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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제가 아는 형님 이야기

도네이션2021.10.29 00:00조회 수 475추천 수 1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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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는 형님 이야기에요.

 

그 분께선 군 복무 중 휴가를 얻어서 친구들과 늦게까지 술을 마셨습니다.

 

완전 만취상태에서 집으로 귀가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 분 댁이 산골이라서 도심지에서 고개 하나를 넘어야만 했다고해요 . 보통 같으면 집으로 굳이 안가도 될만한데

 

휴가 날짜 하루라도 집에 빨리가고 싶었던지 그 어두운 밤에 언덕을 올랐데요.

 

그런데 언덕을 오르는 도중 어떤 여자가 길목에 서있더랍니다.

 

처음엔 무시하고 언덕을 오르는데 여자가 미동도 없고 그냥 형님을 계속 쳐다보고 있었데요 . 아주 천천히, 지그시..

 

뭔가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고합니다. 뭐랄까, 산사람이 아닌듯한 기분?

 

그때당시에 기싸움에서 귀신에게 지면 영혼이 빨려들어간다는 이야기가 생각났고 , 술기운을 빌려 쳐다보지말라며 소리를쳤데요.

 

하지만 그 여자는 대답은커녕 표정에 하나 변화도 없이 계속 쳐다보고있더랍니다.

 

더 소름끼쳤던터라 , 계속 소리쳤지만 여자는 미동이 없었고 , 그 여자에게 달려가 뺨을 막 때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자는 미동도 없고 계속 그 형님을 노려보더랍니다.

 

그제서야 형님은 겁을 먹어서 허겁지겁 집으로 뛰어갔데요 . 그여자가 찾아오진 않을까 무서웠지만 그여자는 오지않았고

 

다음날 , 그 언덕을 가기는 싫었지만 아까운 휴가기간이라 다시 언덕을넘어 시내로 놀러가기위해 향했습니다.

 

다행히 그여자는 보이지않았고 , 경찰차가 가득하더래요.

 

혹시나 무슨일인지 궁금했던 형님은 경찰에게 물어봤데요 .

 

"아 , 어제 여자 한분이 여기 나무고목에 목을매서 자살을 했어요 . 근데, 얼굴에 상해자국이 있는데, 이 자국이

사후에 생긴거라 자살과 관련이있나 살펴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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