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단편

남녀 셋

title: 애니쨩노스트라단무지2021.12.07 02:03조회 수 476추천 수 1댓글 1

    • 글자 크기


어느 늦은 밤,

 

야근을 마친 나는 지하철이 오기만을 기다리고있었다.

 

막차시간이라 그런지 , 지하철역에는 나밖에 없었다.

 

이윽고 열차가 도착했고 , 나는 좌석 구석에 자리를 잡았다.

 

다음역에 도착하자 한 아저씨가 탔고 , 아저씨는 내 옆쪽 구석에 자리잡으셨다.

 

내 앞에는 남녀 셋이 나란히 앉아있었다.

 

대학생인건지, 남자사이에 앉아있는 여자는 술에 만취했는지 정신과 몸을 못가누고있었다.

 

그때였다.

 

"아가씨..."

 

옆에있던 아저씨가 말을걸어왔다.

 

"네?"

 

"아가씨, 나랑 커피 한 잔 할래? 요 앞에 내리면 바로 커피숖인데 한잔만 하자 ~"

 

계속 추근거렸다.

 

소름끼치는 아저씨의 미소에, 나는 점점 무서워졌고 , 이런급박한 상황에도 이쪽을 가만히 지켜보고만 있는 남자둘..

 

속으로 정말 이세상이 각박해졌다고 생각했다.아무리 남의일이라도말이지..

 

"응? 아가씨 ~"

"왜..왜이러세요..싫어요.."

 

그 순간

 

[이번 역은 OO역 , OO역입니다. 내리실문은 오른쪽, 오른쪽입니다.]

 

출입문이 열렸고 , 나는 뒤를 돌아보지도 않고 밖을 빠져나왔다.

 

급하게뛰어나와서 숨을 고르고있는데 내어깨에 손이 하나올라왔다.

 

뒤를 돌아보니 아까 그 아저씨가 내 뒤에 서있었다.

 

그런데

 

"아가씨.. 놀라셨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뜻밖의 말이 들려왔다.

 

"아까 맞은 편에 앉아있던 사람들 혹시 못보셨나요?"

 

"네,,?그 대학생.."

 

"그 셋중 가운데 그여자.. 죽어있었어요"

 

그렇다. 내 앞에 있던 남자 둘은 죽은 여자를 운반하기위해 일핵인척, 시체와 동승한 것이다.



    • 글자 크기
댓글 1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664 단편 <테두리 없는 거울> 계단의 하나코 - 1 여고생너무해ᕙ(•̀‸•́‶)ᕗ 472 0
663 단편 미끼1 여고생너무해ᕙ(•̀‸•́‶)ᕗ 629 0
662 단편 단편 괴담 선 1 여고생 795 0
661 단편 엿듣기1 여고생너무해ᕙ(•̀‸•́‶)ᕗ 574 0
660 단편 단편 괴담 선 21 여고생 666 0
659 단편 <테두리 없는 거울> 계단의 하나코 - 2 여고생너무해ᕙ(•̀‸•́‶)ᕗ 470 0
658 단편 붉은 하이힐 여고생너무해ᕙ(•̀‸•́‶)ᕗ 471 0
657 단편 엘레베이터에서 일어난 일 여고생너무해ᕙ(•̀‸•́‶)ᕗ 596 0
656 단편 레벨 50 여고생너무해ᕙ(•̀‸•́‶)ᕗ 1636 0
655 단편 늪귀신에 씌이다.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165 0
654 단편 같은 꿈 여고생너무해ᕙ(•̀‸•́‶)ᕗ 472 0
653 단편 전화가 걸려오는 곳은... 여고생너무해ᕙ(•̀‸•́‶)ᕗ 471 0
652 단편 A 동네의 괴담 클라우드9 773 0
651 단편 오랜만에 만난 동창1 여고생너무해ᕙ(•̀‸•́‶)ᕗ 795 0
650 단편 의대생과 채팅녀 title: 하트햄찌녀 1480 0
649 단편 이웃의 불쾌한 초대1 여고생너무해ᕙ(•̀‸•́‶)ᕗ 815 0
648 단편 환영합니다! 여기는 서산 생태공원입니다. 클라우드9 818 0
647 단편 짧은 괴담 모음1 スペシャリスト 1187 0
646 단편 타이밍1 여고생너무해ᕙ(•̀‸•́‶)ᕗ 566 0
645 단편 [펌] 저주세트 팝니다 갠차나여? 739 0
이전 1 2 3 4 5 6 7 8 9 10 ... 38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