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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 엄마와 살고 있었다.

title: 아이돌미션임파선염2021.10.30 11:40조회 수 938추천 수 1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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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 엄마와 살고 있었다.

 

하늘이 무너질 정도로 비가 많이오는 밤이였고 , 엄마와 난 텔레비전을 보며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현관 벨이 울렸다.

 

밤에 우리집을 찾아올 사람이 없었기에 의아했다.

 

"누구세요?"

 

"죄, 죄송합니다.. 우산좀 빌릴 수 있을까요?"

 

라는 여자 목소리가 들렸다. 목소리 느낌으로는 40대정도인것 같았고 , 묘하게 벌벌 떨리는 목소리가 소름이 돋았다.

 

"누구세요? 혹시 저희 엄마 아시는 분이세요?"

 

"모..모릅니다.. 초면에.. 죄송합니다..길을 잃었는데 비까지와서.."

 

그 여자가 말하는 이야기가 무슨말인지 잘 안들렸다. 보다못한 엄마는 인터폰으로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나는 대체 누굴까 하고 현관 옆 창문으로 봤다. 창문 너머로 본 여자는 이상한 사람이였다.

 

목소리는 40대정도였는데 밝게 염색한 머리에 모자를 눌러쓰고 밝은 초록블라우스에 찢어진 청바지를 입고잇었다.

 

아무리봐도 이상했고 엄마에게 절때 문열어주지말락했지만 엄마는 쓴웃음을 지으며 말씀하셨다.

 

"비가 이렇게 많이오는데 우산도 없이 걸어왔따는 사람을 어떻게 그냥보내니? 우산하나 빌려드리자"

 

그 날은 확실히 비가 많이 오는 날이였고 나는 이미 그사람의 모습을 봤기에 엄마의 친절을 원망했다. 나는 우산을가지러 베란다로가고

 

엄마는 현관문으로 향했다. 그때였다. 엄마의 비명소리가 들렸고

 

"어서 돌아가 !!!돌아가라고 !!"

 

평소 엄마의 고함소리를 들은적이 없었기에 너무무섭고 당황스러웠다 현관으로 가니 여자가 체인 걸린 문을 억지로 열려고했고

 

엄마는 필사적으로 문을 닫고꼐셧다. 나는 곧바로 현관으로 달려갔고 나까지 합세해서야 겨우 현관문을 닫았다.

 

"엄마 무슨일이야 도데체?"

"아니야,,아니야 괜찮아 무서웠지? 얼른 자러가자"

 

그런데 말끝나기 무섭게 현관벨이 울리기 시작했다.

 

딩동딩동딩동딩동딩동딩동딩동딩동

딩동딩동딩동딩동딩동

딩동딩동딩동딩동딩동딩동

 

나는 너무 위축되어 울면서 경찰에 전화하자고했다. 하지만 엄마는 침착하게 일단 지금은 무시하고 계속 그러면 경찰을 부르자하셨고,

 

신경안쓰신다는 것 처럼 잘 준비를 하셨다. 이윽고 현관을 발로 차는 소리가 들렸다.

 

쾅코아쾅쾅쾅쾅쾅 !!

쾅쾅쾅쾅쾅!!

 

30분정도 지나니 소리가 안났고 , 너무 시끄러워서 이웃집에서도 나온것 같았다.

 

현관 너머로 이웃집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렸다.

 

긴장이 풀린 탓인지 그대로 잠이들었따.

 

이후 같은일은 없었기에 어머니도 별다른 언급을 하지않으셨고 그렇게 하룻밤의 헤프닝으로 기억되었다.

 

그 이후 몇년이 지났다.

 

도시에 있는 대학에 합격하여 엄마곁을 떠나 자취를 시작하게되었다.

 

첫날 밤 , 엄마와 통화하는데 문득 그 날일이 생각났다.

 

"엄마, 나 그날 무서워서 진짜 많이 울었던것 같아 괜찮을까 자취하는거?"

 

그러자 엄마는 조심스럽게 말했다.

 

"그 날 , 니가 무서워해서 말안했는데 그 사람 진짜 이상했어 빗속을 걸어왔다고했는데 비에 전혀 젖지 않았고 ,

왼쪽 손에는 방망이를 들고있었는데 더 무서운건 그사람 남자였어"

 

나는 깜짝놀라 비명을 질렀다.

 

"그러면 왜 경찰 안 부른거야? 경찰을 불렀어야지!"

"경찰 불러도 바로 도망갈것같았고 이미 여자 둘이서 사는 집인걸 알려졌는데 괜히 경찰부르면 더 위험할까봐.."

 

분명 그때 사실을 알았다면 그 공포를 감당하지 못했을것이다.

 

엄마와 통화를 마치고 침대에 누웠다. 앞으로 문단속을 잘해야겠다는 다짐을하며 ,

 

여러가지생각과함께 잠이들려는 찰나 갑자기 현관 벨이 울렸다.

 

"죄..죄송합니다.. 우산 좀.. 빌릴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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