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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테리

켄터키주 '고기 비'사건

바니바니2022.01.06 15:15조회 수 1006추천 수 1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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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터키 고기비 사건 (Kentucky Meat Shower)은 미국에서 벌어진 미스터리 사건.

 



 


1876년 3월 3일, 미국의 켄터키주의 배스지역에 있는 '랜킨 근교'에서 약 91m*44m 정도의 면적에 약 수분간에 걸쳐서 작은 고기덩어리가 비처럼 떨어져 내렸다.

 



 



 


평균적으로는 약 5cm 정도의 육편이 대부분이었으며 개중에는 약 10cm에 달하는 크기의 고기조각도 있었다고 한다.

 



 



 


워낙 특이한 사건이라 '뉴욕 타임즈' 등에서 기사화되었다.

 



 



 



 




사진출처 : http://query.nytimes.com/

<사진설명 : 1876년 기사화된 Meat shower 사건>

 



 



 



 



 


최초 보도된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의 기사에선

 


 


 


"최초로 이를 직접 먹어본 두명의 용자신사는 양고기 아니면 사슴고기같다"라는 증언이 실려있으며, 이후 해당 지역의 사냥꾼으로 일하던 'B.F 에린튼'이란 사람은 곰 고기같다고 평했다고 한다.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소고기로 기사가 제작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후 조사에 들어간 전문가들의 조사결과는 또 다른데,

 



 


최초 조사에 임한 '레오팔트 브렌다이스 박사'는 이걸 구슬말이라는 식물의 한 종류가 아닌가 하는 의견을 내어놓았고,

 



 


정밀분석을 담당한 뉴욕 과학협회의 '앨런 M 해밀턴 박사'는 말 아니면 인간(?!) 유아의 폐의 조직과 닮았다는 결과를 내놓았다.

 



 



 


이후의 정밀조사에서는 표본 중 2개가 폐, 3개가 근육, 2개가 연골부위의 고기라고 판정되었다고 한다.

 



 



 



 


 


 



사진출처 : http://microscopist.net/

<사진설명 : 1876년 'Kentucky Meat Shower' 사건당시 채취된 샘플>

 



 



 



 


 


 


처음 조사에 착수한 '브렌다이스'는 스타 젤리를 의심하여 '이 고기가 진짜 고기라 아니라 물을 흡수하면 젤리모양으로 굳어버리는 구슬말이 아닌가' 하는 의견을 내놓았지만,

 



 



 


이후 같은 사건을 조사하던 '챨스 포트'라는 사람은 여러 증언을 통해 사건당시 비는 내리지 않았다는걸 밝혀냈다.

 



 



 


즉, 수분이 없이 고기만 떨어져내렸기 때문에 구슬말일리는 없다고 한 것.

 



 



 



 



 

사진출처 : http://www.bbc.co.uk/

<사진설명 : Star jelly 우리말로 '구슬말' BBC 사진>

 



 



 



 



 


실제로 먹어본 사람들이 있고 이들이 모두 종류는 다르더라도 고기라고 확언을 했기 때문에 이 설은 묻혔지만 그 다음에 떠오른 의문,

 



 


그렇다면 과연 무슨 일이 있었기 때문에 이런 고기덩어리들이 하늘에서 떨어졌느냐 하는것이 문제가 된다.

 



 



 


몇몇 학자들과 지역 주민들은 대머리수리 설을 지지했는데,

 



 


대머리수리 종류는 위험을 느끼면 몸을 가볍게 하기위해위 속의 고기를 뱉어내는 습성이 있으며, 다른 대머리수리가 이렇게 고기를 뱉어내면 그걸 본 대머리수리 역시 위험을 피하기 위해 바로 똑같이 고기를 뱉어내고 도망치는 습성역시 가지고 있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사진출처 : https://ko.wikipedia.org/wiki/

<사진설명 : 대머리 독수리 사진>

 



 



 



 



 


즉, 먹이를 먹고 돌아가던 대머리수리 떼가 무언가에 위험을 느껴서 고기를 뱉어내고 도망쳤고, 그게 마침 한곳에 뭉쳐 떨어졌다는 것.

 



 


마침 최종 결과로 나온 고기의 정체 역시 말고기가 유력시되고 있는 상황이었던 만큼, 죽은 말고기를 먹은 대머리수리가 뱉어냈고 그걸 사람들이 먹었다 하면 말이 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 가설에는 너무나 상식적인 반론이 가능한데, 그럼 대체 몇마리가 떼를 이뤘길래 그리 넓지않은 범위에 그렇게 대량의 고기를 수분간 뿌릴 수 있었는가이다.

 



 



 


정확히 몇개나 되는 고기덩이가 떨어졌는지 언급되진 않았지만 뉴욕 과학협회에서 판명된 표본수만 해도 7개,

 


그리고 정체를 확인해 보기 위해 현장에서 먹어본 사람도 다수 있으며 그 와중에 소실된 경우도 있을테고, 수분간 떨어져내렸다라는 표현이 있는만zma 최소 수십개는 되었을 것이 분명한데,

 



 


대형 맹금류에 속하는 대머리수리라 해도 이만큼을 떨구기 위해선 꽤 많은 수가 필요해 진다.

 



 



 


물론 대머리수리 계열은 단체로 스케빈저 노릇을 하기 때문에 이론상으로는 불가능것이 아니긴 하지만 이번엔 고기가 떨어져 내린 범위가 문제가 된다.

 



 


91m의 길이에 44m의 폭이라면 지상에서 보자면 꽤 넓은 범위지만 하늘에서 뿌리는 입장에서 보자면 의외로 좁은 범위라는 것.

 



 



 


수분간 고기가 떨어져 내리는 상황이라면 당연히 이게 뭔일인가 싶어 하늘을 쳐다보는 사람도 있었을터인데 대머리수리를 목격했다는 증언은 없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대단히 높은 위치에서 떨어트렸다는 것이 되는데 그 높이에서 자유낙하로 이정도의 범위에 집중적으로 고기비를 뿌린다?

 



 



 



 



 



사진출처 : https://illuminationtheillusionist.files.wordpress.com/

<사진설명 : 하늘에서 고깃덩이가 내린다면>

 



 



 



 



 


종합해 보면, 최소 8~10마리 이상의 대머리수리떼가 목격자가 생기기 힘들정도로 높은 위치를 날고있던 와중에 상당히 밀집해서 날다가 동시에 위험을 느껴서 동시에 고기를 뱉어냈는데 이게 넓게 퍼지지 않고 상당히 좁은 면적에 수분간 나뉘어서 떨어져야 한다라는게 된다(...)

 



 



 


이래저래 100년도 더 전의 일인지라 자료도 명확한 것이 남아있지 않고,

 


현재로선 추측의 범위를 넘어설 수 없기 때문에 앞으로도 풀리기 힘든 미스터리로 남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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