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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경험담] 도깨비랑 놀았다네요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안구정화죽돌이2016.06.14 07:53조회 수 4148추천 수 5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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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제가 직접 겪었던 실화입니다

초등학교 4.5학년쯤이였습니다 당시 짱꿍이던 친구랑 뭐가 그렇게 재미있었는지 당시의 수다 내용은 기억도 안나지만 수업종이 치고 담임선생님께서 들어
오시고도 한참을 웃고 떠들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선생님이 몇번의 주의를 주는데도 우리둘은 뭐가 그리 즐거운지 계속 웃음이 멈추질 않았어요 거 왜 있잖아요
웃음보 터진것마냥 웃음을 못참겠는거...

몇번의 주의를 받아도 짱궁과 저는 계속 웃고 떠들다 둘다 복도에 꿇어 앉아있는 벌을 받게 되었어요 근데도 뭐가 그리 즐거웠는지 앗싸 복도에서 실껏 수다 떨며 
더 놀수 있어 더 좋았어요 그렇게 무릎을 꿇고 둘이 옆에 앉아 웃고떠들며 놀다 전 제 짜꿍 양말을 봤습니다 근데 사내놈이 레이스 달린 분홍생 여자양말을 신고 있
더라구요 그당시 우리가 뭐때문에 그렇게 웃음보가 터질만큼 재미있는 대화를 한지는 몰라도 이건 확실히 기억합니다

제가 그 양말로 놀렸거든요 짝꿍녀석은 양말이 없어서 누나 양말 신고 왔다고 하더라구요 초등학교 당시는 그런일이 없지도 않아서 몇차례 놀리다 금방 화제를 전환해서
계속 까불고 눌았어요 그렇게 한참을 복도에서 놀다  선생님이 교실로 부르셔서 들어가는데 짝꿍 녀석의 양말을 보니 그냥 평범한 무릎 아래까지 남자용 양말이였어요

분명히 여성용 레이스 달린 양말이였는데 어느순간  양말이 바뀌다니 짝꿍한테 물으니 애초에 우리는 양말로 이야기 한적도 없고 자신한테는 누나가 없다는겁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때 더욱 추궁해서 물어봤어야 하는데 당시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 가버렸습니다

이제는 그때의 짝꿍과 연락이 끊어져버렸고 연락이 닫는다고 해도 저만 알고 있는 일이 되어버렸을만큼 시간이 흘렀습니다

이 이야기를 집에서 어머니께 별일 아니다는식으로 말했는데 어머니가 그당시 제가 하도 재미있게 놀고 있으니까 도깨비가 같이 놀고싶어 온거라네요
어머니도 들으신 이야기라는데 너무 신명나게 놀이판이 벌어지면 도깨비들도 놀고싶어 찾아온다고합니다 그리고 그냥 그렇게 놀다 간다네요



내이름은 손날두

호날두 동생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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