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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경찰학교에서 겪은일

title: 아이돌미션임파선염2021.11.29 01:39조회 수 719추천 수 1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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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를갔습니다. 의경을 지원해서 훈련소를 거쳐 경찰학교로 가게되었습니다.

 

경찰 학교에서는 각 층별로 중앙과 양 쪽 끝쪽에 3명이 불침번으로 근무를 했어요.

 

저는 일과를 끝낸 뒤 자고있는데, 새벽에

 

쿵-

 

하는 소리가 나더라구요. 뭔가떨어졌나보네 ~ 라고 생각하고는 다시 잠을자는데 몇 분 지나지않아

 

"악!!!!!!!!!!!!!"

 

하는 소리가 복도를 울렸습니다.

 

순간 주변의 불이 모두 켜지고 , 원래 그런 상황에선 자리를 비워서 안되지만 저를 포함한 몇몇 훈련병은 밖으로 나와 무슨 일인지 살폈습니다.

 

자세히 보니 화장실 쪽에 2명이 쓰러져있었고 , 츄리닝이아닌 근무복을 입은걸봐서는 근무자였던거죠.

 

그런데 다음 날 , 어제 불침번을 서다 기절한 2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그리고 경찰 학교에서의 교육을 마친 뒤 자대로 배치 될 때가지 결코 돌아오지 않았고

 

더욱 이상한건 그날 이후 불침번 근무자들에게는 3명이 중앙에 함께 모여서 근무를 하라는 중대장의 지시가 내려왔던거죠.

 

모든 훈련병들은 이상하다는걸 눈치챘고 , 관심은 당연히 유일하게 기절하지 않았던 훈련병 한명에게 가기시작했습니다.

 

그 남은 훈련병의 말에 의하면, 원래대로라면 중앙과 양 끝에 한명씩 서있어야 했지만, 기간병들이 다 자는 새벽이다보니 몰래 중앙으로 모였다고합니다.

 

근데 근무 중에 화장실에서 물소리가 들렸고 , 원래 군대에서는 밤에 마음대로 이동을 못하고 , 화장실을갈땐 근무자에게 이야기를해야했는데

 

누가 말도안하고 화장실에 갔냐며 투덜대며 지켜보고있는데, 한참이 지나도 나오는사람이 없이 물소리만 나더랍니다.

 

누가 물을 안잠그고 돌아갔나 싶어서 화장실 앞 근무자는 물을 잠그러 갔다고해요.

 

근데 그 근무자가 화장실에 들어가자 쿵하는 소리와함께 정적이흘렀고 , 중앙쪽 근무자가 화장실로 달려갔는데

 

역시 으악 하는소리와 함께 기절해있었다고합니다.

 

하지만 그 역시 원인은 모르고있었고, 결국 우리는 교육을 마친 뒤 각각 다른 부대로 배치되었습니다.

 

그로부터 1년쯤 지나고 , 저는 상경을 넘어 수경으로 진급했고, 아랫기수와 함게 후임과 근무를 서고 있었습니다.

 

근무 도중 심심한 나머지 후임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던 중 , 제가 경찰 학교에서 겪은 일들을 이야기했습니다.

 

근데 한참 이야기를 듣던 후임이 제게 말해주더군요.

 

후임이 경찰학교에서 교육을 받는데, 병원에 다녀와서 한 기수 늦게 교육을 참여하게 된 사람과 같은 방을 썼다고해요.

 

알고보니 그 때 기절하고 난 뒤 병원으로 후송되었던 근무자중 하나가 제 후임과 같은 방을 썼던거죠.

 

그리고 그 사람이 말해줬다는 이야기는 정말 충격적이였습니다.

 

그 사람은 중앙쪽 근무하던 사람이였고, 화장실에 물을 잠그러 간 녀석이 돌아오지 않아서 따라갔더니,

 

스슥스스슥-

스스스스스슥-

 

하는 소리, 무언가 기어다니는 소리가 들렸다고합니다.

 

이상하다 싶어 화장실의 불을 켰더니 물을 잠그러 갔던 친구는 이미 기절해있고,

 

웬 하반신이 없는 여자가 자기를 보더니 팔꿈치로 미친듯이 기어오더랍니다.

 

그리고 제 후임역시 경찰학교시절 그여자를봤다고하더라구요.

 

3층베란다에서 몰래 담배피는데, 긴 머리의 여자가 아주 빠른속도로 기어서 학교뒷문쪽으로 가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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