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경주와 부산으로 수학여행

title: 아이돌미션임파선염2021.11.29 01:37조회 수 482추천 수 2댓글 2

    • 글자 크기


중학생 때 , 저는 경주와 부산으로 수학여행을 가게되었어요.

 

수학여행 첫째 날, 저희는 경주월드로 가게되었구요.

 

친구들과 처음 으로 여행이란곳을 간거라서 굉장히 들떠서 피곤한것도모르고 온종일 이곳저곳을 다녔습니다.

 

그렇게 지쳤을때쯤 숙소로 들어왔고, 마침 방도 친한 여자아이들끼리 쓸수 있게되어 피곤함을 느낄 수가 없더라구요.

 

그때가 아마 오후 6시쯤 됬을 때입니다.

 

밖이 슬슬 어두워지기 시작했으니까요.

 

장기자랑 시작 전까지는 아직 2시간 정도 여유가있어서 친구들은 차례차례 씻으러 들어갔습니다.

 

저는 방바닥에 누워 친구들과 수다를 떨며 씻을 차례를 기다리고있었죠.

 

그러다 한 친구가 욕실로 들어갔는데 제 옆에 있던 친구가 씻은친구가 나오기전에 모두 숨어있어보자 라는거에요.

 

왜 그런 친구 있잖아요.

 

똑같은 장난을쳐도 반응히 유난히 재미있는.

 

그 친구가 그런친구였거든요.

 

8명이 한뜻 한마음으로 그러자고했고, 2명은 매점으로 가고

 

2명은 거실 식탁 밑, 저를 포함한 3명은 짐을 놓아둔 가장 큰 방에 들어가 한명은 창틀, 저와 다른 친구는 각각 옷장에 숨었습니다.

 

그때 방 창틀이 꽤 넓어서 창틀에 쪼그리고 앉은 친구를 커튼으로 가리니까 티가 거의 안나더라구요.

 

그렇게 야심차게 숨었지만 금새 식탁 밑에 있던 두 친구가 걸렸어요.

 

화장실에서 나온 친구의 반응이 너무 웃겼던 덕분에 다들 웃고 , 그렇게 숨바꼭질은 어영부영 끝났습니다.

 

근데 창틀에 숨어있던 친구가 나오더니 저를보고는 새하얗게 질린 얼굴로 소리를 지르더라구요.

 

제가 왜그러냐고 물어보니 어버버거리며 말도 제대로 못하고 멍하게 제 얼굴만 바라보고 있더라구요.

 

친구반응이 장난같지않고 진지했던 터라 거실에 둘러앉아 친구를 진정시켰죠.

 

친구가 말하기를 창틀에 쪼그리고 앉아 숨어서 창밖을 내다보는데 그 방에 연결되어있는 베란다에 제가 보이더랍니다.

 

옷장에 숨는다더니 베란다로 바꿨나 하고 생각한 친구는 제게 장난을 친다고 웃긴표정도 지어보고 원숭이 흉내도냈데요.

 

그러자 제가 소름끼칠 정도로 귀가 입에걸린듯이 웃으며 친구를따라 베란다 한쪽에 쪼그리고 앉아있더랍니다.

 

그렇게 한참을 저와 장난을치고 있다가 씻으러 들어갔떤 친구의 웃음소리가 들려 창틀에 내려오려고했는데 몸이 안움직이더래요.

 

쪼그려 앉아 있어서 다리에 쥐가 났나보다 하며 무릎을 두들기기도 하고 창틀에 내려가보려고 애쓰는데

 

베란다에 쪼그리고 앉아 있떤 제가 갑자기 베란다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더랍니다.

 

당시 저희 방이 1층이라 베란다 창문이 엄청 컸거든요.

 

그 베란다를 통해 밖으로 나가면 매점이 있으니 매점친구들을 보러가려는건가 하며 창틀에서 내려오니 옷장에서 제가 나오고있었던거죠.

 

그렇게 우리는 그 이야기를 들으며 멍하게 있었고

 

"괜찮아, 잘못본거겠지"

 

하며 서로를 위로하며 넘어갔고, 한 십분쯤 지났을때 매점에 갔던 친구들이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두 친구 모두 문을 열자마자 저에게 웃으면서 이야기를 하는거에요.

 

둘이 동시에 말하니 무슨말인지 알아들을 수 없다고 한명씩 말하라고하니

 

"야 ! 왜 갑자기 정색하냐 ! 너 왜 먼저 들어왔냐고 !

같이 들어가자니까 못 들은 척 하고 !! 뛰어가버리질 않나 !! 너네 우리한테 뭐 숨기는거있지!!"

 

그 친구의 말이 끝나자마자 거실에 앉아있던 친구들 모두 소리를 지르며 숙소 밖으로 뛰어나갔습니다.

 

나중에 들어보니 매점에서 나오던 두 친구가 슬리퍼를 신고 나온 저를 보고

 

"야 ~ 잘왔다 ! 무거우니까 같이좀들고가자"

 

라고했지만 저는 무시하고 그냥 가버리더랍니다.

 

뛰에서 계속 제 이름을 부르며 소리를 질렀지만 뭐가 급한지 숙소안으로 엄청 빠르게 뛰어가더래요.

 

진정 된 후 절 봤다는 애들에게 다시한번 물어봤지만 정확하게 제가 맞다고하더라구요.

 

누구였을까요?



    • 글자 크기
댓글 2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2168 실화 공포의 47소초 022 title: 금붕어1ss오공본드 2481 1
2167 실화 윤동주의 시를 노래로 못 만든 까닭2 title: 이뻥아이돌공작 2481 2
2166 실화 롯데월드 신밧드의 모험 괴담3 title: 메딕셱스피어 2481 4
2165 실화 일본 유학하고부터 보인다(새로사귄친구上,中)2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2482 1
2164 실화 우리 마을 실제 무당 이야기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2483 0
2163 실화 끔찍했던 여행 -下3 title: 다이아10개나의라임오지는나무 2483 3
2162 기묘한 한국의 요물/귀신2 title: 병아리커피우유 2484 7
2161 실화 혼자 정동진 갔다가 죽을뻔한 일2 title: 잉여킹아리수드라 2485 1
2160 미스테리 [토요미스테리] 강력계 형사의 증언 미궁의 의문사들2 title: 메딕오디 2485 0
2159 실화 내게 조금 특별한 능력 번외편6 형슈뉴 2486 2
2158 혐오 극혐) 지구상에서 가장 끔찍한 벌레 으악.... 2 헤미야 2486 0
2157 실화 상주 할머니 이야기.9(중)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안구정화죽돌이 2486 0
2156 실화 열쇠 소리2 title: 고양이3망고오렌지 2486 2
2155 실화 등산4 흑염소 2487 3
2154 실화 무서운경험 모음1 title: 하트햄찌녀 2489 2
2153 기묘한 그것이 알고싶다 - 새벽 3시의 불청객 편 -1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2492 2
2152 실화 직접 경험한 이상한 일들 5화6 title: 연예인1익명_e5ce54 2492 4
2151 미스테리 세간의 괴담Ⅰ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2492 1
2150 기묘한 과연 이게 자살일까?4 title: 애니쨩뒤돌아보지마 2493 0
2149 실화 실화...2 흑염소 2494 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