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새벽 두시에 걸려온 전화입니다.

쥬시쿨피스2021.10.26 00:32조회 수 476추천 수 1댓글 2

    • 글자 크기


새벽 두시에 걸려온 전화입니다.

 

걸려온 전화의 목소리는 단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 후배의 겁에질린 절규.

 

"형...형 !! 제발 끊지마봐 !! 제발 아무말이나 해줘 !! 차안에 누가 있는거같아 !!"

 

갑자기 얘가 왜 이러나 싶었습니다. 평소에 장난도 잘 안치는 녀석이고 , 갑자기 새벽두시에 그것도 달리는차안에서 위험하게 전화를걸다니.

 

겁에 질린 목소리로 크게 울부짖는 후배에게 갑자기 해줄 말이 없었습니다. 저 역시 굉장히 당황스러웠으니까요 .

 

그러다가 전화가 끊겼고 , 갑자기 사고라도 난건 아닌지 걱정이되었습니다.

 

바로 전화를 다시 했지만 받지 않으니 머리가 아찔했습니다.

 

대체 무슨 일인지 영문을 알 수 없으니, 다행히도 몇 분 후에 다시 연락이 되었습니다.

 

"야 ! 대체 무슨일이야??"

 

"형 , 그게.."

 

한참동안 숨을 고르고 있는 후배는 이상한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후배는 한 아파트에 살고 있고 , 아파트는 산 위쪽에 위치한 지라 , 차가 없으면 다니기 힘든 곳이였습니다.

 

차를 타고 집에 도착할 무렵이였다고해요 . 새벽 2시가 넘은 시간인데도 아파트 산길에 인도가 아닌 차도에

 

웬 여자가 걸어가고있더랍니다. 하마터면 여자를 칠 뻔한 위험한 상황이였죠.

 

너무 놀라 뒤돌아 여자에게 큰 소리를 쳤는데, 룸미러로 뒷좌석을 보니 아까 그 여자가 뒷좌석에 앉아서 씨익 웃고 있더랍니다.

 

후배는 너무 무서운 나머지 , 아무한테나 전화를 했던거고 . 그게바로 저였습니다.

 

이윽고 후배는 앞만 쳐다보고는 빠른 속도로 차를 몰아 주차장으로 갔고 , 도착하자마자 차 시동도 끄지않고 경비실로 달려갔다고합니다.



    • 글자 크기
댓글 2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2270 실화 후배와 동기들과 이야기1 도비는자유에오 481 1
12269 실화 거울에 관해 겪은일1 도비는자유에오 482 1
12268 실화 난 한번도 귀신을 본 적이 없었다.2 도비는자유에오 476 1
12267 사건/사고 일본 지하철 칼부림+방화 사건5 도네이션 1312 1
12266 실화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 엄마와 살고 있었다.5 title: 아이돌미션임파선염 935 1
12265 실화 내가 예약한 호텔4 title: 아이돌미션임파선염 696 1
12264 실화 유학시절에 대만인 친구4 title: 아이돌미션임파선염 819 1
12263 실화 뒷산 깊은 곳5 title: 아이돌미션임파선염 638 1
12262 실화 책상 밑4 title: 아이돌미션임파선염 480 1
12261 실화 비무장지대에서 근무할때 이야기3 title: 아이돌미션임파선염 579 1
12260 실화 친척 집에 갔을 때 일3 title: 아이돌미션임파선염 490 1
12259 실화 몇년전 겪은 일2 title: 아이돌미션임파선염 479 1
12258 실화 탄금대에서4 title: 아이돌미션임파선염 478 1
12257 실화 빌라 살때 경험담4 title: 아이돌미션임파선염 572 1
12256 사건/사고 유영철이 파탄낸 가족7 바니바니 1613 1
12255 사건/사고 유영철이 냄새나는 시체를 택시타고 옮길 수 있었던 이유3 title: 메딕제임스오디 1211 1
12254 실화 붙임 머리 시술2 도네이션 483 1
12253 실화 친구들과 술을 마신날1 도네이션 474 1
12252 실화 아는 형님께서 군 복무중 겪은일4 도네이션 480 1
12251 실화 엠티갔을때 들은이야기2 도네이션 476 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