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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모범 택시

Envygo2021.11.17 04:00조회 수 480추천 수 1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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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있었던 일이다.

 

학원을 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 피곤함에 잠이들었고 , 몇정거장 정도를 더 갔다.

 

동네길은 다 안다고 생각했는데 몇정거장 안갔는데도 전혀 모르는 곳이였다. 아니, 지금생각하면 실존하는 곳이아니였을지도 모르지만,

 

낯선 느낌의 그곳은 왠지모르게 거부감까지 느껴지는 곳이였다.

 

주변 건물들이나 지나가는 자동차, 심지어 그곳의 공기마저도 내게는 낯설게 느껴졌고 그것은 공포감으로 다가왔다.

 

나는 버스에서 내린 뒤 , 늦어진 밤 일단 집으로 빨리가기위해 반대편 차선으로 건너가 택시를 타기위해 택시 정거장에서 기다렸다.

 

내 앞에있던 사람이 먼저 탔고 , 내 차례인데 택시가 좀처럼 잘 오지 않았다.

 

한참을 기다려도 택시가 오지 않아서 일단 걸어갈까 싶어서 가려는데 모범택시 한대가 왔다.

 

모범택시는 비쌌지만 이상한 공포감에 일단 가야겠다 싶었고 , 집까지 얼마 안되는 거리였기에 타기로 마음먹었다.

 

모범택시가 눈 앞에 멈추고 , 조수석 창문이 내려갔다. 운전석에는 아이라인을 굉장히 진하게 그린 할머니가 나를 노려보고잇었고,

 

심지어 뒷 좌석에는 웬 남자가 한명 타고있었다.

 

'합승인가?'

 

곧바로 뒷좌석의 남자가 문을 열어줬다.

 

"귀신택시야"

"네??"

 

아이라인을 진하게 그린 할머니가 귀신택시라고 한 것을 똑똑히 들었다.

 

순간 멍했지만 일단 이 택시는 타지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아니 그래야만했다 .

 

"죄송합니다. 다음에오는거 타겠습니다."

 

탑승을 거절했더니 할머니와 뒷좌석 남성은 한참 나를 노려보고는 갈길을 갔다.

 

그렇게 한참을 기다렸고 , 회색 일반택시를 타고 집으로 향했다.

 

그리고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 그 택시는 모범택시가 시체를 실어나르는 영구차라는걸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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