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오늘은 나 안불러?"

title: 잉여킹조선왕조씰룩쎌룩2021.11.21 18:45조회 수 601추천 수 1댓글 2

    • 글자 크기


아는 동생에게 들은 이야기입니다.

 

그 동생의 방에는 자그마한 장롱이 하나 있었답니다.

 

옷하고 이불같은거 넣을 수 있도록 두칸짜리 장롱을 두고있었는데,

 

어느 날 밤에 잠을 자다가 몸이 으슬으슬 추워지더랍니다.

 

그렇게 잠깐 잠에서 깼습니다.

 

그리고 아무생각없이 고개를 장롱쪽으로 돌렸는데 장롱문이 조금 열려있었다고 하더라구요.

 

확실히 닫았는데,, 그렇지만 너무 졸렸던터라 그냥 그러려니하고 다시 잠을청했답니다.

 

그 다음 날에 비슷한 시간에 또 잠에서 깼답니다.

 

그리고 그냥 습관적으로 장롱을 봤는데 어제봤던 것보다 좀 더 많이 열려있는 장롱문 안에서 새까만 머리카락이 조금 나와잇었답니다.

 

마치 장농문을 열고 나온것같은 모양새로,,

 

그래서 엄청나게 놀란 동생은

 

"엄마!!!!!!엄마!!!!"

 

하며 안방에서 자고 있을 엄마를 불렀고, 어느새 엄마가오셔서

 

"다 꿈이야, 그냥 자.."

 

하시면서 얼굴을 쓰다듬어주셔서 다시 잠에 빠졌다고합니다.

 

그리고 또 다음날 같은시간

 

이제는 당연하다는 듯이 잠에서 깨어났고, 고개를 돌리기 싫은데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또 장롱쪽으로 고개를 돌렸는데

 

장롱은 전 날 보다 더 열려있었고

 

이번에는 머리카락 뿐만이 아니라 눈 한쪽이 보일정도로 어떤 여자가 장롱문을 열고 이쪽을 보고 있었답니다.

 

또 엄마를 불렀고 역시나 어머님이 오셔서 재워줘서 다시 자게 되었구요.

 

설마 또 그럴까 싶어서

 

그 다음 날,

 

다시 그 방에서 자고 있었는데 , 자기도 그때 왜그랬는지 모르겠다고 하더라구요.

 

여전히 같은 시각.

 

여전히 같은 장롱.

 

그리고 확연하게 보이는 긴머리의 여자가

 

언제나 이곳을 보고 있었을 뿐이었던 여자가

 

그 날은 장롱문을 열고 그 동생이 자고 있는 쪽으로 굉장히 느리게 반쯤 기어내려오더라는겁니다.

 

엄마를 부르고 싶었는데 입이 떨어지질 않아서

 

그 동생은 덜덜 떨면서

 

"어....어....."

 

하고 있었고

 

그 동생한테까지 기어온 여자가 굉장히 익숙한 느낌으로 그 동생의 얼굴을 쓰다듬으며

 

"오늘은 나 안불러?"

 

맞습니다. 이때까지 그 동생을 쓰다듬어준건 그여자였던거죠.

 

그렇게 기절하고 다음날 엄마에게 물었을땐 새벽에 깬적이 없다고하시더랍니다.

 

그리고 장롱은 다음날 바로 버렸습니다.



맛있당

    • 글자 크기
조선을 떠돌았던 12가지의 음습한 괴담 4편 (by 클라우드9) 우리 동네에는 골방 외계인이 삽니다 (by 여고생너무해ᕙ(•̀‸•́‶)ᕗ)
댓글 2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790 전설/설화 조선을 떠돌았던 12가지의 음습한 괴담 4편 클라우드9 601 0
실화 오늘은 나 안불러?"2 title: 잉여킹조선왕조씰룩쎌룩 601 1
1788 단편 우리 동네에는 골방 외계인이 삽니다1 여고생너무해ᕙ(•̀‸•́‶)ᕗ 601 0
1787 2CH T산 이야기3 title: 잉여킹조선왕조씰룩쎌룩 600 2
1786 2CH 마네킹 대가리 여고생너무해ᕙ(•̀‸•́‶)ᕗ 600 0
1785 기묘한 이야기속으로 - 무당이 살던 집2 title: 투츠키71일12깡 600 1
1784 단편 거울2 title: 잉여킹아리수드라 600 1
1783 실화 미인도1 여고생너무해ᕙ(•̀‸•́‶)ᕗ 600 0
1782 실화 가위.2 title: 병아리커피우유 600 2
1781 실화 오래전에 꽤나많이 오래전에 잊고싶지만 잊을수없는. title: 애니쨩뒤돌아보지마 600 0
1780 실화 덤프트럭 귀신 22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599 1
1779 사건/사고 오대양 집단 변사사건 (1987)1 클라우드9 599 0
1778 실화 고양이엑기스1 title: 하트햄찌녀 599 1
1777 실화 골판지 놀이기구 클라우드9 599 0
1776 실화 나의 이야기 보따리...6편 [물속에 서있는아이]2 title: 팝콘팽귄노인코래방 599 1
1775 기타 [신비]신비주의 교육가, 슈타이너, 인지학 설립자 1 애간좡 599 0
1774 실화 선생님의 별장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599 1
1773 미스테리 영국의 술집 CCTV 심야에 녹화된 섬뜩한 폴터가이스트 앙기모찌주는나무 598 1
1772 실화 왜 없지1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598 1
1771 실화 길찾는 할머니 여고생너무해ᕙ(•̀‸•́‶)ᕗ 598 0
첨부 (0)
로그인

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