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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그냥 제가 겪었던 이야기 올려봐요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2016.05.30 22:12조회 수 1293추천 수 2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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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도 없고.. 뭐.. 무서운 이야기가 아닐수도 있지만

 

아무튼 제가 겪은 실화 몇가지 올려봅니다.

 

 

1. 독서실

 

꿈꾸는 대학을 가기 위해 독서실에 매일 방과후 갔습니다.

 

새로운 마음(?) 새로운 출발을 위해서

 

다른 독서실을 다니기로 했죠

 

그전에 다니던 독서실 건물 지하에 노래방도 있고;;

 

친한 놈들도 많이 다녀서 방해 요소를 없애기 위해 옮겼습니다 ㅎㅎ

 

새로 옮긴 독서실은 생긴지 대략 1년정도 ?

 

가서보니까 독서실이 심플하고

 

사장님은 나이 많은 아저씨 셨는데 뭐..

 

아무튼 등록했습니다.

 

자리는 최대 구석진 자리를 원했어요

 

당시 환절기라 감기 걸린 학생이 몇명있었는데

 

콧물 흡입하는 소리나 기침소리가 워낙 거슬려서(죄송해요ㅠ 나름 예민한 성격이라;;)

 

아무튼 구석진 자리를 배정받고 공부를 했습니다.

 

창문도 없고 방에 불을 켜지 않으면 정말 캄캄한 곳이였어요.

 

좀 습했다고 할까요 ? ㅎㅎ;;

 

그러다가 고3 1학기 중간 고사 끝나고  제가 학교 체육 시간에 축구를 하다가

 

발목 인대를 다칩니다.

 

너무 아파서 몇일 학교와 집에만 왕래하고 독서실은 못가게 되었어요

 

한 1주일 만에 독서실에 목발을 지고 들어가니까

 

사장 아저씨가 완전 깜놀하면서

 

어쩌다 다쳤냐고 물으시더군요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체육시간에 라보나킥하다가 제 발목을 찼답니다 꺄르르르르." 말했더니

 

사장님 얼굴이 급 정색하시면서

 

학생 자리 옮기는게 어때 ? 하시더군요;;

 

왜요 ? 라고 여쭤보니까

 

이제 수능 시험도 볼때도 되었고 그런데

 

지금 학생이 앉아있는 자리말야

 

거기 앉아서 공부한 학생은 꼭 다치더라고..

 

라고 말씀하시더군요.. 지금도 소름이 쫙 돋네요

 

독서실이 새로 생긴지 1년 밖에 안되었지만

 

제가 앉았던 자리를 거쳐지나간 학생이 4명쯤 되었는데

 

모두 다 작고 크게 다쳤다 하더군요

 

다행이 죽은 사람은 없었다네요

 

이 말을 듣고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그 자리에서 공부할때 왠지 자꾸 주위를 둘러보고 (누가 쳐다보는듯한)

 

항상 몸이 조금 뻐근했습니다.

 

아 또 닭살이 ㅎㅎㅎ;;; 아직도 좀 무섭네요 ㅎㅎ

 

저까지 다치니까 설마 했던 아저씨께서 말린 쑥을 준비해오셔서

 

그 자리에 태우시더군요 민간요법(?)인거 같은데..

 

암튼 그 후로 무서워서 그 독서실 안다녔습니다. 다행이 그후 별탈없이 전 원하는 대학에 가게 되었구요  ^^

 

별일 아니지만;;; 암튼 실화입니다.

 

 

2. 두번째 이야기도 독서실 관한 이야기 입니다.

 

이것도 고등학생 시절 이야기인데

 

첫번째 이야기에서 언급한 독서실 말고

 

그 전에 다니던 독서실에서 있었던 이야기 입니다.

 

친한 베프와 독서실을 다녔습니다.

 

항상 방과후 집에 들리지않고 바로 독서실에 먼저 제가 도착했었죠

 

독서실에 도착하면 한 30분 정도 새우잠을 잤었어요

 

그날도 어김없이 도착해서 피곤함을 잊으려고 엎드려 누워서 잠을 잤습니다.

 

그날따라 정말 피곤했어요. 여름이라 날도 겁나 더웠고 불쾌지수가 100012501205105 % 정도 ? ㅎㅎㅎ;;

 

독서실 전기료 세이브한다고 에어컨도 안틀어주고 ㅎㅎ;;

 

암튼 덥고 너무 피곤해서 엎드려 한숨 자는데

 

한 10분 쯤 잤을까요 ? 램수면상태라고 할까요 ? 선잠 들었는데

 

누가 엎드려있는 제 목에 차가운 손으로 마사지를 해주더군요

 

마사지 아니면 뭐랄까.. 차가운 음료수를 목에다 대고 문질러주는 느낌 ????

 

정말 시원했고 정말 뭐랄까... 사우나 들어갔따가 냉탕 들어간 느낌ㅎㅎ

 

정말 너무 너무 편하고 기분이 좋은 상태로 더 깊게 잠들었습니다.

 

전 제 친구가 뒤늦게와서 제가 누워있으니까 장난치는 주알았습니다.

 

한 삼십분 자고 일어나서 뒤를 돌아보니

 

친구녀석 자리에 친구가 없더군요 방에 저혼자 잇고;;;

 

문득 차가운 손길은 누구지 해서

 

친구 폰으로 전화하니까 아직 학교에서 농구를....

 

혹시 독서실 관리해주는 형(호칭을 까먹었네요;;)이

 

아는 사람이라 와서 마사지해주고 갔나 ? 해서

 

가서 물어보니 그런적 없다고 하더군요..

 

독서실에 아는 사람은 제 베프와 관리하는 형님밖에 없었는데

 

그럼 누가 차가운 뭔가로 마사지해주고 간걸까요 ?

 

마사지라고 하긴 좀 그렇고 차가운 무언가로 제 목 덜미를 부드럽게 감싸주는 느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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