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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과거 일본 폭주족의 잔혹행위

title: 연예인1오바쟁이2021.12.16 14:34조회 수 1403추천 수 2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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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폭주족이라면 다들 일본 학원폭력물 만화를 통해 많이 접해 봤을겁니다.




상남 2인조 (폭주족 관련 소재가 상당부분을 차지하죠)



폭음열도 (80년대 폭주족을 주제로 한 만화)



 학원 폭력물을 통해 접한 일본 폭주족의 이미지는 위와 같을거라 생각합니다. 멋있다고 생각될만한 이미지인데...

 실제론 어땠는지 동영상으로 한번 보시죠....



<일본의 80~90년대 폭주족 집회>




 실사로 보니깐 만화에서 본 것 처럼 멋있다는 생각은 전혀 안듦... 가오는 엄청 잡는데...

 저 ㅂㅅ들 지금은 뭐하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ㅋㅋㅋ


 그런데 학원 폭력물에서 소재로 쓰이는 폭주족 간의 싸움은 어땠을지 궁금해서 한번 알아봤습니다.

 폭주족의 전성기 였던 70~80년대에는 집회중에 서로 충돌해서 대규모 패싸움이 일어나기도 했다고 합니다.

 70년대에는 1000여명이 참가했던 집회에 적대 폭주족 80여명이 일본도를 휘두르며 난입한 사건도 있었다고....

 폭주족 간의 항쟁으로 많은 희생자를 냈고 일반인도 많은 피해를 봤다고 하네요...


 80년대 후반 부터 일본의 도로법 개정에 따른 대대적인 폭주족 소탕으로 인해 대규모의 집회가 어려워지고

 그에따라 폭주족간의 항쟁도 대규모 패싸움에서 다른 방식으로 변화 합니다.











 위 사진들은 '이오기 레이싱' 이라는 한 폭주족인데 폭주족을 전문적으로 취재하는 잡지에 실린 사진들 입니다. 이제 막 결성해서 소규모였다는....

 그런데... 이들은 이 잡지에서 자신들을 자신의 지역구에서 최강이라고 자칭했는데 이것이 다른 폭주족의 심기를 건드렸다는...

 그래서 이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다소 혐오스러운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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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겨 진 채 짓밟히고 있는 이오기 레이싱의 총장>






<구타에 못이겨 강제적으로 굴욕 포즈를 취하고 있는 이오기 레이싱 간부들>





<윗 사진은 가해자인 폭주족 '블랙 엠퍼러'의 총장과 부총장,

아래 사진 좌측은 나체로 포박 당한 이오기 레이싱 간부들, 우측은 이오기 레이싱 총장과 부총장의 69>




 폭주족간의 항쟁은 더이상 패싸움이 아니라 위 사진처럼 적대 조직 간부를 납치 폭행 고문하여 굴욕을 주고 사진을 찍어 두어 제압하는 방식이 됩니다. 마치 게릴라 전술 처럼... 그리고 굴욕을 주어 제압하는 것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그 사진으로 1주일 안에 50만엔을 주지 않으면 유출 시킬것을 협박하여 돈도 뜯어냈다고...


 위의 사진은 이오기 레이싱이 활동하던 동네에 대량으로 뿌려졌고 몇년 후 폭주족 취재 잡지사에서 입수되어 잡지에 게재까지 되고 맙니다.


 이런 일을 당한것이 비단 '이오기 레이싱' 뿐이 아니었고 폭주족 간에 무척이나 빈번한 일이었더고 합니다. 적대 폭주족 멤버의 생활 패턴을 장기간에 걸쳐 답사한 뒤 혼자 혹은 소수만 모여있을때 덮쳐서 납치 온갖 고문과 굴욕 주는 방식이었습니다.


 저 사진에 나온 정도는 약과로 여길 정도로 엄청난 고문과 능욕이 있었다고 하는데... 여자친구나 가족들 앞에서 이런 굴욕을 주기도 했다고....


 동료간에 69와 애널섹♡, 강제로 똥을 싸게 한뒤 그 똥을 먹게하기, 설사약을 먹인 뒤 동료간에 69자세로 서로 받아먹게 하기, **에 폭죽을 꽂고 터뜨리기 와 같은 정신적 고문은 물론이고 한쪽 팔을 야구배트로 수차례 쳐서 으스러 뜨리거나 칼로 수십차례 자상을입혀 괴사 시키기, 귀의 일부를 잘라내기, 얼굴을 버너로 화상입히기, 무릎을 으스러뜨리기, 코나 귀에 연필 박아 넣기 등 신체를 손상시키는 고문까지 했었다네요...그리고 이런 굴욕을 사진이나 비디오 카메라에 담아 돈을 뜯어 냈습니다. (일부는 정신적 트라우마로 ■■하기도 했다고)


 특히나 똥을 먹이는건 무척이나 잔인한데...

 당시 용 문신을 한 남자가 얼굴에 똥이 범벅이 된채 "시게루는 **입니다.똥을 맛있게 먹겠습니다" 라고 말하고서 똥을 먹는 장면이 담긴 비디오 테이프가 전국을 떠돌아 다니기도 했다는군요...


 그리고 이러한 방식을 개발한 놈은 바로 위에 사진에도 나오는 당시 블랙 엠퍼러의 총장 '마츠시마 크로스'

 납치한 대상이 고문에 못이겨 똥을 흘린 것을 치우기 싫어 강제로 먹도록 한것이 유래....

 먹기 전에 '먹여주세요' , '잘 먹습니다.' 라고 말하게 하는것이 잔학의 포인트...



 이러한 잔학행위를 개발하고 자행한 '마츠시마 크로스'는 지금 어떻게 지내고 있나?



<폭주족이었을 당시의 마츠시마 크로스 (저게 16살의 얼굴이냐...)>




<현재의 마츠시마 크로스 (자서전에서 발췌)>





 AV감독으로서 대성공한 뒤, 현재는 음악 프로듀서를 하면서 아주 잘 살고 있다.

과거 일대기를 책으로 내기도 했다고 한다. 자신의 과거를 비난 받는것에 대한 반응은 '불만있으면 내 사무실로 찾아와라' 란다.




 그렇다면 '블랙 엠퍼러'는 무엇인가?

 당시 가장 세력이 컸던, 전국적 인지도의 폭주족이었다. 70년대 부터 결성된 전통있는 폭주족...

 76년도에 폭주족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갓 스피드 유 블랙엠퍼러' 가 개봉되면서 인지도가 급상승, 세력이 더욱 커졌다.

 그리고 고문 협박으로 뜯어낸 돈으로 세력을 더욱더 확장...

 상남 2인조에 나오는 '암황제'와 폭음열도의 '엠퍼러'가 바로 '블랙 엠퍼러'를 모티브로 한 것이죠.



<블랙엠퍼러를 동행 취재한 다큐멘터리 영화 'ゴッド・スピード・ユー! BLACK EMPEROR' (1976년 作)>



 현재는 도로법개정 및 시대의 변화로 인해 예전 처럼 대규모의 폭주족은 없어졌고 폭주족이 끝물이었던 90년대의 블랙 엠퍼러 멤버들은 폭주족에서 탈피, 록본기와 신주쿠를 기반으로 폭력서클들과 연합해 '관동연합' 이라 불리는 집단을 결성해 합법과 불법을 넘나들며 많은 돈을 벌고 있다.




<블랙 엠퍼러의 70년대 역대 총장들>



 이사람들은 지금쯤 할배가 되었을텐데... 뭐하고 있으려나...




 결론은 일본 학원 폭력물의 로망이었던 멋지고 의리있는 폭주족 따윈 없었다는겁니다. 정정당당히 일대일로 싸워서 이긴 뒤 '어제까진 적이었지만 싸웠으니 이제 친구다. 알고보니 멋진 놈이었네.' 라는건 만화에서나 나오는 이야기....

실제론 다수가 혼자 혹은 소수를 납치해서 온갖 더러운짓으로 능욕해서 비열하게 굴복시키는 쓰래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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