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나를 구해준 저승사자

title: 아이돌의젖홍길동2016.06.17 05:38조회 수 2106추천 수 5댓글 0

    • 글자 크기



제친구는 어릴때부터 병이 있었는데요. 피가 잘 굳지않는 혈우병을 가진 친구입니다.

 

그래서 병원을 자주 들락날락 하는편이었고 집에서 약도많이먹고 주사도 맞고 했었습니다.

 

하루는 이친구가 치아가 썩어서 치과에서 치료를 받고왔는데요 마취가 풀려도 욱씬욱씬거리고 해서 잠도 설치고

 

그러던중 살짝 잠이 들었다네요.

 

 

 

꿈에서 자기는 무슨 강옆을 지나고 있었다고 합니다. 생전처음 보는 강이고 옆에 풀숲도 없고 나무도 없었답니다.

 

바닥에도 큰자갈이나 돌은 안보이고 아주작은 돌만 조금있을뿐 모래도 조금있고 평탄한 길이었다고 하네요.

 

끝이보이지 않는 그 강을 멍하니 서서 바라보고 있는데 그 시야끝에서 뭔가가 천천히 다가오더래요.

 

점점 그 모습이 보이는데 2명이 걸어오더랍니다. 한명은 검은옷을 입고있는 키가큰 남자였고 다른 한명은 말랐고 힘이

 

하나도 없어보였으며 꾸부정하게 바닥을 쳐다보며 걸어오는 사람이었다네요.

 

그 2명이 점점다가오는데 그 친구는 아무생각없이 그냥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그두명이 옆을 지나갈때쯤 빤히

 

2명의 얼굴을 쳐다보았답니다.

 

힘없어보이는 사람은 한60대쯤되어보이는 노인처럼 보였으며 동공이 풀린듯한 혼이없어보이는 얼굴을 하고 있었고

 

옆에 검은옷 입은 사람의 얼굴은 너무나도 창백했고 눈은 길게 찢어졌으며 피부가 아주 안좋았다

네요.

 

마치 가뭄으로 땅이 갈라진것처럼 얼굴이 조각조각 금이 가 있었답니다. 그 검은옷을 입은 남자는 지나가면서 매섭게

 

자신을 노려보고 지나가더랍니다.

 

친구는 겁이 별로없어서인지 몰라도 "저새끼 왜 째려보지? 피부관리나 하지 쥰내 더럽네" 하고 생각했었다네요.

 

 

 

두명이 스르륵 지나가는데 검은옷의 남자가 뒤돌아보며 말했답니다.

 

" 니 그 목에 그거 안빼면 니도 옆에 이놈이랑 같이가게 될꺼다! "

 

" 뭐? "

 

그러곤 갑자기 잠이 깼습니다.

 

 

 

머리가 너무 어지럽고 속이 답답해서 헛기침을 연발했고 크게 기침을 하자 목에서 핏덩어리가 튀어나왔더랍니다.

 

500원짜리 동전마냥 커다란 핏덩이가 목을 막고있었던거였습니다.

 

낮에 치과진료를 받고 조금씩 이빨사이로 피가 새던상태였는데 이친구가 혈우병을 앓고 있다보니 잘 굳지않고

 

계속 새어나왔던거죠.

 

그러다 잠이들었는데 피가 목에서 고여서 거기서 응고가 되었던거였습니다.

 

 

하마터면 목이막혀 질식사 할뻔했던 위급한 상황이었습니다.

 

친구가 말하길

 

 " 그때본게 저승사자였던게 아닐까.. 옆에 있는사람은 죽은사람이며 옆에 흐르던 강은 죽은사람이

 

   건넌다는 요단강 같은게 아니었을까.."



    • 글자 크기
목성과 충돌한 미스터리한 물체 (by 변에서온그대) 철원 1000고지 금학산 괴담 (by 곰탕재료푸우)
댓글 0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3568 실화 일본에서의 경험11 형슈뉴 5605 5
13567 미스테리 목성과 충돌한 미스터리한 물체2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1699 5
실화 나를 구해준 저승사자 title: 아이돌의젖홍길동 2106 5
13565 실화 철원 1000고지 금학산 괴담4 곰탕재료푸우 14385 5
13564 실화 열차사고8 title: 하트햄찌녀 1630 5
13563 실화 엄마가 저승사자봤던 썰..11 형슈뉴 5822 5
13562 실화 베스트의 내방에 살고있다 를 보고 쓴 내 실화.txt6 형슈뉴 4474 5
13561 실화 내가 무당될 뻔한 이야기 -2- title: 아이돌의젖홍길동 4260 5
13560 실화 실화8 형슈뉴 4289 5
13559 실화 친구가 배달할때 만난 여자5 title: 하트햄찌녀 6246 5
13558 사건/사고 아빠가 보는 앞에서 투신 자살한 아들12 title: 하트햄찌녀 5559 5
13557 실화 진짜 개개무서운 디씨 레전드 조기괴담.jpg3 익명_33fda6 7974 5
13556 기묘한 몇가지 무속팁8 title: 하트햄찌녀 3856 5
13555 실화 신기 있는 친구 이야기 (마지막 편)11 까치독사 3894 5
13554 실화 산부인과 건물의 지하 락카에서 겪었던 실화7 금강촹퐈 4433 5
13553 실화 수작중의 수작, 군대에서....7 형슈뉴 4190 5
13552 실화 블랙박스에 찍힌것10 매니아 3113 5
13551 실화 용한 점쟁이 이야기 ...By 오렌지맨4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성인메뉴관리자 4174 5
13550 실화 아는 분이 겪은 실화24 지혜로운바보 1862 5
13549 기타 필로폰 한번이라도 투약하면 예전으로 돌아갈수없는 이유5 title: 하트햄찌녀 4601 5
이전 1... 5 6 7 8 9 10 11 12 13 14 ... 688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