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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전에 살던 하숙집에서 겪은 일

title: 아이돌미션임파선염2021.11.29 01:40조회 수 814추천 수 1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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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살던 하숙집에서 겪은 일입니다.

 

역세권에 학교도 가깝고 금액도 저렴했기때문에 사는데는 문제가 전혀 없었습니다.

 

하지만 집 자체가 오래되서 그런지 여기저기 문제가 많았습니다.

 

그 중 가장 괴로웠던건 배관문제인지 난방이 잘 안되다보니 방에들어오면 굉장할 정도로 차가운 공기가 방안을 채우고있다는것..

 

당연히 바닥도 얼음장처럼 찼구요.

 

이건 좀 아니다 싶어서 주인아주머니한테 말해봤지만 조금만 더 기다리라고, 기사를 부르겠다고 하시더군요.

 

저는 기사가 올 때까지라도 일단 하는 수 없이 이불을 둘러쓰고 공부를했습니다.

 

근데, 왠지모르게 인기척이 느껴져 뒤를 돌아봤습니다.

 

문이 조금 열려있더군요.

 

그때 전 문고리 역시 헐어서 그냥 그러려니 하고, 문을 닫고 계속 공부를 했습니다.

 

그러다가 한번은 인기척과 함께 문소리가 들리기에 돌아보니까 문틈사이로 뭔가 보이더라구요.

 

그 날은 여러가지로 며칠 무리를 한 상태라 굉장히 피곤했고, 단순히 헛것을 본거라 가볍게 여기고 넘겼습니다.

 

근데 생각해보니까 아무리봐도 그게 사람얼굴인 것 같았습니다..

 

아무래도 찝집한 기분이 가시질 않아서 다음날 아주머니한테 물어봤습니다.

 

무슨말이냐며 , 자기는 그런 이야기 처음들어본다고하시며,

 

"사실 난 난방문제도 네가 처음 말했어"

 

라는 말을 덧붙이며 인상을 쓰시더군요.

 

뭐 그래도 일단 알아본다고하며 다른애들오면 물어보겠다네요.

 

그리고 그날 저녁 노트 필기정리를 하다가 배가 아파서 잠시 화장실을 가기위해

 

일어섰는데, 사람얼굴 2개가 열린 문틈사이로 저를 보고있었어요.

 

물론 그게 진짜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었지만

 

그건 아니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었어요 . 그건 눈이 없었으니까요....

 

그리고 확신했습니다. 전에 헛것을 본게 아니라었다고.

 

살면서 귀신 한번 안보고 살아서 그런지 더 충격이였습니다.

 

그날 결국 전 뜬눈으로 밤을 보내야했고,

 

그리고 다음날 밤

 

끼이이이이이익-

 

그리고 저는 그 일이 있고 5일 후 하숙집을 나왔습니다.

 

표면적인 이유는 난방문제라고 이야기했지만..

 

나중에는 엄청난 양의 손들이 문안으로 들어왔거든요.

 

지금 생각해보면 유난히 제 방을 휘감았떤 그 한기는 굳이 난방문제는 아니였을지도..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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