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지하철에서 겪은 일

백상아리예술대상2021.10.22 10:32조회 수 478추천 수 1댓글 2

    • 글자 크기


 

저는 집으로 가기위해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막차 시간이라 기다리는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갑자기 앞에 서있던 직장인 중년남자가 철로에 떨어졌어요.

 

너무 놀랐지만 역무원은 안보였고 , 남자는 올려오려했지만 술에취했는지 쉽게 올라오지못했습니다.

 

저는 그 남자를 구하기 위해 손을 내밀자 남잔 술에 취해서 위험성을 모르는지 , 능글능글한 표정으로 제손을 잡더라구요.

 

이윽고 전철이 전역을 출발했다는 신호가 들렸고 , 다급해진 저는 손을 당겼지만 남자는 장난치며 올라오려고 하지않았습니다.

 

이대로라면 나도 죽겠다싶어 손을 풀려했지만 남자는 오히려 한층 힘을 주어 놓아주지않았습니다.

 

그제서야 저는 깨달았쬬 . 나를 길동무삼아 동반자살이라도 하려는건가?!싶었어요.

 

그때 위험해 ! 하며 누군가 저를 잡아 뒤로 땅겨주었고

 

저를 도와준건 역무원이였습니다.

 

너무 놀라 말도 제대로 할수 없었던 저를 향해 승무원이 걱정된 표정으로 물었습니다,

 

"정말 위험했습니다. 혹시 많이 취하셨습니까?"

 

"..........금방 그 .."

 

승무원은 나를 의자에 앉혀놓고는 말을 이어갔습니다.

 

"얼마 전에도 막차 시간에 직장인이 취해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아무도 알지 못해서 그대로..."

 

이윽고 전철이 멈춰 문이열렸고, 막차였습니다.

 

전철에서 멍하니 창을 바라보고 있는데 어느새 아까 직장인이 반대편 승강장에 서있었더라구요.

 

몹시 밉살스러움 표정으로 날 바라보고 빤히 바라보고 있던 그 모습을 잊을수가 없네요.

 

 

 



    • 글자 크기
댓글 2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3143 실화 중3때 겪은 소름끼치는 경험한 썰6 우다 13390 3
13142 사건/사고 비극의 실미도, 684 북파공작원 부대3 title: 하트햄찌녀 16381 5
13141 사건/사고 원어민교사 살해하고 , 성형 후 도망 다닌 일본인6 title: 하트햄찌녀 16292 4
13140 사건/사고 <내용주의>헬로키티 살인사건6 title: 하트햄찌녀 12702 4
13139 실화 부산 사상구 파란 철문집 폐가5 title: 하트햄찌녀 12491 4
13138 미스테리 남편 퇴마시킨 부인6 title: 하트햄찌녀 13743 7
13137 실화 사설구급차 일을 했던 남자9 title: 하트햄찌녀 9366 4
13136 사건/사고 여장하고 여자탈의실 들어간 서울시 공무원4 title: 하트햄찌녀 10288 1
13135 사건/사고 추락직전의 차에서 사람구하기7 title: 하트햄찌녀 9699 4
13134 사건/사고 3년전 레바논 대폭발사고 당시 바다에 있었던 사람4 title: 하트햄찌녀 9744 3
13133 혐오 골에서 할머니가 주신 위스키 ㄷㄷ10 title: 하트햄찌녀 9950 2
13132 사건/사고 <<주의...>> 덤프트럭 사각지대 사고5 title: 하트햄찌녀 8198 2
13131 혐오 <<주의>> 썩은 동물의 내장을 먹는남자11 title: 하트햄찌녀 12119 2
13130 혐오 요즘 쥐덫8 title: 하트햄찌녀 11133 2
13129 실화 학교에 찾아온 미친무당8 title: 하트햄찌녀 9875 2
13128 실화 기가 쎈 큰언니5 title: 하트햄찌녀 8665 4
13127 실화 아파트 뒷산의 약수터4 title: 하트햄찌녀 8553 3
13126 실화 원룸에 있던 남자6 title: 하트햄찌녀 8409 4
13125 실화 중학생 때 만난 무당 모녀4 title: 하트햄찌녀 8896 2
13124 실화 당신들과 꼭 함께 살거야6 title: 하트햄찌녀 8485 3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