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시작 된 한 여름의 일이다 . 난 아파트 내에서 작은 편의점을 하고 있었다.
어느날 자주 오는 동네 꼬마들에게 이상한 이야기를 들었다.
"아저씨 안녕하세요 ~ 아 ! 아저씨 있잖아요 . 지금 아파트 뒷쪽 언덕에서 누가 춤춰요 !"
"응? 누가?"
"누군지는 몰라요 , 근데.. 어제부터 하루종일 춤만춰요 . 얼마나 잘추는데요 ! 아저씨도 한번 가서보세요 ~"
"그래 ~"
아이들 말을 귀담아 들을 수 없었던 바쁜하루였다.
장마철이라 밤새 폭우가 쏟아졌고 다음날 오후가 되서야 비가 그쳤다.
"어제 진짜 최고로 멋졌는데 !"
"진짜? 난 못봤는데.."
하며 또 꼬마들이 들어왔다.
"뭐 재밌는 일 있었어?"하며 물어봤다.
아이들 말로는 언덕에서 춤추던 사람이 어젯밤에는 더 멋지게 췄다는거다.
아니 , 그 폭우속에도 춤을 췄단말인가 싶었다. 저녁이 되자 다시 폭우가 쏟아졌고 , 일 끝나고 집에 가려던 중 갑자기
언덕에서 춤춘다는 사람이 생각이났다.
한번 가볼까? 싶어 이런날씨에 미치지 않고서야 .. 하며 난 그곳으로 향했다.
난 호기심 반으로 아파트 뒷편 언덕을 오르기시작했고 . 정말 있었다. 미친사람인가싶었다.
그렇게 난 궁금해서 더 가까이 다가갔고 , 그곳에서 내가 본건 춤 잘추는 사람이아니라 목매달아 죽어있는 한 남자의 시체였다 .
난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 아마도 밤새 폭우가칠때 흔들리던 시체가 아이들 눈에는 춤추는 사람이였던것같다.
저런시체보면 엄청 무서울듯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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