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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제 친구의 남자선배

title: 고양이3티끌모아티끌2021.10.26 22:38조회 수 555추천 수 1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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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주인공은 제 친구의 남자선배입니다.

축제때즈음. 그 남자선배님께서 미술원의 화장실에 갔습니다. 원래 음침한 미술원 건물인데 화장실이라 더더욱 그런 분위기였고,

 

선배는 당연히 빨리 일을 치루고 나가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세면대에서 손을 씻고 있으면서 문득 거울을 봤는데, 그곳에 비친 그 무언가에 놀라 굳어버렸다고 합니다.

원래 거울에는 뒤에 있는 화장실 문들이 보이는데. 그 문들은 천장과 바닥에 한뺨정도 사이로 떨어져있습니다.

 

그런데 그 문과 천장사이에 어떤 사람의 얼굴이 보였습니다.

아무리 키가 큰 사람이라도 그 틈사이로 얼굴을 낄 수 없었고 더욱이 문과 바닥사이로 보이는 틈으론 ...다리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쯤되면 선배가 본 게 무엇인지는 다들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더 무서웠던 건 그 얼굴의 표정이랄까 분위기가 계속 쳐다보면 자기에게 무슨 말을 걸 것만 같아서,

 

선배는 눈도 못때고 있다가 갑자기 있는 힘을 다 해서 뛰쳐나왔습니다.

선배는 미술원을 빠져나와 정문을 가는 길중 가장 빠른 길인 소나무 숲 길로 갔고. 있는 힘껏 뛰다가 지쳐 걷기 시작했을때.

"어디가. 어디가"

라는 소리가 발 밑에서 들렸습니다.

 

보통 친구를 부르는 목소리가 아닌 빠르게 재촉하는 말투로

 

"어디가. 어디가"

 

라는 소리가 계속 들렸고. 선배는 혼비백산한 채로 뒤도 보지 않고 도망쳤다고 합니다.

뒤를 보면, 혹시 그 얼굴이 떼굴떼굴 구르면서 따라오는 게 아닐까. 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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