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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친구의 집으로 가는 길

Envygo2021.11.17 03:59조회 수 478추천 수 1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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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친한 친구의 집으로 가는 길이였습니다.

 

친구의 집으로 가기 위해선 두가지의 길이 있었고 , 하나는 기찻길 터널쪽을 지나가야하는 곳이였고 , 어두워서 잘 가지 않던 길이였습니다.

 

하지만 굉장히 추운 겨울날이였기에 일단 빨리가고싶어 그 길을 선택했습니다.

 

한 겨울이라 날씨도 추웠지만 혼자라는 사실이 더욱 몸을 움츠리게 만들었고 걸으면 걸을수록 불안감이 이상하게 생겼습니다.

 

그런데 저 멀리 터널 반대편에서 누군가가 철길을 따라 걷고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점점 반대편에서 철길 따라 오고 있는 사람이 뚜렷하게 보였고 , 검은색 옷을 입은 여자아이였습니다.

 

한 10살정도 되어보였고 , 한밤중에 웬 꼬마아이가 철길위를 걷고있을까 싶어 계속 보고잇었습니다.

 

이윽고 형체를 완전히 알아 볼 수 있을만큼 거리가 가까워졌고 ,

 

검은 옷의 아이는 철길 위를 걷는게 아니라 발이 둥둥 떠있더라구요.

 

너무 놀라 왔던 길을 뒤돌아 달렸습니다.

 

사람이 어느정도 지나다니는 곳까지 뛰어왔습니다. 일단 헛것을 본건아닌가싶어 부끄러움도 생기더라구요.

 

거기다 일단 친구집으로 가야했기에 다시 걸어가며 마음을 추스리고 담배를 한대 피고잇었습니다.

 

그렇게 터널에 다시 가까워 졌을때쯤 , 여자아이 웃음소리가 들렸습니다.

 

깔깔-

 

온몸에 소름이 돋으면서 다시 뛰려고하는데 발이 움직이지 않았고 , 그렇게 다리에 힘이 풀려 그자리에 털썩 주저앉았습니다.

 

그렇게 일단 일어나려하는데 여자아이가 눈앞에 절하는 자세처럼 엎드려있더라구요.

 

엎드려 있던 여자아이가 천천히 고개를 들었고 , 창백한 얼굴에 흰자가 없는 검은 눈으로 저를 빤히 쳐다봤습니다.

 

사람이아닌걸 직감하자마자 다시 뒤돌아 뛰었고 , 일단 집으로 뛰었습니다.

 

집에 와서 친구에게 미안하다며 오늘은 못가겠다고하고 윗옷을 벗는데 , 오리털 파카에 머리카락 뭉치가 모자 속에 들어있더라구요.

 

긴 - 머리카락뭉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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