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단편

한 분 더 타실 수 있습니다

도비는자유에오2021.11.05 04:03조회 수 606추천 수 1댓글 3

    • 글자 크기


한밤 중, 창밖에서 이상한 낌새를 느낀 여자는 눈을 떴다.

 

방은 2층이고, 밖에서 침입할 수 없는 계단이나 베란다는 없다.

 

의심스럽게 생각하며 여자는 창문을 열었고 , 아래를 내려다보니 집앞 길에 영구차 한대가 서 있었다.

 

그 옆에는 운전기사로 보이는 상복을 입은 남자가 서있었다.

 

' 이 근처에서 장례식이라도 있었는걸까? 누가 죽었단 소리는 못들은거같은데..'

 

그 때, 상복을 입은 남자가 그녀를 올려보았고 ,

 

"한 분 더 타실 수 있습니다"

 

깜짝 놀란 여자는 당황해서 창문을 닫았다.

 

어쩐지 불길한 것을 본 것 같은 마음에 아침까지 침대 속에서 벌벌 떨고 있었다.

 

하지만 아침이 되자 영구차도 , 상복을 입은 남자의 모습도 찾아 볼 수 없었다.

 

여자는 어차피 꿈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1층에서 잤던 부모님 역시 자동차 소리를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녀는 그 날 밤도 그다음날 같은 꿈을 꾸었고 , 한밤 중이되면 어김없이 영구차가 그녀의 집 아래로 찾아왔다.

 

"한 분 더 타실 수 있습니다"

 

매일 같이 악몽에 시달리다 언젠간 그 빈자리에 자신을 강제로 태우는 것은 아닌가 걱정하면서 매일을 보냈다.

 

점점 야위어가자 친구가 기분전환겸 쇼핑이라고 가자하여 백화점으로 향했고 ,

 

백화점 안은 휴일을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그렇게 친구와 오랜만에 한껏 웃으며 쇼핑을 즐겼고 ,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지하로 내려가는 엘리베이터를 타기 위해 줄을 섰다.

 

문이 열리자 사람들은 서로 밀치며 엘리베이터 안으로 들어갔고 서로 어떻게든 먼저 타려는 사람들을 엘리베이터안내원이 필사적으로 소리치며 정리했습니다.

 

겨우 엘리베이터에 발을 들여 놓았을때,

 

"한분 더 타실 수 있습니다!"

 

그 말을 듣자 그녀는 얼른 친구를 데리고 엘리베이터를 내렸고 , 친구는 왜그러냐는 표정으로 그녀를 빤히 쳐다봤다.

 

친구의 질문과 나의 대답도 이어지지못했는데 ,

 

수많은 사람들이 가득 찬 엘리베이터는 문이 닫히고 내려갔다.

 

쿵 -

 

굉음과함께 엘리베이터를 지탱하는 와이어가 끊어져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

 



    • 글자 크기
댓글 3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2331 실화 중국 수학여행2 나루통뼈 696 1
12330 실화 대학병원의 보안요원3 나루통뼈 664 1
12329 실화 중학교 2학년때 일1 나루통뼈 476 1
12328 실화 현대무용을 전공하는 저2 나루통뼈 472 1
12327 실화 파주 마을버스2 나루통뼈 594 1
12326 실화 군인 두명3 나루통뼈 478 1
12325 실화 사촌언니 이야기2 나루통뼈 541 1
12324 실화 마네킹3 나루통뼈 473 1
12323 실화 3대 흉가중 하나인 영덕 흉가2 나루통뼈 772 1
12322 실화 필리핀에서의 소아과3 나루통뼈 727 2
12321 실화 장나라씨 이야기2 Double 817 2
12320 실화 개그맨 정형돈씨의 이야기4 Double 819 2
12319 실화 가수 듀스 이현도씨가 겪은 일2 Double 619 2
12318 실화 개그맨 장효인씨가 겪은 일2 Double 667 2
12317 실화 가수 노사연씨 이야기1 Double 504 1
12316 실화 장혁씨가 겪은 일1 Double 580 1
12315 실화 아유미가 일본에 있는 유명한 귀신터널에서 겪은 이야기2 Double 563 1
12314 실화 할머니 집 앞 계곡에서 여름휴가2 Envygo 558 1
12313 실화 이 노래 나도 좋아해2 Envygo 474 1
12312 실화 초등학교 졸업하기 전2 Envygo 476 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