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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친구가 군대에서 근무하다 들은 이야기라합니다.

title: 고양이3티끌모아티끌2021.10.26 22:36조회 수 478추천 수 1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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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군대에서 근무하다 들은 이야기라합니다.

 

전방에보면 막 철조망 길게 쳐져있고 반대쪽에 북한이있고 대충 그런거있잖아요.

 

거기서 경계를 서는데 철조망 따라 쭉 걸어다니면서 경계를한다합니다.

 

그런데 철조망이 길다보니까 경계서다가 화장실가고싶으면 화장실 갈수 있도록 중간중간에 화장실이있데요.

 

선임이랑 후임이 경계를 서고 있는데 마침 선임이 화장실에가고싶어 둘러보니 화장실이있더랍니다.

 

잘됬다싶어 얼른 가봤는데 사용금지라고 적혀있었데요.

 

하지만 너무 급했던 선임은 그냥 그 팻말을무시하고 화장실로 들어갔고 , 후임은 화장실밖에서 기다리고있었습니다.

 

선임은 화장실에서 계속 볼일을 보고있는데 처음둘러봤을때랑은 다르게 주위에 이상하다싶을정도로 아무것도 없더랍니다.

 

진짜 변기랑 벽 하나있고 아무것도 없는 화장실이길래 괜히 불안해서 후임한테 말을걸었데요

 

"야 ! 밖에있냐?"

 

그러다 대답이 없길래 좀더 크게 불러봤는데 대답하더랍니다.

 

"우"

 

선임은 후임이 반말했나 싶어서 열받아서 한소리하려다 어쨌든 밖에 기다리고있는것같아서 일단 봐주기로했데요.

 

"니 어딨는데?"

 

라고하니 후임이 또 대답했습니다.

 

"우"

 

선임은 화가나서 볼일 다보고 한소리하기위해 나왔더니 후임이 장난스럽게웃더랍니다.

 

"쾌변하셨습니까?"

 

그래서 선임은 너무 열받은상태라서

 

"쾌변이고 뭐건 선임한테 반말하고 둘이있으니 내가 그렇게 만만하냐?"

 

라고하니 후임은 자기는 반말한적없고 대답한적도없다며 억울해하더랍니다.

 

일단 선임은 경계서던거 끝내고 이야기하자며 생활관으로 돌아왔데요 . 그리고는 후임에게 화장실안에서 어디있냐고대답했는데

 

니가 우우 하지않았냐면서 화를막 내고있었다합니다.

 

그러던 찰나 고참이 지나가다가 무슨일있었냐고 물어봐서 대답을했더니 고참이 깜짝놀라더니 혹시 사용금지화장실을썼냐며묻더래요.

 

그래서 그렇다고대답했더니

 

그 고참이 말해주더라구요 , 그 화장실에서 귀신이 자주나오고 자기도 원래있던 고참한테 들은이야기인데

 

경북에서 사투리로 위 아래 할때 위라는 말이 경북사투리로 우라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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