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2CH

중국에서 눌린 가위

title: 연예인13발기찬하루2016.05.12 11:13조회 수 1277추천 수 3댓글 0

    • 글자 크기


국민학교 시절에 겪은 이야기입니다.

당시 저에게는 같은 반에 친한 친구가 있었습니다.

부모님끼리도 친해서 자주 함께 놀곤 했었죠.

 

공부는 안 하고 맨날 놀기만 했던 저와는 달리, 친구는 공부를 잘하는 모범생이었습니다.

하지만 중학교에 진학하면서 서로 다른 학교에 다니게 되어, 저희는 한동안 얼굴도 보지 못했죠.

그나마 고등학교 때에는 같은 학원에 다니게 되어 인사라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대학교에 가면서 다시 연락이 끊어지게 되었죠.

그리고 어째서인지 부모님끼리도 관계가 껄끄러워진 듯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친구와 다시 만나지 못한채 대학교 3학년이었던 2007년에 중국으로 어학 연수를 떠났습니다.

 

친척 형이 국제 학교에서 교장으로 계셔서 주변에 아파트를 하나 얻고 학교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중국에 간지 한 달 가량 지났을 때였습니다.

어느날 잠을 자고 있던 저는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 했던 엄청난 가위에 눌렸습니다.

 

꿈 속에서 피눈물을 흘리는 기괴한 형태를 보았는데, 이윽고 그 형체가 저에게 내려와 몸을 짓누르더군요.

저는 정말 온 힘을 쏟아 겨우 그 가위에서 벗어났고 그 날 밤을 뜬 눈으로 지새야 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어머니께서 제가 잘 살고 있는지 보기 위해 중국으로 오셨습니다.

 

그런데 어머니께서 이런 말을 하시는 것이 아닙니까.

[너랑 친했던 그 애 있잖이... 걔 자살했더라.]

저는 깜짝 놀라 친구가 죽은 날이 언제인지 물었습니다.

 

놀랍게도 친구가 자살한 날은 제가 꿈에서 가위에 눌렸던 바로 그 날이었습니다.

이상한 것은 보통 가위에 눌리면 그저 몸을 움직일 수 없는 느낌이었는데, 그 날은 마치 누군가가 저를 때리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는 점입니다.


지금은 별 일 없이 지내고 있지만, 지금도 그 일을 생각하면 참 무섭습니다.



    • 글자 크기
댓글 0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6572 실화 설날부터 소름돋았던 썰..ㅠㅠ1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1050 1
6571 실화 설날에 아버지가 해주셨던 이야기4 도네이션 1269 1
6570 사건/사고 설녀 : 백발의 살인귀 1부1 title: 팝콘팽귄이리듐 1020 1
6569 사건/사고 설녀 : 백발의 살인귀 2부1 title: 팝콘팽귄이리듐 641 0
6568 사건/사고 설녀 : 백발의 살인귀 3부2 title: 팝콘팽귄이리듐 573 1
6567 사건/사고 설녀 : 백발의 살인귀 4부1 title: 팝콘팽귄이리듐 747 2
6566 실화 설득시켜서 자살 하게 할수 있냐는 글보고.TEXT2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924 1
6565 2CH 설산의 등산가2 형슈뉴 1054 1
6564 전설/설화 설화-팔백이와 여우이야기3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1158 3
6563 사건/사고 섬 노예5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1916 2
6562 기타 섬뜩한 바닷속 조각상8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20808 1
6561 실화 섬뜩한 얘기 5번째...3 title: 토낑도나짜응 897 2
6560 실화 섬에서 본 하얀 여자2 가위왕핑킹 704 1
6559 단편 성공1 title: 투츠키71일12깡 478 1
6558 단편 성공1 title: 애니쨩노스트라단무지 482 1
6557 단편 성공한 사람들의 체험담 여고생너무해ᕙ(•̀‸•́‶)ᕗ 814 0
6556 단편 성공한 사람들의 체험담1 화성인잼 1373 1
6555 미스테리 성기 2개나 가진 희귀 남성..1000명과 잠자리 호록록 2276 0
6554 실화 성당 지하실1 title: 유벤댕댕빚과송금 21335 1
6553 실화 성당에 장미꽃을 바치러 갔을때5 title: 하트햄찌녀 8194 3
첨부 (0)
로그인

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