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산에서 겪은 미스터리

바니바니2022.01.06 15:18조회 수 1279추천 수 1댓글 5

    • 글자 크기



10여년 전 20대 말 ~ 30대 초반 쯤으로 기억하는데 여하튼 집에서 제일 가까운 산 지리산에 간 적이 있었습니다.

 


진주, 산청, 지리산 방향(진주에서 지리산 목적지까지 40분정도 코스)  정상까진 목표가 아니었고, 대충 올라가서 고기 구워먹고 내려오는 등산이었는데, 지인들까지 합쳐서 차를 타고 고기와 술을 잔뜩 사서, 차에 싣고 1박 2일로 갔었습니다.

 


도착해서 20분정도 올라 간 뒤, 힘들다고 적당히 텐트 칠 자리 알아보고 계곡 옆에 텐트를 치고, 불판에 고기를 구워 먹으려고 고기를 찾는데, 고기가 없는거에요.

 



[야!! 누가 고기 챙겼어??]

[고기 없어!!]

[다시 잘 찾아봐~]

 



잠시 실랑이를 벌인 뒤, 모든 지인들이 와서 뒤 트렁크에 있어야 할 고기를 찾았는데, 트렁크 위, 아래, 양 옆, 차 밑에까지 샅샅히 찾았는데,

 


고기만 감쪽같이 사라져서 모두 허탈해 하면서, 다시 고기 사러가자고 해서, 이번엔 소고기도 사오자고 해서 다시 지인이 운전해서 내려갔습니다.

 


왔던 길로 다시 내려가는데, 10분정도면 도착해야 되는 코스인데, 30분 넘게 달려도 보여야 할 왔던 길이 안보였습니다.

 


이상하다~ 라고 생각하면서 계속 가고 있는데 어느 순간 해는 져가고, 배는 고파오는데 ...

 


저 멀리 이정표가 보여서 이정표를 보니 산청, 진주 간판이 아닌 전라도 구례 간판이 보이는 거였습니다.

 



깜짝 놀라서 차를 세우고, 서로 벙쪄서 쳐다보고있다가 일단 물이나 먹고 정신 좀 차리자 라고 해서 뒤 트렁크를 열어보니,

 


헐!!

 


그렇게 찾아도 안보이든 고기가 떡하니 그대로 눈 앞에 놓여있었습니다.

 


그렇게 다시 뺑 돌아 돌아, 지리산 목적지에 가서 있었던 이 사건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뭔가에 홀린 것 같다. 라고 하면서 고기와 술 실컷 먹고, 자고 그 다음 날 무사히 집에 귀가했습니다.

 


이 때 이 사건은 지인들 만날 때 마다 술 안주거리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 글자 크기
댓글 5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3833 단편 [단편] 그대의 향기3 패륜난도토레스 42 2
13832 단편 아파트3 title: 금붕어1현모양초 45 1
13831 2CH 착각2 title: 금붕어1현모양초 45 1
13830 단편 [단편] 실수2 패륜난도토레스 47 1
13829 2CH 밤의 공원2 title: 금붕어1현모양초 47 1
13828 단편 [단편] 바퀴벌레2 패륜난도토레스 48 2
13827 단편 [단편] 천적2 패륜난도토레스 49 1
13826 실화 그을린얼굴1 마그네토센세 50 0
13825 2CH 용궁성2 title: 금붕어1현모양초 52 1
13824 실화 화장실3 title: 금붕어1현모양초 53 2
13823 실화 피방에서 생긴일1 마그네토센세 54 0
13822 실화 내가 겪은 소소하지만 섬뜩한 경험담...21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독도는록시땅 55 1
13821 실화 이삿집2 마그네토센세 55 1
13820 단편 엑스트 - 저승사자 -2 노사연칸타빌레 59 1
13819 실화 꽃무늬 크레파스1 마그네토센세 59 0
13818 실화 강 가에서...1 마그네토센세 60 0
13817 실화 자전거1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독도는록시땅 61 1
13816 단편 낮잠1 패륜난도토레스 61 2
13815 2CH 노크2 title: 금붕어1현모양초 61 1
13814 실화 정말 무서운꿈...2 마그네토센세 63 0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