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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대구 동대구역 근처 큰고개로 지나가는 거리

title: 애니쨩노스트라단무지2021.12.07 02:01조회 수 658추천 수 1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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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대구역 근처 큰고개로 지나가는 거리에서 겪은 일입니다.

 

거의 새벽 1시가 다되어가는 시간이였습니다.

 

친구놈이 술마시고 좀 데려와달라고 부탁해서 투덜투덜거리면서도 어쩔수 없이 데려다주기위해 시동을걸고 출발했습니다.

 

이상하게 보통 평일 밤 시간대라도 근처가 동대구역이기때문에 차가 많은편이였는데, 그 큰사거리를 지나는데 차가 한대도 없더라구요.

 

이상하다 싶기도하고 뭔가 소름이 끼치는게 얼른 지나가야겠다는 생각으로 가고있는데,

 

자주다니는 길인데도 분위기때문인지 길을 잘못들었습니다.

 

분명히 큰고개를 지나기 전 거리였는거같은데 처음보는 곳이였습니다.

 

그렇게 무작정 몰고가던 중에 저 멀리 버스하나가 보였습니다.

 

그냥 시내버스였고, 번호는 기억안나는데 기억에는 800번대 버스였습니다. 

 

근데 버스옆에서서 가다가 힐끗 보는데 사람이 굉장히 많이 타고있떠라구요.

 

거의 빽빽하게 .. 그래서 막차인가 싶어서 별로 대수롭지않게생각하는데

 

갑자기 문득 드는생각이 새벽1시인데 어떻게 막차가있지?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갑자기 소름이 끼치면서 무서워졌던 저는 다음 신호에서 버스를 먼저 보내주었씁니다.

 

그러다 문득 버스 뒤쪽에 도착지 나오는 전광판이 눈에 띄더라구요.

 

'차고지행'

 

너무 놀라서 차는 출발하지도 못하고 그걸 빤히쳐다보는데 뒤에서

 

빵--

 

하는 클락션 소리가 들려서 정신을 차렸을땐 그때까지만해도 안보이던 차들이 줄지어 제 뒤에서있고,

 

금방 지나갔던 버스는 사라졌더라구요.

 

방금전까지만해도 아무도 없던 사거리엔 차들이 쌩쌩달리고있었습니다.

 

그리고 , 그때 버스에 타고있었던사람들 .. 저를 빤히 쳐다보던게 아직도 생각이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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