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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아는 분이 겪은 실화3

지혜로운바보2016.06.19 08:13조회 수 1626추천 수 5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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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예전에 친했던 형이 군대가서 겪은 실화인데요. 사실 이게 제일 안 믿겼습니다 ^^;


그 형이 7사단 포병으로 입대해서 포천인가, 거기서 군복무를 했다더군요.


군생활 하다가 어느날은 한 선임과 경계근무를 서고 있었더랩니다.


그 경계근무를 서던 곳이 듣기론, 창문이 달려있는 자그마한 공간이라더군요.( 전 육군전역자 이긴한데, 경비교도대 착출당해서 잘 모릅니다 ^ ^;)


그곳에서 선임과 나란히 서서 좌경계 우경계 자세로 창문 가까이서 정면을 보며 근무를 서고 있던 중, 갑자기 창문 저 멀리 흰색천 비스무리한게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마치 강을 가로지르듯이 날아가더랍니다.


그래서, 뭔가 하고 시선을 주고 있었는데, 그 흰색천이 오른쪽으로 날아가다가 멈칫하더니 손살같이 경계근무를 서고 있던 곳으로 일직선으로 휙 날아오더래요.


정말 심장이 멎을듯이 깜짝 놀래서 멍하니 시선을 주고 있었는데, 그 흰색천이 창문에 딱 달라붙는가 싶더니 시뻘건, 충혈된 큰 눈동자 두개가 자기를 응시하더랍니다.

무서워서 순간 시선을 아래로 깔고 부들부들 떨고 있었는데, 아래로 깐 시선에 흰색천이 나풀나풀 거리는게 보이더랍니다. 어찌나 무서웠던지 '저게 뭐지' 하면서 정신이 혼미할 지경에 문득, 옆에서 자기와 똑같이 부들부들 떨고 있던 선임의 다리가 보이더래요.


그 순간 이건 귀신이구나 싶어서 어떻게 해야하지 하고 있던 찰나 흰색천이 갑자기 안보이더래요. 그래서 용기를 내어 다시 고개를 들어 정면을 봤는데, 그 눈동자가 사라져있었더랩니다. 선임이랑 근무고 뭐고 그 자리에 주저앉아있다가 교대했다더군요.



.... 제 주변에 이런 믿지못할 경험자들이 은근 있더군요 ㅋ 상상하면서 들었더니 진짜 무서웠습니다. 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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