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선생님이 해주신 무서운 이야기

title: 애니쨩노스트라단무지2021.12.15 11:19조회 수 800추천 수 1댓글 4

    • 글자 크기


 

고등학생 때 있었던 일입니다.

 

수업종이 치고 반 친구들 모두 수업준비를 하고 기다리고있었습니다.

 

곧 선생님이 오셨고, 교탁에서서 출석부를 체크하셨어요.

 

선생님이 출석부에 적힌 이름을 거의 다 불러갈 때쯤, 친구가

 

"선생님 ~ 무서운이야기 해주세요 ~~"

 

라고 했습니다. 수업을 조금이나마 늦게 시작하고 싶은 마음에 반 친구들은 같은 마음이되어 선생님께 조르기시작했어요.

 

워낙 아이들의 장난을 잘 받아주고 스스럼없이 지냈던 선생님이기에 반 아이들은 계속 졸랐습니다.

 

그러자 출석부만 쳐다보시던 선생님이 씨익 웃으면서

 

"그럼 무서운이야기 하나 해볼까?"

 

하고 고개를 드셨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선생님이 교실 뒤에있는 사물함 쪽을 뚫어져라 쳐다보시다가 이내 표정이 싹 굳어지셨습니다.

 

그리곤 사색이 되어서 손을 벌벌 떠시며 도망치듯 밖으로 나가셨어요.

 

아이들은 무슨 일인지 모르니 어리둥절 하고있었어요 .

 

반장이 선생님을 찾으러 교무실에 갔지만 선생님은 교무실에 계시지 않았고 , 아이들은 어쩔수 없이 선생님이 들어오시길 기다리며 자습했습니다.

 

하지만 선생님은 그 날 수업에 다시 들어오지않으셨습니다.

 

며칠 후 선생님의 수업시간이 되었고 선생님이 오셨습니다.

 

아이들은 선생님에게 왜 그 날 아무말도 없이 나가셨냐고 물었습니다.

 

아무 일 아니라며 계속 답을 피하시던 선생님은 아이들의 끝없는 질문에 대답을 했습니다.

 

"사실 그날 너희에게 무서운이야기 해주려는데 , 교실 뒤쪽 사물함에 누가 앉아있는 듯한 형상이 보였어.

그래서 저게 뭐지 하고 쳐다봤는데 6~7살쯤 되어보이는 여자아이가있는거야.

그 아이와 눈이 마주친 순간, 사물함에 걸터앉아 있던 아이가 미친듯이 다리를 앞뒤로 흔들었어.

그러다 몇 초 후 탁 멈추더니 나를 보며 뭐라고하더라고.

나는 그 애가 하는 입 모양을 보고 도저히 교실에 있을 수 없어서 도망치듯 나갔던거야"

 

반 아이들은 선생님에게 아이가 뭐라고했는지 물었습니다.

 

그 아이 입모양은

 

'하 . 지 . 마'

 

였다고합니다.

 

그 순간 교실이 싸해졌고, 아이들은 곧 장난하지말라며 말했지만

 

그 날 이후 교실 뒤쪽은 바라보지도 못하고 어색한 시선처리로 수업을 하시는 선생님을 보며 그 이야기가 진짜구나 싶었습니다.



    • 글자 크기
댓글 4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4072 실화 심야괴담회 - 여름날의 자개장, 버려진 물건이나 남이 쓰던 물건을 함부러 가져오면 안되는 이유1 title: 투츠키71일12깡 472 1
4071 실화 영안이 틔고난뒤 썰 21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1613 1
4070 실화 어릴때 진짜 터안좋은집 살았을때..실화.안무서움주의2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048 1
4069 실화 나홀로숨바꼭질후기모음21 title: 병아리커피우유 1183 1
4068 실화 약 3년전에 추천 150개받은 내 실화 (다시읽기)ㅋ1 패륜난도토레스 210 1
4067 실화 별것 아닌 경험담 21 지혜로운바보 621 1
4066 실화 고등학생때 겪은 실화2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724 1
4065 실화 의처증(실화)3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 1290 1
4064 실화 오늘 캠프에서 겪은일에대해2 title: 이뻥아이돌공작 785 1
4063 실화 소파 밑 귀신2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759 1
4062 실화 등산괴담2 title: 잉여킹조선왕조씰룩쎌룩 6247 1
4061 실화 상주 할머니 이야기 7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안구정화죽돌이 3081 1
4060 실화 노인학대를 막지 못하는 이유2 title: 애니쨩뒤돌아보지마 1206 1
4059 실화 중학교 2학년때 일1 title: 투츠키71일12깡 474 1
4058 실화 형아들 이거 진땡 내 실화얌1 title: 고양이3티끌모아티끌 127 1
4057 실화 대구 농고 귀신(지식인,리플)1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1751 1
4056 실화 화실이야기 - 23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 1100 1
4055 실화 엄마와 저의 트라우마2 title: 잉여킹아리수드라 1078 1
4054 실화 너네도 같은 꿈 여러번 꾼 적 있지?1 title: 아이돌의젖홍길동 1404 1
4053 실화 닫힌문의 뒤편1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851 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