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계곡에서 친구가 본 기왓집

title: 아이돌의젖홍길동2016.06.17 05:40조회 수 4103추천 수 3댓글 0

    • 글자 크기


전에 고등학교 친구들 5명하고 계곡에 놀러 갔습니다
 
강원도쪽이었는데 사람도 거의 없고 물도 안 깊어서
 
바로 짐 풀고 근처 민박집으로 가서 방부터 잡았습니다
 
민박집주인이 할머니였는데 인상도 좋으시고 말도 잘하시는겁니다
 
저희도 재밌고 해서 이런저런 얘기하는데
 
할머니가 밤에 계곡에 절대 들어가지말라는 겁니다
 
예전부터 사내아들이 계곡에 많이 빠져죽었다고 그래서 여기 마을에는 여자가 남자보다 많다는겁니다
 
여자가 빠지면 계곡 하류쪽에 뱉어져나오는데 남자가 빠지면 그대로 실종된다고..
 
뭐 뉴스보면 계곡에서 익사해서 죽었다는 얘기 많잖아요 또 할머니세대는 남아선호사상 그런것도 있고..
 
그래서 그냥 알겠다고 하고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계곡가서 수영좀 하다가 삼겹살 구워먹고 한참 놀았습니다
 
저녁쯤되서 맥주한캔씩 먹고 무슨 생각으로 이런 얘기가 나왔는지 모르겠는데
 
진놈이 담배한갑씩 돌리기로 잠수내기하자고 ㅋ
 
그래서 계곡에 다섯명이서 들어갔습니다
 
저는 30초쯤 있다가 물도 차고 해서 걍 나왔는데 분위기가 이상한겁니다
 
한 놈이 물살도 별로 안 셌는데 저 멀리 떨어져서 깊은데로 들어가있는겁니다
 
애들 다 나오라하고 그 놈한테 야 뭐해 나와 하니까 정신 나간놈처럼 머리만 내놓고 가만 있는겁니다
 
그러더니 물속으로 쑥 빠지더라구요
 
저 새끼 왜저러냐고 장난치는거 아니냐고 하고 있는데
 
우리중에 수영을 제대로 할줄 아는놈은 해병대나온놈 한명밖에 없었습니다
 
그놈이 개구리헤엄? 접형인가 평형인가 그걸로 친구 빠진쪽으로 들어가더라고요
 
바로 구해서 나왔는데
 
빠진 놈이 의식이 없는겁니다 119부르고 군대서 대충 배운 심폐소생술하는데
 
다행이 깨어나더라구요
 
왜 그랬냐고 물어보니까 기왓집 어쩌고 헛소리를 하더라고요 ㅋ
 
119분들 오시고 병원가서 대충 검사 받으니까 이상없다길래
 
다시 민박집으로 짐챙기러 갔습니다
 
그 친구한테 왜 그랬냐고 다시 물어보니까 계속 암말 없다가
 
이런 얘기를 해줬습니다
 
잠수할라고 물속에 들어가니까 어디서 부르는 느낌이 들었답니다
 
소리로 들린건 아닌데 분명히 불렀다고..
 
나도 모르게 그쪽으로 가보니까 계곡속에 기왓집하나가 있었는데
 
기왓집앞에는 어떤 하얀 소복입은 여자가 서서 손짓하고 있었답니다
 
그 여자 따라서 기왓집안으로 들어가보니까
 
방안이 가구같은거 하나 없이 휑 비어있었답니다
 
여기까지 기억난다는데 듣고 소름끼쳤던 기억이 납니다


    • 글자 크기
댓글 0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6514 혐오 야한책 오두막4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1528 1
6513 혐오 코성형 실패2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1203 1
6512 혐오 오늘만 사는 기자3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1332 1
6511 혐오 (혐)최근 영국 갱들이 즐겨쓰는 무기6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1619 1
6510 기묘한 이거 일본 괴담 심령사진인데 심령이 어디있다는거임?4 title: 메딕셱스피어 1225 1
6509 기묘한 귀신일까요 아닐까요1 title: 잉여킹냠냠냠냠 553 1
6508 기묘한 빅뱅 거짓말 귀신1 title: 잉여킹냠냠냠냠 638 1
6507 실화 귀신 헬리콥터 삽니다4 title: 잉여킹냠냠냠냠 1457 1
6506 2CH 따라오는 호수의 귀신1 title: 잉여킹냠냠냠냠 671 1
6505 실화 안산 초지고 귀신 괴담3 title: 잉여킹냠냠냠냠 3482 1
6504 기묘한 인간이 살면서 하지 말아야할 28가지 금기3 title: 잉여킹냠냠냠냠 2266 1
6503 단편 불고기GP3 title: 잉여킹냠냠냠냠 1006 1
6502 실화 누나와 나의 체험담1 title: 잉여킹냠냠냠냠 1362 1
6501 실화 보안요원이 겪은일2 title: 잉여킹냠냠냠냠 1398 1
6500 실화 수지김 간첩사건1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477 1
6499 전설/설화 실화령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982 1
6498 2CH 엄마, 도와줘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980 1
6497 기묘한 구글에서 검색하면 안되는 단어들2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2806 1
6496 실화 단짝친구의 죽음3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2009 1
6495 혐오 극혐주의) 발산역 덤프트럭 뺑소니 사망사건4 title: 투츠키71일12깡 2069 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