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도깨비랑 놀았다네요

title: 이뻥아이돌공작2016.04.30 15:16조회 수 1070댓글 0

    • 글자 크기


이건 제가 직접 겪었던 실화입니다

초등학교 4.5학년쯤이였습니다 당시 짱꿍이던 친구랑 뭐가 그렇게 재미있었는지 당시의 수다 내용은 기억도 안나지만 수업종이 치고 담임선생님께서 들어
오시고도 한참을 웃고 떠들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선생님이 몇번의 주의를 주는데도 우리둘은 뭐가 그리 즐거운지 계속 웃음이 멈추질 않았어요 거 왜 있잖아요
웃음보 터진것마냥 웃음을 못참겠는거...

몇번의 주의를 받아도 짱궁과 저는 계속 웃고 떠들다 둘다 복도에 꿇어 앉아있는 벌을 받게 되었어요 근데도 뭐가 그리 즐거웠는지 앗싸 복도에서 실껏 수다 떨며 
더 놀수 있어 더 좋았어요 그렇게 무릎을 꿇고 둘이 옆에 앉아 웃고떠들며 놀다 전 제 짜꿍 양말을 봤습니다 근데 사내놈이 레이스 달린 분홍생 여자양말을 신고 있
더라구요 그당시 우리가 뭐때문에 그렇게 웃음보가 터질만큼 재미있는 대화를 한지는 몰라도 이건 확실히 기억합니다

제가 그 양말로 놀렸거든요 짝꿍녀석은 양말이 없어서 누나 양말 신고 왔다고 하더라구요 초등학교 당시는 그런일이 없지도 않아서 몇차례 놀리다 금방 화제를 전환해서
계속 까불고 눌았어요 그렇게 한참을 복도에서 놀다  선생님이 교실로 부르셔서 들어가는데 짝꿍 녀석의 양말을 보니 그냥 평범한 무릎 아래까지 남자용 양말이였어요

분명히 여성용 레이스 달린 양말이였는데 어느순간  양말이 바뀌다니 짝꿍한테 물으니 애초에 우리는 양말로 이야기 한적도 없고 자신한테는 누나가 없다는겁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때 더욱 추궁해서 물어봤어야 하는데 당시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 가버렸습니다

이제는 그때의 짝꿍과 연락이 끊어져버렸고 연락이 닫는다고 해도 저만 알고 있는 일이 되어버렸을만큼 시간이 흘렀습니다

이 이야기를 집에서 어머니께 별일 아니다는식으로 말했는데 어머니가 그당시 제가 하도 재미있게 놀고 있으니까 도깨비가 같이 놀고싶어 온거라네요
어머니도 들으신 이야기라는데 너무 신명나게 놀이판이 벌어지면 도깨비들도 놀고싶어 찾아온다고합니다 그리고 그냥 그렇게 놀다 간다네요



    • 글자 크기
댓글 0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868 실화 산에 있는 귀신, 산에서 해꼬지 안당하는법 등등 썰 풀어주는 법사님인터뷰5 title: 하트햄찌녀 936 3
867 실화 경상남도 통영에서 할머니가 만난 도깨비2 title: 하트햄찌녀 470 3
866 기타 일본 귀신의집 실체7 title: 아이돌미션임파선염 827 3
865 기묘한 기묘한이야기 - 장례식3 꼬부기 542 3
864 실화 영동고속도로 속초IC 괴담 - 미스터리3 Envygo 615 3
863 실화 웨이터일하며 겪은 일2 title: 하트햄찌녀 2129 3
862 실화 교통사고 (영안)9 title: 고양이3티끌모아티끌 1024 3
861 실화 폐가체험 (폐주택)5 title: 고양이3티끌모아티끌 990 3
860 2CH 구조대원의 애환1 title: 투츠키71일12깡 772 3
859 실화 꽃을 자주 주는 사람3 title: 하트햄찌녀 818 3
858 전설/설화 조선시대 왕래가 금지된 흔행이 고개1 title: 고양이3티끌모아티끌 847 3
857 실화 부산 황령터널, 황령산 그리고 인근 동네에 출몰하는 귀신2 title: 투츠키71일12깡 2365 3
856 사건/사고 20대여성 4명의 목숨을 앗아간 사고6 title: 하트햄찌녀 1387 3
855 사건/사고 포천 빌라 고무통 살인사건7 title: 하트햄찌녀 1443 3
854 사건/사고 벨튀했다가 전원 사망한 고딩들2 백상아리예술대상 1964 3
853 실화 월셋방2 title: 아이돌미션임파선염 716 3
852 실화 중환자실3 title: 애니쨩노스트라단무지 933 3
851 사건/사고 잔혹했던 일본의 폭주족 끝물 세대들 그리고 관동연합4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1284 3
850 사건/사고 목숨을 걸고 카르텔의 잔혹함을 폭로하는 여성블로거4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1705 3
849 실화 변호사가 쓴 현실적인 괴담5 title: 하트햄찌녀 1981 3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