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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고모네 집에서 들리던 소리

title: 연예인13발기찬하루2016.03.30 10:49조회 수 1182추천 수 1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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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무섭거나 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그래도 한번 써볼께요.




옛날에 내 나이 6살때 아빠돌아가시고 엄마 집나가시면서 결혼하셨던 고모가 우리남매를 1년반동안 키우셨었어.
버릇이 밤에 잠을 자다가 중간에 깨서 화장실가는 버릇이 나에게는 있었어.
1년 365일중에 363일은 난 꼭 깨서 화장실을 가야만 했었지.
근데 참 희안하게 거실에서 흐흐흐흐 거리는 소리가 한명이 아닌 여러명의 소리가 내가 눈을 뜨고 문을 열기전까지 맨날 들렸어.
그 때문에 화장실을 못가고 참고 참다 결국 가고 그랬는데 문을 열면 그 소리는 사라지고 내가 화장실을 갔다가 와서 문을 닫으면 그 소리는 다시 들렸어.
7.8살인데 맨날 들어도 적응이 안되더라고 


그러던 어느날 여느때와 똑같이 화장실을 갔다오고 누웠는데 잠이 안오는거야.
누워서 천장도 보고 밖에서는 흐흐흐 소리는 계속 들리고 이불도 뒤집어쓰고 귀도 막아보고 하다가 왼쪽으로 돌아서 장롱을 보는순간 이건 꿈일꺼야 꿈이야 어특해라고 생각하고 바로 오른쪽으로 돌아서 눈을 감아버렸어.
내가 벽쪽에서 자고 있었고 내 왼쪽으로 해서 고모 큰아들.내 친동생. 고모 막내아들이 자고 있는데 장롱에 하얀 단발머리 얼굴이 딱 보이는거야.
너무 놀라서 벽을 보고 눈감고 이건 꿈일거라고 하다가 잠이 들었어.고모네 아들이건 내동생이건 다 남자얘들에 그당시 고모가 바리깡으로 얘들 머리를 다 밀었었거든.
동생들 중에 단발머리가 나올수 없는거지.



근데 난 고모에게 단 한번도 거실에서 나는 소리나 단발머리 여자에 대해 말을 한적이 없었어.
그러다 할머니한테로 나랑 내동생이 가서 크다가 다시 할아버지가 데리고 키우겠다해서 할아버지한테서 크는데 고모네를 놀러갔다가 잠을 자게 된거야.
그 당시 고모네 집은 이사를 간 상태였고 마음 편히 하룻밤 잘수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잠이 들었는데 
또 깨버린거야.
근데 이번엔 거실에서는 고모부가 선풍기 틀어놓고 자고있었고 고모랑 고모 막내아들은 안방에서 자고 내가 자고있는곳은 고모큰아들. 내 친동생밖에 없었어.
자다 깼는데 소리가 들리는거야.
애기들 신발에서 나는 뾱뾱이 신발소리가 계속 들리는거야.
일정간격을 맞춰서 뾱뾱뾱뾱 새벽 어두운 시간이였는데 멀어지지도 않고 일정한 소리크기로 계속 들리더라고 
그때 우리고모네 집은 2층 단독주택에 2층이였어.
지금도 그 뾱뾱이 소리는 뭐였을까 싶어.





나중에 다 커서 20살 지나서 고모한테 흐흐흐 소리에 대해 얘기를 해주니까 
고모가 말하기를 
우리가 자는 방 맞은편에는 건물이 없었어.
근데 건물이 없는데 거기서 여자 울음소리 들릴때 있고 안들릴때 있었다고 해.
지금은 고모가 신내림을 받으셨어.
옛날에 아빠 돌아가시기전에 무당이셨다고 할머니.고모가 얘기하더라고 
고모가 안 받으려 했는데 자신이 아니라 주위사람이 아파져서 받았다고 하드라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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