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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거기는어디야?

오레오레오2021.11.09 15:30조회 수 488추천 수 1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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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소리가 들리고 , 그 빗소리를 배경음악 삼아 열심히 컴퓨터게임에 집중하고있을때입니다.

 

새벽 3시가 넘은 시간인데 전화벨이 울렸고 , 한밤중에 어떤 개념없는 사람이 전화를 하나싶어 전화를 받았습니다.

 

사람이라기엔 기계적이고 높낮이가없는 목소리였지만 굉장히 높은 목소리가 들리더라구요.

 

"거기는 어디야? 거기는 어디야? 거기는 어디야?"

 

알 수 없는 말에 당황했고 , 사람이라기엔 고음인데도 불구하고 높낮이가 없을수가 없다는 이상적인 판단이 세워졌습니다.

그때부터 소름이 돋았고 , 누구냐고 되물었지만 대답해주지는 않더라구요. 그렇게 계속 알 수 없는 말은 계속되었습니다.

 

"여기는 물 밑.. 여기는 물밑....."

"저기요? 누구신데요 ? 물밑이 대체 어디란거죠?"

"터미널....터미널....."

 

그렇게 장난 전화인가 싶어 , 전화를 끊으려고 귀에서 전화기를 떼자

 

한층 커진 목소리로 화가난 듯한 목소리가 전화기에서 들려왔습니다.

 

"거기는어디야?! 어디야?!"


너무 무서웠던 저는 대답은커녕 얼른 전화를 끊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 , 뭔가 찝찝한 마음에 가기싫었지만 하필 그날 여동생이 저희집 근처에서 시험을치기위해 올라온다는 소식이있어

 

집 앞 버스터미널로 향했고 , 버스터미널에는 사람들이 화장실 앞에서 웅성거리고 있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뭔가 꺼림칙한 마음을 감출수가 없어서, 혹시나 싶은 마음에 버스 터미널엘 가봤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공중전화 부스중에 하나가 비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뭔가 싶어서 사람들 쪽으로 향했고 , 공중전화 기계하나가 통째로 화장실 변기 안에 박혀있었고 전화선과 수화기가 좌변기 그것도 배설물이

 

정화조로 빠지는 깊은 구멍 물밑으로 빠져있었습니다. 

그리고 전 어제 통화가 기억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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