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모범 택시

Envygo2021.11.17 04:00조회 수 485추천 수 1댓글 3

    • 글자 크기


 

어릴 때 있었던 일이다.

 

학원을 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 피곤함에 잠이들었고 , 몇정거장 정도를 더 갔다.

 

동네길은 다 안다고 생각했는데 몇정거장 안갔는데도 전혀 모르는 곳이였다. 아니, 지금생각하면 실존하는 곳이아니였을지도 모르지만,

 

낯선 느낌의 그곳은 왠지모르게 거부감까지 느껴지는 곳이였다.

 

주변 건물들이나 지나가는 자동차, 심지어 그곳의 공기마저도 내게는 낯설게 느껴졌고 그것은 공포감으로 다가왔다.

 

나는 버스에서 내린 뒤 , 늦어진 밤 일단 집으로 빨리가기위해 반대편 차선으로 건너가 택시를 타기위해 택시 정거장에서 기다렸다.

 

내 앞에있던 사람이 먼저 탔고 , 내 차례인데 택시가 좀처럼 잘 오지 않았다.

 

한참을 기다려도 택시가 오지 않아서 일단 걸어갈까 싶어서 가려는데 모범택시 한대가 왔다.

 

모범택시는 비쌌지만 이상한 공포감에 일단 가야겠다 싶었고 , 집까지 얼마 안되는 거리였기에 타기로 마음먹었다.

 

모범택시가 눈 앞에 멈추고 , 조수석 창문이 내려갔다. 운전석에는 아이라인을 굉장히 진하게 그린 할머니가 나를 노려보고잇었고,

 

심지어 뒷 좌석에는 웬 남자가 한명 타고있었다.

 

'합승인가?'

 

곧바로 뒷좌석의 남자가 문을 열어줬다.

 

"귀신택시야"

"네??"

 

아이라인을 진하게 그린 할머니가 귀신택시라고 한 것을 똑똑히 들었다.

 

순간 멍했지만 일단 이 택시는 타지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아니 그래야만했다 .

 

"죄송합니다. 다음에오는거 타겠습니다."

 

탑승을 거절했더니 할머니와 뒷좌석 남성은 한참 나를 노려보고는 갈길을 갔다.

 

그렇게 한참을 기다렸고 , 회색 일반택시를 타고 집으로 향했다.

 

그리고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 그 택시는 모범택시가 시체를 실어나르는 영구차라는걸 알았다.



    • 글자 크기
댓글 3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444 실화 제주도 가정신에 관한 이야기입니다.4 title: 메딕제임스오디 1295 2
1443 실화 제주도 감귤 밭3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1059 2
1442 실화 제주도 감귤 밭2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3693 1
1441 실화 제주도 매고 할망2 title: 섹시호날두마리치킨 1195 0
1440 실화 제주도 수산진성의 소문1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089 1
1439 실화 제주도 수산진성의 소문1 title: 아이돌휘파람파람파람 2856 2
1438 실화 제주도 수산진성의 소문1 title: 투츠키71일12깡 475 1
1437 실화 제주도 수산진성의 소문1 여고생너무해ᕙ(•̀‸•́‶)ᕗ 1306 3
1436 실화 제주도 수산진성의 소문 여고생너무해ᕙ(•̀‸•́‶)ᕗ 776 0
1435 실화 제주도 수산진성의 소문4 화성인잼 1923 3
1434 실화 제주도 여행1 title: 잉여킹가지볶음 750 1
1433 실화 제주도 오일육도로에서 있던 실화입니다2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382 1
1432 실화 제주도 의경시절 겪은 일1 (요즘 실화 쓰는게 유행이거같아 써봅니다)5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415 5
1431 실화 제주도 의경시절 겪은 일3화 !!4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290 6
1430 실화 제주도 의경시절 겪은일 2편 ! (별로안무섭..)6 title: 이뻥아이돌공작 3064 4
1429 실화 제주도에서4 여고생 1370 3
1428 실화 제주도에서 군생활 중 겪은 이야기2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2304 2
1427 실화 제주도에서군 생활 헀을 때의 일3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성인메뉴관리자 1046 1
1426 실화 제주도의 소나무와 여자3 title: 하트햄찌녀 5586 3
1425 실화 제친구가 겪은일3 다드루와 1303 4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