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제 친구의 남자선배

title: 고양이3티끌모아티끌2021.10.26 22:38조회 수 556추천 수 1댓글 2

    • 글자 크기


이야기의 주인공은 제 친구의 남자선배입니다.

축제때즈음. 그 남자선배님께서 미술원의 화장실에 갔습니다. 원래 음침한 미술원 건물인데 화장실이라 더더욱 그런 분위기였고,

 

선배는 당연히 빨리 일을 치루고 나가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세면대에서 손을 씻고 있으면서 문득 거울을 봤는데, 그곳에 비친 그 무언가에 놀라 굳어버렸다고 합니다.

원래 거울에는 뒤에 있는 화장실 문들이 보이는데. 그 문들은 천장과 바닥에 한뺨정도 사이로 떨어져있습니다.

 

그런데 그 문과 천장사이에 어떤 사람의 얼굴이 보였습니다.

아무리 키가 큰 사람이라도 그 틈사이로 얼굴을 낄 수 없었고 더욱이 문과 바닥사이로 보이는 틈으론 ...다리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쯤되면 선배가 본 게 무엇인지는 다들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더 무서웠던 건 그 얼굴의 표정이랄까 분위기가 계속 쳐다보면 자기에게 무슨 말을 걸 것만 같아서,

 

선배는 눈도 못때고 있다가 갑자기 있는 힘을 다 해서 뛰쳐나왔습니다.

선배는 미술원을 빠져나와 정문을 가는 길중 가장 빠른 길인 소나무 숲 길로 갔고. 있는 힘껏 뛰다가 지쳐 걷기 시작했을때.

"어디가. 어디가"

라는 소리가 발 밑에서 들렸습니다.

 

보통 친구를 부르는 목소리가 아닌 빠르게 재촉하는 말투로

 

"어디가. 어디가"

 

라는 소리가 계속 들렸고. 선배는 혼비백산한 채로 뒤도 보지 않고 도망쳤다고 합니다.

뒤를 보면, 혹시 그 얼굴이 떼굴떼굴 구르면서 따라오는 게 아닐까. 해서 말이죠.



    • 글자 크기
댓글 2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8673 2CH 사라진 붓코쿠산손1 title: 금붕어1아침엔텐트 754 1
8672 실화 비오는 날........1 클라우드9 1817 1
8671 실화 똑똑똑1 title: 애니쨩노스트라단무지 475 1
8670 실화 미닫이 문1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711 1
8669 혐오 우한 바이러스로 욕먹는 중국 전통시장.jpg1 Jazzyf 1350 0
8668 사건/사고 살인자의 한마디...1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211 0
8667 단편 저수지1 가위왕핑킹 698 0
8666 실화 [실화] 귀신이 붙지 않는 사람. (1편 2편 통합) (BGM有)1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2558 1
8665 전설/설화 한국의 정통 요괴 Best 201 크고아름다워 1158 1
8664 전설/설화 조선을 떠돌았던 12가지의 음습한 괴담 12편1 클라우드9 956 1
8663 실화 무섭고 아찔했던 나의 경험담1 title: 양포켓몬자연보호 949 1
8662 실화 약속1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656 1
8661 실화 주워들은 이야기 [실화]1 title: 썬구리강남이강남콩 1060 1
8660 실화 아웃터를 알고있나요.1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1552 1
8659 전설/설화 가국(假國)1 title: 고양이3티끌모아티끌 548 1
8658 실화 예비 무속인 이야기141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802 3
8657 미스테리 [펌글] 서울 하늘에 나타난 예수의 형상, 예수의 기적1 title: 애니쨩뒤돌아보지마 949 0
8656 실화 한국의 기묘한 이야기들1 백상아리예술대상 643 1
8655 실화 하지 말걸 그랬어요.1 title: 연예인13발기찬하루 1614 1
8654 실화 강원도의 어느 강1 title: 아이돌미션임파선염 1056 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