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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유흥주점 청산가리-1

형슈뉴2016.05.19 17:07조회 수 2443추천 수 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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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웨이터 라는 제목으로 글썻던 사람입니다


궁금하신 댓글이 없는거같아서


제가 겪은 이야기를 쓸까해요


일하는중에 끊었다가 써서 두서가 없는점


양해 부탁드려요


제이야기는 크게 두종류로 나눠지네요


사람 이야기


귀신 이야기


제목이 청산가리 인 이유는 


오늘 이야기할사람 별명입니다


그사람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해요


보통 여러분도 여러사람을 만나보고 겪어보실텐데


저는 한 업소 아가씨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제가 이생활을 한지 년수로는 6년정도 입니다


20살때 그 아가씨를 봤으니 군대 2년 빼면


6년정도 봤네요 


지금도 가게에 있지만 저랑은 앙숙같은 사이입니다


나이는 아마 저랑 못해도 10살차이는 날거에요


업소를 다녀보신분들은 알겠지만 업소 아가씨들은


대부분 동안이 많아요


그 앙숙인 아가씨도 나름대로 동안이에요


긴생머리 에 키도 170정도에 체구는 큰편이구요


뚱뚱하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이쁘지는 않아요


제가 표현하는 식으로 말하자면 


감자 를 잘캐게 생겼다랄까?


좀 촌스럽게 생겼어요


저랑 싸우게된 계기라는게 엄청 하찮은 일에서


비롯됐어요


가게에는 크게 아가씨 대기실 .웨이터 대기실


이렇게 나눠지는데


서로 도의상 대기실에서는 웨이터에게 심부름을 


시키지는 않습니다.


근데 그아가씨는 다르더라구요


작게는 담배.음료 심부름부터


1.2분이면 다녀올수있는 물심부름 까지


정말 심한건 생리대랑 스타킹 심부름 이 었네요


그래도 꿋꿋하게 참고 돈벌어다 주는 존재 니까


이사람은 나에게 돈을 벌수있게해준다


이런 생각으로 참았는데


제가 결국 못참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보통 제 출근시간이 6시에서 7시 사이인데


아가씨들은 빨라야 9시에 나와요


근데 이 아가씨만 손님방에 들어갔다하면


아침 7.8시에 퇴근을 하게 되는거에요


그 기분이해하실런지 모르겠지만


기본 12시간 가게에 있는거에요


싸운날은 오후 12시에 집에갔네요


전 글을 읽으셨으면 아시겠지만 저희는 노래방이


아니라 룸아가씨를 씁니다 그 테이블안에 술이 끝나면


그 테이블이 마무리 돼는 방식이라 길어야 2시간인데


양주 한병으로 6시간을 넘게 버티니 환장할노릇이죠


보통 작업이라는 행위를 합니다


술을 버리는거죠 그리고 보통 아가씨가 술을 손님에게


먹입니다 하지만 그아가씨는 술을 먹이기는 커녕


먹지말라 말리고 음료수를 술이라고 우기고 마시게하네요


덕분에 퇴근은 남들 점심시간쯤에 가니 제가 너무


화가나서 따지니까 저보고 무식하고 예의가 없다며


면박을 주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쌍욕을 하고


그 가게 일을 그만뒀습니다


그리고 한동안 다른곳에서 일들을 했는데


용봉동 과 첨단 등 에서 가볍게 일을했는데


그만둔 가게 사장님에게 연락이 오더라구요


다시 올수없겠냐고 그 아가씨는 시집가서 그만뒀다고


그말듣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저랑 싸우기전에 그아가씨가 한말들이 생각이 나더군요


자기 남자친구가 키도 엄청크고 잘생기고


능력이 있다 연애를 8년정도 했는데 이생활하는건 


비밀로 아직 안들키고 있다


이말이 떠오르니 얼굴 모르는 그 남자가 짠해지더라구요


하지만 어짜피 나랑 연관없는 사람 이라는 생각에


다시 그만뒀던 가게로 일하러 다시갔습니다


2.3달쯤이 었을까요?


저에게 사장님이 조심스럽게 말하더라구요


그 아가씨가 다시 나온다.!


저는 그말을 듣고 되물었습니다


왜요?


집이 힘들다고 다시 나온다더구나..


제입장에서는 어이가 없었지요


그아가씨 안보니까 다시 온건데??


거기다가 신혼 초 인데 다른남자들에게 웃음 팔러 온다는게


저의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갔습니다


하지만 사장님입장에서는 받아들일수밖에없었죠


예전과는 다르게 광주 외각쪽은 아가씨가 귀해졌거든요


거기다가 술집하는 사람치고는 마음이 약한게


사장님의 특징이었죠 


그 아가씨가 아마 별의별 핑계를 대던걸로 기억합니다


엄마가 아프다 .동생 자기가 뒷바라지 해야한다


이런 핑계로 일을 시작했습니다


사장님은 제가 그아가씨 싫어하는걸 아니까


저를 달래더라구요


이제는 예전처럼 그렇게 늦게 못갈것이다


남편이 집에있는데 못해도 새벽2시안에는 들어갈거다


저는 그말을 믿고 그아가씨랑은 상종도 안하고 다시 일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더군요


다시 아침 에 가는 생활이 반복되고 


저는 피로에 몸이 망가져 갔습니다


업소 아가씨는 종종 손님과 관계를 맺기도 합니다


결혼 전부터 애인처럼 만나던 손님도 있으니까요


미국삼촌이라고 전 불럿습니다


미국삼촌이야기는 조금있다가 하고


다른 이야기를 할까합니다


제 기억에 아마 그날도


다른남자와 관계를 맺은 날이었을거에요


그날따라 그아가씨가 대기실에서부터


남편자랑을 합니다


"우리 ㅇㅇ씨는 돈도 잘벌고 잘생기고 나를 너무너무 사랑해"


이런식으로요


그리고는 다른 남자와 관계를 맺고 와서는


대기실에서 다른 아가씨들에게 또 남편자랑을 합니다


"우리 ㅇㅇ씨는 날 물고 빨고 할 정도로 사랑한다?!"


그말을 듣고 누나한명은 도덕적으로 어처구니가 없는지


"야 이년아 어디를 그리 물고 빨디야? 아가리좀 닥쳐라


자랑할걸해라 더러운년아"


아무리 이생활하지만 용납할수가 없던거였죠


솔직히 그말듣고 통쾌했습니다


도덕적으로 가정이 있는 유부녀가 이생활하면서


저리 자랑한다는게 너무 너무 저에게는 지저분하게 


느껴졌거든요..남편에대한 미안함 같은게있다면


저리 말은 못했을거에요


남자들 앞에서는 처녀인척 불쌍하게 여기서 일하는척


하면서 아가씨들에게는 남편자랑을 해요


제가 알기로는 남편이 어디 제약회사 연구원이고


시댁에서도 그 아가씨를 이뻐해서


결혼식때 시아버지가 


"내 며느리 최고다!"


이러고 만세 삼창까지 했다 하더라구요


그런데 그런 사람들 믿음을 져버리고 저리살다니


저는 얼굴 마주칠때마다 정말 사갈같이 징그럽고


오물 처럼 더럽게 느껴집니다


여기도 사람사는 곳이고 여러 사람이 있지만


저 아가씨만큼은 이해도 용납도 안되네요..


지금 또 손님이 온다해서 이야기를 나눠서 쓰겠습니다


청산가리인 이유는 다음이야기에 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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