸때보다 상당히 호전된듯한? 그 굶어죽은 귀신붙은 팀장이 상당히 의아했지만 말이다.

 

밥먹을때도 이상한 히스테리도 안부리고 아무런 이상증세 없이 밥을 먹는 팀장이 신기했다.

 

후배와 나는 밥을 먹고 바로 나왔다. 그리고 돌아가는 차안에서 후배가 이야기를 했다.

 

오빠는 아까 그 전팀장 이상하게 보였는갑제?

 

나:"응 좀 뭐랄까.. 원래 밥먹으면 성격 이상해지는 사람이잖아?, 그런게 전혀 안보여서.."

 

후배무당은 내가 뭔가 까먹었다는듯이 상기를 시켜주며 말했다.

 

"그 귀신은 밥먹을 상대가없으면 별 해꼬지 안한다. 밥먹는 상대있으면 엄청 **맞긴하지만, 혼자 와서 혼자먹으니 별일 없었을기다"

 

나는 말을 이어갔다. 그사람 그래도 여전히 혼자 밥먹으면서 누구랑 이야기하는건지 혼잣말 많이하더라..

 

후배는 말을 이어갔다 " 그 귀신이 여전히 달라붙었다는 증거인거지" 그리고나선 이런저런 세상사는 이야기를 하다보니 후배무당 점집에 도착하였고

 

나는 집에 도착해서 하루를 마무리했다.

 

내가 전팀장에 대한 글을써서 인연이 이어지는건지, 아니면 어떻게든 엮일운명인건진 모르지만.. 글을쓰면서도 무섭기보단.. 뭔가 미스테리 썰렁함이 잔잔하게 남는다.


출처 루리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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