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소녀의 행방

KTNNS2014.10.31 07:30조회 수 1325추천 수 1댓글 3

    • 글자 크기


몇 년 전, 한 시골 마을에서 어린 소녀가 행방불명 되었다.


오후, 어머니와 함께 공원에서 놀던 중, 어머니가 잠깐 한 눈을 판 사이 갑자기 사라진 것이었다. 소녀와 놀고 있던 동갑내기 또래아이들은


「에? OO라면 방금 전까지 나랑 모래밭에서 놀고 있었는데?」

「미끄럼틀을 타자고 했지만 모래밭에서 논라고 하길래 저는 혼자 미끄럼틀을 타러갔어요」


등으로 증언했다. 소녀의 부모님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 시골마을에서의 사건이었기 때문에조금 대응이 늦기는 했지만 저녁 무렵에는 각지에 검문이 쳐지고 철저히 소녀를 찾았다. 그러나 전혀 수사에 진전은 없었고 1주일이 지나고 한달이 지나, 마침내 반년이 흘렀다.


소녀가 행방불명 된 지 1년 째, 경찰은 


「이제 OO는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리도 전력을 다했고, 앞으로도 수사는 계속

   하겠습니다만 일단 위에는 여기서 사건종결로 보고를 하겠습니다」


라고 부모님에게 고하고는 집을 나섰다. 소녀의 부모는 거기서 도저히 단념할 수 없었기에

마지막 수단으로


「행방불명자나 지명수배자를 투시로 찾는 일」


을 직업으로 하는 유명한 영능력자를 찾아 소녀의 행방을 의뢰했다. 처음 소녀가 행방불명이 된 공원에 가고, 자택에 가서, 그 소녀가 입었던 옷, 구두 등을 손댄 후 영능력자는 소녀의 행방에 다가갔다.


한숨을 내쉰 후, 영능력자는 한 마디를 말했다.


「OO는 살아있습니다」


그 말에 소녀의 부모들은 흥분에 휩싸여 서로를 얼싸안았다. 그 어머니는 떨리는 목소리로 


「그럼 OO는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하고 물었다. 영능력자는 조금 슬픈 얼굴을 하더니 


「OO는 유복한 생활을 하는 듯, OO의 눈에 고급가구가 보이고 있습니다」

「OO는 굶지 않고 있습니다……지금도 그녀의 뱃 속에는 고급요리가 들어있습니다」


어머니는 그 말의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조금 진정하고는 


「그럼 OO는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가르쳐주세요!」


하고, 마지막에는 다시 발광하듯이 소리치며 말했다. 그러자 영능력자는 잠시 망설이다가 입을 열었다.


「지금, OO는 온 세상에 있습니다」


소녀의 부모들은 잠시 그 말을 이해하지 못하고 10초쯤 굳어있다가, 그 후 바닥에 실신하듯 쓰러져 울었다. 



KTNNS (비회원)
    • 글자 크기
댓글 3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820 실화 상주 할머니 이야기 41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안구정화죽돌이 3729 1
819 실화 귀신과 10년째 동거하는 여대생이야기 332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3730 1
818 실화 친구가 일본에서 겪었던 일2 클라우드9 3731 4
817 실화 우리집에 살던 두명의 남자귀신22 title: 잉여킹냠냠냠냠 3732 2
816 실화 인도 여행 중 생긴 일1 클라우드9 3734 3
815 실화 펌- 인도네시아 괴담 - 사라지는 사람들4 title: 아이돌뉴뉴뉴 3735 1
814 실화 귀신과 10년째 동거하는 여대생이야기 355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3736 1
813 실화 심심해서 들어왔다가 아래 글 보고 생각난 극장 귀신 이야기1 클라우드9 3737 2
812 실화 오싹한이야기: 절대 사채같은거 쓰지말아라..4 욕설왕머더뻐킹 3738 2
811 실화 군 말년에 물에 빠진 시체 꺼낸 일 클라우드9 3739 1
810 실화 슬픈 견귀들.......6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3747 5
809 실화 홍천 굴지리 물귀신 사건5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3749 4
808 실화 (펌)직접 경험한 이상한 일들 7편 -외전 1부-1 title: 금붕어1현모양초 3752 1
807 실화 진짜 수맥흐르는 땅은 걸러라7 title: 하트햄찌녀 3756 3
806 실화 호랑이엄마를 둔 딸 3편(무당귀신편)4 형슈뉴 3760 2
805 실화 나와 귀신이야기 15 형슈뉴 3760 4
804 실화 단골 손님 덕분에 목숨 구한 ssul-폭풍이 지나간 후가 진짜 공포1 클라우드9 3761 2
803 실화 귀신과 10년째 동거하는 여대생이야기 273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3765 2
802 실화 귀신보는 친구 & 귀신 붙는 나2 title: 섹시익명_dab174 3767 3
801 실화 윗집 누나3 title: 하트햄찌녀 3767 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