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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 사건

바니바니2022.01.06 15:14조회 수 744추천 수 1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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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0월 19일 이란 고원에 위치한 발루치스탄 지역에서 고고학적으로 중요한 유물이 암시장에서 팔린다는 정보를  입수하게  됩니다,,



알리 아크바라는 상인이 예술품 암시장에다 유물을 경매에 올렸는데 그 유물이 바로 고대 왕조의 미라 였던 것이죠,,


발루치스탄은 이란과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사이에 걸쳐진 험난한 지역으로 발루치족과 더불어 여러 소수민족이 사는곳입니다,,



그리고 행정적으로는 이란과 파키스탄이 나눠서  다스렸습니다,,



그런데 유물이 나타난 곳은 파키스탄의 관할 지역 이었고 이에 파키스탄 주 정부는 파키스탄 문화재 보호법으로 알리 아크바를 고발하고,  미라를 찾아 왔습니다,,



그리고 아크바에게 이 미라가 어디서 났는지 추궁 했죠,,



아크바의 말에 따르면 그는 4개월전  모하메드 부추라는 부족장의 집에서  보관되 있던걸 자신에게 처리해 달라는 부탁을 해서 팔았을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모하메드 부추를 체포 해서 미라에 대해서 물었는데 그는 2년전인 1998년 이 미라를 샤리후 샤 바키라는 이란인에게 샀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 미라를 보관한 뒤부터는 자꾸 안좋은 일이 생기고 한 여인이 꿈에 나타나서 울부짖는 악몽에 시달려서 아크바에게 시켜 미라를 팔려고 했다고 증언 했죠,,




그렇게 미라의 출저에 대해 추궁 하고 있을때  파키스탄 고고학자들이  미라에 대해 감정을 했습니다.



감정 결과 놀랍게도 이 미라는 기원전 600년경의 것으로, 고대에 이란과 서 아시아 지역을 다스린 대제국 아케네메스 왕조의 초대 국왕인 키루스 2세의 왕녀의 미라로 추측된다는 감정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 미라는 고대 이집트 양식으로 싸여 목관에 담겨진 채,  성형 문자가 새겨진 사르코파구스(미라를 보존하는 석관) 안에 보관되어 있었고, 



가슴 위의 금으로 된 플레이트에는 아케메네스 왕조의 왕 크세르크세스 1세의 딸,  로두구네라고 씌여 있었다고 합니다,,



이는 고고학적으로 대발견이였고 미라의 보관 상태가 아주 양호해서 자연히 세계 고고학자들의 이목은 그곳으로 집중되었죠,,





그런데 이 미라에 대한 뉴스가 전 세계적으로 퍼져나가면서  미라의 자료를 본 고고학자들과 해부학자들은 뭔가 이상한점이 있다고 주장을 하기 시작 했습니다,,





이 미라에 대해 엑스레이 촬영을 했는데 보통 고대 미라들은 다른 장기들은 다 적출 하지만 부활한 영혼이 살아간다는  심장만은 제거하지 않고  흉강에 고정하는데, 이 미라는 모든 내장을 제거한 상태라는 거였죠,,



그리고 기원 전 미라라면 힘줄이 모두 썩어 없어져야 할 텐데, 이 미라는 힘줄이 그대로 남아있었던 것입니다.



결정적으로 미라가 담겨진 목관을 방사성 탄소연대 측정법으로 측정 했는데 고대가 아닌 250년밖에 되지 않은 것이였고 더군다나 미라를 감싸고 있던 천은 고작 5년밖에 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결국 미라에 대해 논란이 일어나자 파키스탄 정부는 미국의 과학자들과 첨단 장비를 동원해 정밀 조사를 했고 심지어 해부도 이루어 졌는데 조사 결과는 충격적 이였습니다,,



이 미라는 고대의 미라가 아니라   1996년경에 사망한 21~25세 가량의 여성의 시신이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미라화된 여성의 시체 목 부위에서 둔기로 인한 골절이 발견됐죠,,



즉 이 미라는 1996년경 누군가에 의해서 살해 당한 여인의 시신이였고 살해당한 여성의  시신을 누군가가  미라로 위장 하기 위해 치아를 제거하고 장기를 척출 했으며 몸에  표백을 하고 복부에는 중탄산염 소다와 염화나트륨 같은  건조제를 채워 넣는 엽기적이고 끔직한 범죄를 저질렀다는 것이였습니다,



이 가짜 미라를 만드는데 최소 해부학과 고고학에 지식을 가진 전문가가 참여했던 걸로 보였기 때문에 이 미라 사건에는 전문적인

조직이 관여 한걸로 보였지만 시신의 신원도 범인에 대해서도 전혀 알수가 없었습니다,,



파키스탄 경찰은 이 미라를 팔았던 샤리후 샤 바키라라는 사람에 대해 조사 했으나  그는 아예 있지도 않은 사람인듯 그에 대해서는 아무런 자료가 없었고 결국 이 미라 사건은 미제 사건이 됬습니다,,




그 후 끔찍한 일을 당한 이름 모를 가엾은 여성의 시신은 2005년 파키스탄의 자선단체인 에드히 재단에서 인수하여 조촐한 장례식을 치뤘고 이후,  2008년 매장 허가가 나와서 정식으로 묘지에 매장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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