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모범 택시

Envygo2021.11.17 04:00조회 수 486추천 수 1댓글 3

    • 글자 크기


 

어릴 때 있었던 일이다.

 

학원을 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 피곤함에 잠이들었고 , 몇정거장 정도를 더 갔다.

 

동네길은 다 안다고 생각했는데 몇정거장 안갔는데도 전혀 모르는 곳이였다. 아니, 지금생각하면 실존하는 곳이아니였을지도 모르지만,

 

낯선 느낌의 그곳은 왠지모르게 거부감까지 느껴지는 곳이였다.

 

주변 건물들이나 지나가는 자동차, 심지어 그곳의 공기마저도 내게는 낯설게 느껴졌고 그것은 공포감으로 다가왔다.

 

나는 버스에서 내린 뒤 , 늦어진 밤 일단 집으로 빨리가기위해 반대편 차선으로 건너가 택시를 타기위해 택시 정거장에서 기다렸다.

 

내 앞에있던 사람이 먼저 탔고 , 내 차례인데 택시가 좀처럼 잘 오지 않았다.

 

한참을 기다려도 택시가 오지 않아서 일단 걸어갈까 싶어서 가려는데 모범택시 한대가 왔다.

 

모범택시는 비쌌지만 이상한 공포감에 일단 가야겠다 싶었고 , 집까지 얼마 안되는 거리였기에 타기로 마음먹었다.

 

모범택시가 눈 앞에 멈추고 , 조수석 창문이 내려갔다. 운전석에는 아이라인을 굉장히 진하게 그린 할머니가 나를 노려보고잇었고,

 

심지어 뒷 좌석에는 웬 남자가 한명 타고있었다.

 

'합승인가?'

 

곧바로 뒷좌석의 남자가 문을 열어줬다.

 

"귀신택시야"

"네??"

 

아이라인을 진하게 그린 할머니가 귀신택시라고 한 것을 똑똑히 들었다.

 

순간 멍했지만 일단 이 택시는 타지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아니 그래야만했다 .

 

"죄송합니다. 다음에오는거 타겠습니다."

 

탑승을 거절했더니 할머니와 뒷좌석 남성은 한참 나를 노려보고는 갈길을 갔다.

 

그렇게 한참을 기다렸고 , 회색 일반택시를 타고 집으로 향했다.

 

그리고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 그 택시는 모범택시가 시체를 실어나르는 영구차라는걸 알았다.



    • 글자 크기
모르는게 좋은것도 있다. (by 앙기모찌주는나무) 모사단 헌병대 (by 오디)
댓글 3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8403 사건/사고 모나리자 도난사건 이야기 익명_d3735b 858 1
8402 실화 모나미153 볼펜 다섯번째 이야기...3 title: 이뻥아이돌공작 934 2
8401 실화 모나미153볼펜의 그녀2 title: 하트햄찌녀 6839 3
8400 단편 모닥불에 모인 사정들2 굴요긔 778 2
8399 혐오 모듈식 신체 (약혐)1 title: 금붕어1아침엔텐트 1297 3
8398 2CH 모르는 메일주소 형슈뉴 895 2
8397 실화 모르는 사람을 차에 태우지 마라.3 Agnet 14775 2
8396 실화 모르는 사람을 차에 태우지 마라. (실화)4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649 3
8395 실화 모르는 사람을 차에 태우지 마라. 24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2280 2
8394 실화 모르는 사람이 제 눈앞에서 우리집 현관 비번을 누르는것이 공포...2 굴요긔 1488 4
8393 실화 모르는 아이1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874 1
8392 실화 모르는 아이 여고생너무해ᕙ(•̀‸•́‶)ᕗ 607 0
8391 실화 모르는 아이2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1123 1
8390 실화 모르는 아이 title: 골드50개우리놀아요:0/ 1458 0
8389 미스테리 모르는 여자가 방문 너머로 쳐다보고 있습니다. 의식 이후 더욱더 심해지는 괴현상.3 초코케이크맛 786 0
8388 사건/사고 모르는 클럽남자가 준 술 마셨다가… '전신마비'6 title: 하트햄찌녀 1334 1
8387 2CH 모르는게 좋은것도 있다.1 앙기모찌주는나무 993 1
실화 모범 택시3 Envygo 486 1
8385 실화 모사단 헌병대2 title: 메딕오디 3064 2
8384 실화 모자 귀신2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732 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