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영감을 지닌 동료

도네이션2021.11.30 13:23조회 수 775추천 수 1댓글 2

    • 글자 크기


영감을 지닌 동료에게 들은 이야기야.

 

원래 옛날부터 종종 귀신을 보곤했다는 그녀지만, 자주 보게 된 계기는 따로 있다고하더라구.

 

이전에 장례식장에서 일했을 때 부터 심해졌다는거야.

 

그 시절 그녀가 겪은 일 중 하나였데,

 

그 날 장례식은 밤에 자다 심장발작으로 세상을 떠난 남자의 장례식이였어.

 

당연히 부인의 황망함과 슬픔은 엄청났고, 장례식장에 달려온 사람들도 갑작스러운 비보에

 

충격을 받아 분위기는 굉장히 무거웠어.

 

너무 어려서 아직 무슨 상황인지조차 모르는 듯한 딸은 쓰러져 우는 어머니 옆에서 멍하니 앉아있을 뿐이였어.

 

이런저런 준비 때문에 식장안에서 일하고 있던 그녀에게도 그 분위기는 참기 힘들정도로 무겁게 느껴졌어.

 

하지만 동료가 가장 참기 힘들었던 이유는

 

죽은 당사자가 자기 장례식장을 보고 있었기 때문이였다고해.

 

동료의 말에 따르면 그런 일 자체는 드문 것은 아니라하더라

 

그녀의 경험에 따르면 죽은 사람 넷 중 하나는 자기 장례식장에 나타난다 하더라

 

죽은 남자는 멍하니 서 있었어.

 

왜 이런 일이 일어난 건지 전혀 이해못하는듯한 얼굴을 한채로

 

제단위에 놓인 자신의 영정사진.

 

쓰러져 우는 아내.

 

장례식장에 몰려온 친척과 친구들의 침통한 얼굴.

 

이리저리 둘러보는 사이 , 남자는 서서히 자신이 죽었다는걸 이해한듯, 점차 절망스러운 표정을 지어갔다고한다.

 

동료는 도저히 보고 있을 수가 없어 밖으로 나가 그저 명복을 빌었다고해

 

주변 사람들에게 말 한마디 남기지 못하고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가는 건, 살아있는 사람입장에선 굉장히 무서운일이야.

 

하지만 정말 무서운건..

 

죽은 후에도 평안을 얻지 못하고, 살아있을 때 처럼 절망을 맛봐야 한다는 건...

 

죽고 나면 아무것도 없을것이라 믿고싶은 내게는, 그게 너무 두렵다.



    • 글자 크기
댓글 2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3750 실화 귀신썰 첫번째21 형슈뉴 8320 9
13749 실화 어릴때 겪었던 이야기 3 - 예지몽 2편19 Kamue 1282 1
13748 실화 [미스테리] 졸리기 전에 귀신 썰 모듬18 형슈뉴 7653 8
13747 혐오 상상초월 담금주들18 title: 하트햄찌녀 2605 2
13746 사건/사고 일베충 ** 레전드.16 title: 하트햄찌녀 3250 8
13745 실화 선산은 함부로 옮기는게 아니다16 형슈뉴 7389 8
13744 사건/사고 미국의 끔찍한 동굴 사고.jpg15 저벽을넘어 2705 5
13743 실화 블랙박스로 본 지하차도 한복입은 여성귀신?15 형슈뉴 5982 4
13742 사건/사고 사기 당한 후 자살한 여자 조롱하는 조선족14 title: 연예인1버뮤다삼각팬티 2800 2
13741 혐오 인도의 천연화장실14 title: 풍산개루돌프가슴뽕은 3431 3
13740 기묘한 호기심 천국-자살우물14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성인메뉴관리자 2235 7
13739 실화 전 여친의 피부샵 귀신 썰14 익명_7bfe6b 11804 8
13738 미스테리 중국 지하철 침수사고 괴담14 title: 하트햄찌녀 5269 4
13737 혐오 혐오주의) 복어 손질 대참사14 title: 아이돌미션임파선염 3580 3
13736 실화 신기 있는 친구 이야기3(외전 유체이탈)13 까치독사 3798 3
13735 사건/사고 충격) Bj 살인사건 ㄷㄷㄷ.jpg13 도네이션 14653 4
13734 실화 귀신 모듬썰 3탄13 형슈뉴 5794 6
13733 실화 할아버지에게 들은 우리 동네 전설.txt13 형슈뉴 7903 7
13732 기타 번개 맞은 나무 내부 사진13 title: 금붕어1현모양초 6672 4
13731 사건/사고 제주 패러글라이딩 사고13 title: 하트햄찌녀 51992 3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