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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20년전 일

도비는자유에오2021.11.24 12:05조회 수 555추천 수 1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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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20년전 일이네요.

 

어렸을 때 매년 여름이 되면 가족과 함께 지리산쪽의 계곡으로 갔습니다.

 

워낙 물에서 노는걸 좋아했던지라 그날도 계곡에 도착하자마자 아버지와 함께 물로 뛰어들었죠.

 

그런데 그날따라 뭔가 물이 이상하게느껴졌습니다.

 

뭐랄까.. 물이 헤엄치기엔 굉장히 무겁다그래야하나...

 

말로 표현하기는 힘들지만 이상한 느낌이였습니다.

 

아버지께 말씀드렸더니 아버지께서도 이상한 느낌을 느끼셨던지

 

그냥 나가자그러시더라구요.

 

그렇게 얼마놀지도못하고 일단 물에서나와 여동생과 어머니가계신 텐트로갔습니다.

 

어머니는 물을 그렇게좋아하면서 왠일로 이렇게 일찍나왔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오늘 물느낌이 이상하다는걸 말씀드렸더니

 

옆에 있던 여동생이 쭈삣쭈삣 뭔가 할말있는사람처럼 행동하더라구요.

 

그래서 왜그러냐고 그랬더니 , 저와 아버지가 바로 물에들어가고 자기는 엄마와함께 길을가고있으니

 

아주머니 한분이 갑자기 다가와서는

 

"학생 저기 계곡 가는거야?"

 

라고 말을걸더랍니다.

 

갑자기 나타난 아주머니가 수상했지만 여동생은

 

"네"

 

라고 대답했더니 아주머니는 씨익웃으시며

 

"우리가족이 어제 저기서 놀다가 죽었으니 조심해요~"

 

라고하더랍니다. 너무놀라서 앞에가는 엄마를 부르고 다시 뒤를 돌아봤을땐 아무도없더랍니다.

 

그 이야기를 들으신 어머니와 아버지는 얼른 짐을챙겨 이번엔 날이아닌것같다며 집으로 향했습니다.

 

놀지못한 아쉬움이 남았지만 저도 무서웠던터라 군말없이 차에 올라ㅏㅌㅆ죠.

 

그리고 다음 날 아침 , 일어나서 TV를 보는데 여느때와 같이 아버지는 뉴스를 틀었습니다.

 

뉴스에서는 어제 갔던 계곡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아버지! 저기 우리가 갔던데아니에요??"

 

그리고 뉴스를 보던 저희가족은 더이상 그 곳에 가지않습니다.

 

알고보니 그날 밤 기습폭우때문에 갑자기 물이 불어 야영하던 사람들이 죽거나 실종됬다고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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