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아파트 엘리베이터

오레오레오2021.11.09 15:33조회 수 626추천 수 1댓글 4

    • 글자 크기


보통 귀신이야기를 찾아보는 사람들은 수많은 이야기가 있겠지만

 

나는 내얘기가 아니기때문인거같다.

 

난 귀신을 본적도 , 미스테리한 일을 경험해 본 적도 없으니까.

 

그래서인지 귀신이야기는 친구들이랑 할 수 있는 그냥 단순한 시간떼우기 소재인거같다.

 

오늘도 동네 친구들끼리 호프집에 모여 히히덕 거리다 귀신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넘어갔고 ,

 

군대에서 겪은 말같지도 않은 귀신이야기 , 다시 들어도 오싹한 이야기 등 그런 무서운이야기로 술안주 삼고있었지.

 

친구들의 이야기에 홀려잇었는지 벌써 새벽 3시였고 ,

 

"이제 집에 슬슬 가자"

"귀신이야기하면 귀신들은 자기이야기하는줄 알고 온다던데"

"ㅋㅋ 야 그럼난 귀신 백번은봤겠다"

"야 얘 많이취했네 ~ 혼자 갈수있냐 집에?"

"혼자갈수있지그럼!"

"그래 ~ 잘 들어가라 ~"

 

맨날 보는 친구들이였지만 워낙 나랑 잘맞는 친구들이라 술집에서 만나면 항상 과음을했다.

 

살짝 어지러운 머리를 힘겹게 지탱하고 집 까지 걸어갔다.

 

공기는 차가웠고, 가로등 불은 밝지않았다.

 

집에가면서 아까 친구들과 했던 공포이야기가 생각이났고 , 새벽에다가 술에도 취해있어서 다시금 소름이 돋았다.

 

"으으..왜케 무섭냐 "

 

혼자서 비디오를 되감기 한 듯 했던 이야기를 또생각하고 또생각하니 벌써 우리아파트 엘리베이터에 도착했다.

 

엘리베이터는 2층에 멈춰있었다. 올라가기위해 버튼을 눌러 기다리고있었다.

 

2층에 있떤 엘리베이터였기에 곧 내려올거라는 생각에 엘리베이터 위에 층수가 나타나는 표시는 보지도않고 뒤돌아서 기다리고있었다.

 

근데 한참을 기다려도 엘리베이터 열리는소리가 나지않았고 , 뒤돌아봤을땐 엘리베이터가 계속 2층에 멈춰있었다.

 

보통 엘리베이터를 누르면 숫자옆에 화살표가 나오는데 그 화살표조차 없이 2층에 멈춰있었다.

 

이아파트를 10년살았는데 이런적은 처음이였고 , 엘리베이터가 고장인가 싶어 조금더 기다렸다.

 

집이 8층이였고 계단으로가기엔 무서웠다.

 

10분정도 더 기다렸지만 확실히 고장인것같았다.

 

"에이 씨 ! 하필이면 왜 지금이야! 어지러워죽겠는데!!"

 

온갖 짜증을내며 계단으로 올라와야했고 , 엘리베이터를 등지고 계단으로 발을 올리는 순간 엘리베이터 소리가났다.

 

띵-

 

뒤돌아보니 엘리베이터가 1층에 도착했고 , 엘리베이터 안에서는 6-7살 정도로 보이는 여자아이와 남자아이가 손을잡고 꺄르르 웃으며 뛰어나왔다.

 

"헤헤 !"

 

너무 자연스러워서 속으로 저 꼬마애들이 2층에서 장난치고있었나 하고 엘리베이터를 타려는데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다시 생각해보니 엘리베이터가 고장나 있었던게 아니라면 화살표는 표시가되었어야했고 ,

 

더군다나 가장 이상한건 새벽3시가 넘은시간에 저 꼬마애들이 엘리베이터에서 나온다는것 자체가 말이안되었다.

 

가능하다 했더라도 그 멈춰있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오랜시간동안 뭘했길래.. 엘리베이터를 타면 위험할것같았던 나는 엘리베이터를 포기하고 계단을 선택했다.

 

그때 뒤에서 남자아이의 목소리가 들렸고 , 나는 계단을 빠른속도로 올라갔다.

 

"헤헤- 아깝다 ..



    • 글자 크기
댓글 4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1990 실화 21살, 지금까지의 경험담 1화 title: 아이돌의젖홍길동 624 0
11989 전설/설화 조선을 떠돌았던 12가지의 음습한 괴담 3편 클라우드9 624 0
11988 실화 이제가면- 언제오나-1 Envygo 624 1
11987 실화 동네 놀이터에서1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624 1
11986 미스테리 사람을 괴롭히는 귀신붙은인형의 미스테리 헨리 625 0
11985 실화 예지몽1 title: 잉여킹아리수드라 625 1
11984 실화 중딩때 살던 집 공포실화 title: 이뻥아이돌공작 625 0
11983 사건/사고 소주 60병 죽자고 마신 40대 결국 사망 manian 625 0
11982 단편 연못이 얼었다 여고생너무해ᕙ(•̀‸•́‶)ᕗ 625 0
11981 단편 대피소 여고생너무해ᕙ(•̀‸•́‶)ᕗ 625 0
11980 2CH 붉은 눈길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625 0
11979 실화 나 보여? title: 애니쨩뒤돌아보지마 625 0
11978 전설/설화 로어모음/미스테리로어/도시전설/로어괴담/미스테리이야기 - 3 클라우드9 625 0
11977 전설/설화 어사 박문수와 색시 귀신3 도네이션 625 3
11976 2CH 의뢰인1 title: 고양이3티끌모아티끌 625 1
11975 실화 연예인 무서운 이야기 실화 - 이혁재, 노사연1 백상아리예술대상 625 1
11974 미스테리 명왕성의 미스테리 title: 잉여킹아리수드라 626 0
11973 실화 악몽 title: 아이돌의젖홍길동 626 1
11972 실화 외할머니 돌아가셨을때 입니다 +댓글 백상아리예술대상 626 1
11971 실화 머리 무덤3 도네이션 626 2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