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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중환자실

title: 애니쨩노스트라단무지2021.12.15 11:26조회 수 933추천 수 3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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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는 소꿉친구가있고 , 그 소꿉친구는 초등학교 5학년때 교통사고로 크게다쳐 의식을 찾지못해서 중환자실에 입원한적이있습니다.

 

제가 지금부터 할 이야기는 정희가 입원해 있떤 시기에 저와 정희가 꾼 꿈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의식을 차리지 못하고 병원 침대에 누워있는 정희를 보고 온 날 밤 .

 

저는 꿈을하나꿨습니다.

 

꿈에서 저는 부둣가를 헤매고 있었어요.

 

꿈이였지만 정말 한참을 헤매었던것같습니다.

 

그러다 저 멀리 항구에 사람들이 모여있는게 보였습니다.

 

저기서 뭘 하는건가 싶어 그 쪽으로 가보니 사람들이 길게 줄을서서 배를 타고있더라구요..

 

그 배는 엄청나게 컸어요 .

 

일단 여객선보다도 몇 배나 더 컸는데 , 그 많은 사람들이 일렬로 줄을 서서 배를 타고 있는 광경이 너무 신기햇습니다.

 

저는 줄을 서있는 사람들에게 이 배는 어딜가는 배인지, 왜 모두 줄을 서서있는건지 물었지만

 

아무도 제 말에 대꾸는커녕 무표정으로 저를 무시했습니다.

 

꿈이였지만 사람들이 저를 무시하는 것에대해 마음이 상했고 , 어떤 장난이라도 쳐볼까.. 새치기라도해볼까하며

 

배 입구로 올라가는 계단쪽으로 갔습니다.

 

그렇게 앞으로 걸어가던 중 일렬로 서 있는 사람들 중에서 그 친구를 발견했습니다.

 

저는 반가운 마음에 친구에게 다가가 손을 잡고 흔들었지만 친구는 동상처럼 움직이지 않았고 , 제 쪽을 쳐다보지도 않았습니다.

 

그저 다른 사람들처럼 무표정한 얼굴로 계속 앞만 보고잇었습니다.

 

그제서야 줄 서 있는 사람들이 뭔가 이상하다는 걸 느낀 저는 , 주변을 둘러보는데 줄은 서서히 줄어들어 친구가 배에 탈 차례가 다가왔습니다.

 

그런데 배 입구에서 검은옷을 입은 사람들이 배에 타는 사람들을 한사람, 한사람, 확인하고있더라구요.

 

그 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을 보는순간 굉장히 무섭고 불안한 감정이 밀려왔고 , 친구를 태우면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ㅈ저는 친구를 줄에서 벗어나게하기 위해 있는 힘껏 친구를 안은 후 도망치려했습니다.

 

하지만 친구를 안고달리려다 균형을 잃고 넘어지는 바람에 꿈에서 깨어났습니다.

 

꿈에서 깬 후에도 한동안 진정이 되지않아 거칠게 숨을 내쉬며 침대에 멍하니 앉아있었어요.

 

너무 무서워서 그 뒤로 친구의 병문안도 가지않았고 , 그날 제꿈때문에 친구가 잘못된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너무 컸거든요.

 

꿈 이야기 역시 아무에게도 이야기하지 않았습니다.

 

꿈을 꾸고 이주 뒤 친구의 의식이 돌아왔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얼른 친구에게 달려갔고 ,

 

친구에게 갔더니 친구는 저를보자마자 엉엉 울면서 이야기하더라구요.

 

자신이 커다란 배를 타려고 줄서있는 꿈을 꿨다구요.

 

그리고 그 사람들은

 

머리가 깨져 피를 흘리는사람, 다린 한쪽이 없는사람, 배가 터져 장기가 다 나와있는사람,

 

나이가 든 할머니, 할아버지 등 자기앞에 서서 있는 사람들이 너무무서워서 줄에서 벗어나고싶은데 아무리해도 몸이 움직이지않더래요.

 

그 순간 저 멀리서 제가 나타나 자기를 끌어안고 넘어졌다며 , 넘어지고 나니 저는 사라졌고 ,

 

그때부터 몸이 움직였고 , 제가 나타났던 방향으로 뒤도 안돌아보고 뛰었다고하더라구요.

 

그렇게 정신을 차리고보니 병원이였데요.

 

그런 친구의 말에 저도 꿈이야기를했고 , 서로 다행이라며 서로를 끌어안고 펑펑 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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