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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취사병휴게실 두번쨰 이야기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2014.11.06 17:49조회 수 2215추천 수 2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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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어 하시는분이 한분씩이나 계셔서 ㅎㅎㅎ 진작 썻어야 했는데 일도 바쁘고

밤에쓰려니 그때 생각에 소름이 돋드라구요 

자그럼 환한 대낮에 시작합니다!!

 

이이야기는 실제 경험담이고 정말 지금도 생생합니다

 

 

 

 

 

제가 상병 짬이 차가고 잊을때즘 하루였습니다

 

제후임은 두명 위로 한명

 

그날도 똑같은 평범한 하루였습니다 아침밥하고 쉬고  점심밥하고 쉬고 

물론 두후임은 절대 취사장휴게실에서 잠을잔다는건 없었죠

 

저녁배식을 끝내고  생활관으로 바로 올라가지 않고

취사병들은 그시간에 취사장에서 티비보며 샤워하고 빨래도하고

각종 개인정비를 합니다

 

위로올라가면 후임들은 고참들 청소하는데 가만있을수도 없고

저또한 딱히 가서 할것도 없어서 취사장에 모여 한여름에

온수샤워!! 도 하고 냉장고에는 항시 있는 부식들

 

정말 천국이였습니다 ㅎㅎ 

 

그날도 청소시간이 끝나갈떄즘 이였으니까 한 8시 조금 넘었나?

 

취사장 밖으로 나와 담배를 한다 피고 있었죠 부대 복귀전에

 

여기서 잠깐 취사장 구조에 대해 설명드릴게요

취사장은 다들 알다시피 밥먹을수 있는 의자와 식탁이 있는메인홀과

 

그뒤로 주방이 있을거구요 주방을지나  저희 휴게실을 지나면 

 

두개의 문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뒷문 하나는 가스실로 나가는 앞쪽문

 

저는 뒷문 밖에서 담배를 피고있었습니다 

 

다들 알다시피 밤에 밖에서 환한불이켜진 곳을보면 더 잘보이는거 아시죠?

 

제가 있던곳은 밖이였고 제뒤로는 뒷문 안으로 환히 켜진 불에 취사장 내부가

보였습니다  그 문을 두고 양옆으로는 제후임과 선임이 각각 서있었죠

 

담배를피며 혼자 노래를 부르고 있을때였습니다 

 

" 멀어져~간 ~~ 사~~람아~~~ 사랑이 ~~"

 

나름 애창곡이였습니다  잘부릅니다

복귀해야되는데 애들이 안나오고 놀고있길래

뒤로 돌면서 말했죠

 

" 윤식아 빨리 안오냐 김병장님 우리 늦었습니다~~"

 

뒤돌아서 말을할때 문양옆에 있던

선임과 후임사이로  검은색 츄리닝을 아래위로 입고 지나가는 간부가

지나가는 것을 봤었습니다

 

보통 군대에는 다들 알다시피 부대내 거주하는 간부들이 몇있습니다

늦은시간 우유 달라고 밥달라고 라면끓여달라는 진상같은 간부들이죠

그떄당시 취사장에는 많은 물품들이 숨겨져 있었고 ( 엠피3 핸드폰 맥심(굿) 등등 )

간부가 안쪽까지 들어오는 상황이 되면 정말 항시 긴장 긴장

 

 

간부가 지나가는 것을보고 재빨리 후임에게 물었습니다

 

" 윤식아 누구야? "

 

다급하게 묻는 제 질문에 후임은 눈만 동그랗게 뜨고 (그떄당시 이등병)

"누구 말입니까? "

"아 시/발 방금 지나간 간부 누구냐고  군수과장이냐? 보급관?? 주임원사? "

 

후임 살짝 웃으면서 무슨얘기냐고

" 아무도 안지나갔습니다 무슨일 이십니까~? "

 

"아 방금 지나간 간부말야 장난치지말고 누구냐고?? 김병장님 누구였습니까? "

내선임은 일단 표정부터가 유재석 예전 큰안경쓰고 있던 얼굴이였습니다

 

그 멍한 얼굴로 한마디 하더군요

 

" 먼소리야? "

 

" 아니 방금 지나간 간부말입니다 검은츄리닝 입고 여기 김병장님 사이로 지나가서 

가스실쪽으로 나가지않았습니까!! 못봤습니까? "

 

" 아무도 없었어 얘가 왜이러냐 "

 

저는 그말을듣고 이게 몬상황인지 싶어

후임에게 협박아닌 협박을 했었습니다 평소에 제가 너무 편하게 해줘서

이등별이된 제 후임을 조금 겁을줘서 말안하면 뒤진다고 장난치지말라고

그랬더니 후임이 정말 울것같은 말투로 진짜 못봤다고 하더군요

 

그순간 정말 거짓말같이 앞문 뒷문이 쾅쾅 하고 닫히더군요

 

그리곤 셋이 눈을 번갈아 보다가  악!!!!!!!!!!!!!!!!!!!!!!!!!!!!!!

 

하고 뛰어나갔습니다  간부가 상황실에서 뛰쳐나올정도로 크게 소리를질러

고함은 부대내에 삽시간에 퍼졌습니다

 

 

 

 

 

 

우리 취사병들은 휴게실의 가위 눌리는자리떄문에 평상시 무언가 이곳에

분명 있을거다 그게 뭘까 란 생각을 항시 갖고 있었습니다

그날 제가 본것은 무엇이었을까요

 

정말 정말 !! 헛것이 아니였습니다 살면서 헛것을 본적도 없었을 뿐더러

군대가기전까지 귀신이란걸 믿지도 않던 저였는데

끔찍한 형태의 귀신을 본것도 아닌 그저 검은 츄리닝 차림의 사람이

스윽 걸어가는모습 .. 지금도 쓰면서 그떄 그기분에 소름이 돋네요

이렇게 귀신얘기나 무서운 얘기를하면 꼭 옆에 온다던데.. 하하하하하하

 

 

 

그렇게 특별한 내용은 없었지요?ㅎㅎ;;

글쓴 본인은 정말 다신 겪고싶지 않았던 순간이였습니다

글로 그 상황을 옮기놓으려다 보니 몬가 부족한 느낌..

정말 제가 글재주가 없다는걸 다시 한번 느끼네요

 

부족한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그뒤로 제대하기 몇달전에 취사장에서 큰공사를 하게됬는데

저희 방밑으로 물이 흐른더라구요 휴게실 밑에 보일러실 그 밑에

물이 흐란다고 하던 문관님얘기

 

수맥 수맥 하던데 이게 참 .. 상관이 있는건지 궁금하네요

 

이런경험들 하신분 있으면 얘기나 풀이좀.. 하하하 그럼 !!

추천수가 열개 넘기기 힘들던데 .. 왠지 그런일이 있으면

 

좋~을~텐~~데~

 

 

 

 출처 : 짱공 랄라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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