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는 저희 아버지와 친구분이 겪으신 실화입니다.
제가 초등학교 2학년 쯤 저희 아버지와 친구분은 동업으로 잠시 낚시터를 개업하신 적이 있으십니다.
대부분의 실외낚시터는 인적드문 저수지나 산에 자리잡고있는데, 저희 아버지와 아저씨는 경기도 오산에 낚시터가 있었는데
아주 산 속에 자리잡고 있는 낚시터를 굉장히 저렴한 가격에 인수를 받으셨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새벽, 화장실에 가고싶었떤 아버지는 바깥쪽에 있는 푸세식 화장실이 싫다보니 노상방뇨를 하기 위하여 후레쉬를 갖고
산 위쪽으로 걸어 올라가셨다고합니다.
볼일을 다보고 낚시터로 가려는데 갑자기 산 위쪽에서
파바바ㅏ바박-
하는 소리가 들리더랍니다.
화들짝 놀란 아버지는 후레쉬를 그 쪽으로 비추어보았고, 어떤 사람이 물구나무를 선채로 산 정상을 향해 막 뛰어가고 있더랍니다.
아버지께서는 너무 놀라서 바로 친구에게 달려갔다고해요.
아버지 친구분께서도 처음에는 믿지 않으셨습니다.
그딴게 세상에 어디있냐고, 상식적으로 어떻게 사람이 평지도아닌 산오르막을 물구나무를 선채로 올라갈수있냐며,,
그로부터 몇 일이지나고 하루는 아버지께서 감기로 너무 몸이 안좋아서
아저씨 혼자 낚시터를 보고 있었다고합니다
그날따라 손님이 별로 없었고, 담배나 한대 필까하며 산쪽으로 걸어가고있는데 산 위쪽에서
파바바바바바바박-
하는소리가들리더랍니다. 흠칫했을때도 똑같이 또
파바바바바박-
하는 소리가들렸고 주위가 어두워 잘안보여서 산짐승이거니하고 무시한채 담배를 피고있는데
파바바바바바박-
파바바바바바바박-
파바바바박팍-
파파파파파파파팍-
하는소리가 점점 가까워지는거같더랍니다. 기분이 이상해진 아저씨는 몽둥이와 후레쉬를 들고 소리가나는쪽으로 향했고,
그 다음에 소리가 나는 쪽으로 후레쉬를 비추었는데,
정말 어떤 사람이 물구나무를 서서 산정상을 향해 마구 뛰어가고 있더랍니다.
처음에는 믿지 않았던 아버지 친구분도 그 광경을 보고난 뒤 몇일동안 패닉상태에빠지셨고,
몇일 후 아버지께서 완치하시고 돌아오신 날 .
아버지와 아버지 친구분은 몽둥이와 후레쉬 그리고 부적을 들고는 그날 밤에 산으로 향하셨다고해요.
산 위쪽으로 올라가는데 , 저 위쪽에서 무언가가 이쪽으로 달려오더랍니다!
두 분은 너무 놀라 도망치는데 고의인지, 우연인지 아버지께서 그쪽을 후레쉬로 비쳐보았답니다.
그 일이 있은 후 얼마 되지 않아 다른사람에게 낚시터를 인수한뒤 다른일을 시작하셨습니다.
아버지 친구분이 너무 궁금해서 그날 뭘 봤냐고 물어보았을때, 아버지는 힘겹게 입을 열었습니다.
"그때말이야.. 후레쉬 비쳤을때.. 머리가 없는 사람이 손을 허공으로 마구 휘저으며 이쪽으로 달려오고있더라.."
물구나무선게아니고..머리가 없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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