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호텔 기숙사

쥬시쿨피스2021.10.26 00:31조회 수 476추천 수 1댓글 2

    • 글자 크기


21살 때 겨주에 있는 한 호텔로 취직을하며 기숙사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매일 밤 가위에 눌리는게 일상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늘 가위에 눌릴 때면 항상 똑같은 남자를 봤어요.

 

그 남자는 왠지 모르게 낯이 익었지만 정확히 누군지는 떠오르진 않았습니다.

 

그러다 하루는 정말 큰 일 날뻔 한적이 있었습니다.

 

저는 성수기가 끝난 뒤 3박 4일 휴가로 본가에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가족들도 친구들도 만났습니다.

 

휴가 둘째 날 밤 , 자려고 누웠는데 유독 그날따라 잠이 안오더라구요.

 

느낌도 쎄하고,, 그렇게 뒤척이다 겨우 잠이 들었는데 꿈을 하나 꾸게 되었습니다

 

꿈속에서 저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있었습니다. 항상 제가 가위에 눌릴 때 마다 나타나던 그 남자와 함께.

 

그 남자는 제게 뭐라고 열심히 말했지만 저는 무슨 말인지 하나도 알아듣지 못했습니다.

 

그러자 그 남자의 얼굴이 갑자기 칼로 마구 상처낸 얼굴로 변하더니 제게 외치더라구요.

 

"당장 네 방으로 돌아가서 문 꼭 잠그고 숨소리도 내지마 !!!"

 

저는 너무 무서워서 헐레벌떡 집에 들어와 제 방문을 잠그고 앉아 입을 막은 채 벌벌 떨고 있었습니다.

 

그 순간 제 방문 너머로 한 여자가 흐느끼는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문 좀 열어줘 .. 부탁이야.. 이 문만 열면 다 끝난단말야.."

 

문 반대편에 있는 그 여자는 이 말만 계속 반복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절때 문을 열지않고 방에 없는 척 조용히 문앞에 있었습니다.

 

그러자 그 여자는 문을 열어달라고 소리를 지르더니 나중에는 알아 들을 수 없는 말을하며 절규에 가까운 울음소리로 울부지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꿈에서 깼고 , 저는 침대가아닌 제 방문 앞에 앉아 있더라구요.

 

그 상황이 너무 무서웠습니다. 방문앞에서 꿈에서 깼는데 꿈을 깬 현실장소가 진짜 방문 앞이라니..

 

그래서 전 무서워서 동생방으로 가 함께 잠을 잤습니다.

 

다음 날 다 같이 아침을 먹고 있는데 엄마가 저한테 물었습니다. 어제 새벽에 도대체 어딜 나갔다 왔느냐구요.

 

또 왜그렇게 쫓기기라도 하듯 네 방으로 들어가서 문을 쾅 소리 나도록 세게닫았냐고 하시더라구요.

 

그때 그 글로 표현 할 수 없는 소름이란,, 저는 엄마에게 사실은 요새 계속 가위에 눌리는데 어떤 남자가 자꾸 나타난다고,

 

어젠 이런 꿈을꿨다고 다 말씀을 드렸습니다.

 

제 이야기를 들으신 엄마는 심각한 표정으로 느낌이 좋지 않다며 바로 이모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점심시간쯤 이모는 저희 집으로 오셨고 이모가 자주 다니시는 무당집으로 향했습니다.

 

가자마자 그 무당으로 보이는 여자분이 저를 보며 혀를 쯧쯧 차시더라구요.그 여자분의 이야기를 듣자하니 제가 어제 죽을뻔했다고 하는겁니다.

 

꿈에서 제가 문을 열어줬으면 아마 살지 못했을꺼라고 하더라구요. 더 놀라운 건 저에게 귀신이 둘이나 붙어있었는데,

 

하나는 저를 지켜주려는 남자귀신과 또 하나는 저를 해치려는 여자 악귀였다고합니다.

 

그런데 이모가 저를 지켜주려고 하는 남자 귀신의 생김새를 듣더니 깜짝 놀라시며 돌아가신 둘째 삼촌 이야기를 하시더라구요.

 

이어 이모는 휴대폰에 있는 둘째 삼촌 사진을 무당에 보여주니 무당은 삼촌 사진을 보더니 생김새가 대충 맞는거 같다고 했습니다.

 

그제야 그 남자가 낯에 익었던 이유를 알것 같았습니다. 그 이후 무당집을 나온 저는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둘째 삼촌은 제가 19살때 사고를 당해 돌아가셨어요 . 제가 친가쪽에서 첫째라 삼촌은 생전에 유독 저를 예뻐하셨습니다.

 

그런데 돌아가시고도 저를 지켜주고 사랑해주신다는게 너무 감사하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이어 무당은 부적을 하나써줬습니다.제 기가 약하다구요 . 그 이후로는 한번도 가위에 눌리지 않았습니다.



    • 글자 크기
댓글 2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2268 실화 실험용 동물2 title: 잉여킹아리수드라 819 3
12267 실화 조선소 경험담3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1588 3
12266 실화 두유소년 공포실화 - 동아리 방에서3 title: 아이돌뉴뉴뉴 2371 3
12265 실화 3 title: 아이돌뉴뉴뉴 871 3
12264 단편 5가지 저주4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971 3
12263 기묘한 미스터리 로어4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성인메뉴관리자 5752 3
12262 실화 이사온 아파트2 title: 병아리커피우유 934 3
12261 실화 어미 죽이는 살모사 이야기.3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1457 3
12260 Reddit [reddit] 차갑다 뜨겁다1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 799 3
12259 실화 어릴 때 겪었던 이야기 2 - 예지몽 1편9 Kamue 1034 3
12258 실화 포항 M 아파트 의문의 죽음들7 title: 이뻐융룰루스윗 1953 3
12257 Reddit 엄마2 title: 아이돌뉴뉴뉴 1225 3
12256 실화 (펌글) 풍운의 짬 타이거2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1298 3
12255 실화 상주 할머니 이야기 외전 71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1129 3
12254 사건/사고 이전에 오유에 올렸던 실화. 오피스텔 살인사건6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2669 3
12253 실화 실화..입니다;;;전에 유럽 여행갔을 때 겪은 일. (스크롤 꽤 길어요...)4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1577 3
12252 실화 할머니가 들려주신 도깨비 이야기3 title: 아이돌뉴뉴뉴 1616 3
12251 실화 귀신소혼술44 title: 아이돌뉴뉴뉴 904 3
12250 실화 귀신소혼술33 title: 아이돌뉴뉴뉴 815 3
12249 실화 귀신 소혼술 22 title: 아이돌뉴뉴뉴 897 3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