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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자] 영을 느끼는 과정 1.5

title: 연예인1오바쟁이2014.10.30 02:45조회 수 1241추천 수 1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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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이 되던 때 .

아버지의 잘못된 판단 부모님은 갈라서게 되었고 또한 실수로 인해 집이 기울어,

집은 10평 남짓한 작은 방 두칸이 있는 곳으로 이사를 하게 되었다.

 

박쥐들과의 이별, 그리고 내 시야를 채워주었던 숲같은 존재의 마당과 인사도 못한채

그렇게 집을 떠났지만 한편으론 아쉽다기 보단 뭔가 익숙하게 떠나는 듯 자리를 옮겼기에

작은 집에서의 적응이 우선이었다.

 

난 창가쪽의 방을 내방으로 점찍었는데 방의 창문이 그 작은 방에 비해 이상하리 컷고

그 크기만 1미터 50센치 되었지만 나름 햇빛이 잘들어 오겠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갖기로 했다.

 

집이 오래된 집이어서 집안의 내부 벽이나 마감이 온통 콘크리트로 둘러 쌓여 있었고

천장에는 나무로 마감하여 오래된 할머니집 같은 느낌을 갖기에도 충분했다.

 

문제는 작은 방임에도 불구하고 말을 할때마다 방이 울려서 메아리 처럼 퍼진다는 점이다.

점점 작아지는 소리는 마치 내 귓가에 누군가가 속삭이는 말소리 처럼 말이다.

 

예전 살던집이 커서 그런것일까 집안에 들여놓은 가구들만 배치를 하고 나니 10평정도 되보이는 방은

두개 방의 여유공간을 합쳐도 5평이 되기 힘든 크기였다.

 

그래도 어떻게서든 꾸역꾸역 잠들어야 했기에 그날의 피곤함을 뒤로한채 나는 눈을 감자마자 잠이 들었다

 

그리고...

 

그럭저럭 몇일 아니.. 6개월 정도는 아무 이상 없이 지낸것 같다

그때쯤 느낀거 같다 내가 가위도 안눌리고 환청도, 무언가 느낌이 싸한 것도 없어졌다는 것에

나는 마냥 신기해 했다

 

이전 살던집은 가끔 집에서 조차 사람이 썪는듯한 냄새가 나고

또는 지금에서야 알게된 폴터가이스트 현상처럼 욕실의 수도가 틀어졌다 꺼졌다 하거나

쏟아졌던 식기들의 소리에 부엌으로 가보면 멀쩡하게 있다던지 그런 소름 끼치는 일은 없었기에 말이다

 

"역시 집 자리가 좋지 않았어.." 라며 혼자 생각하며 하루하루 편안하게 보냈다.

 

그렇게 정확히 1년쯤이 되었을까

유난히 더웠던 여름이 찾아왔고 나는 더위에 지쳐 잠이 들었을때

새벽의 찬공기가 내 발부터 무릎 그리고 허리와 몸을 감싸는 한기를 느꼈다

 

잠이 살짝 깨어 수면을 취하는 자리 왼쪽에 창문이 있기에 찬바람이 들어오나 싶었다

그리고 실눈을 살며시 뜨고 창문을 바라보며 커텐 틈 사이를 봤을때

내 몸의 아무런 움직임을 할수 없을 정도로 차가운 무언가를 커텐틈 사이로 느낄수 있었다.

 

분명 사람의 형체였는데 팔과 다리가 각각 2미터씩은 되어 보였고 우리집을 감싼체 몸과

얼굴은 창문의 틈사이로 나를 지켜보고 있었다.

 

그리고 내 머리쪽의 방문으로 똑똑 거리는 소리의 노크에 내 심장은 누군가 조금씩

칼로 도려내는 듯한 위험에 그냥 몸만 벌벌 떨었었다.

 

한걸음의 방문을 열면 아버지가 주무시고 계셧기에 나는 아버지와 그리고 내 자신에 대한 걱정에

그리고 움직일수 없는 몸 때문에 그 형체를 쳐다보면서 마음속으로 살려달라고 빌수 밖에 없었다

 

정말 처절하게 빌었다,

 

몸은 움직일수 없었지만 내 눈 옆으로 흐르는 따뜻한 눈물은 느낄수 있었다

 

노크의 소리가 점점 다급하게 점점 빨라져갔다

 

똑똑 이 아니라.. 또또또또또또또또 라고 할수 있을정도의 빠르기였다.

 

그때 나는 내가 숨을 쉬지 않고 있다는것을 알았고 내가 호흡을 하고 싶어도

내 몸은 심장이 멈춘것처럼 호흡을 하려하지 않아 얼굴에 피가 쏠리는 듯한 느낌과

정말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자 더이상 빈다는 생각보단

 

저 형체를 죽여버리겠다는 분노감에 휩싸일때 쯤 누군가 걸어오는 소리가 들렸고

그 형체는 고양이가 다른곳으로 쳐다보는 것처럼 다가오는 그 무언가를 쳐다보려했는지

고개를 돌렸을때 나는 기절했던 기억이 난다.

 

아침잠에서 깨어난 나는 일어나자마자 승모근쪽과 왼쪽 종아리에 극심하게 통증이와

불편하게 잠을깼지만 그 꿈인지 현상인지 감 조차 않오는 경험에 그 이후론 되도록

불을 키고 잠이 들었던 기억이 난다.

 

 

 


짱공 kakao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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