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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공항동친구집 에피소드 2개

title: 금붕어1아침엔텐트2016.06.29 06:50조회 수 1226추천 수 3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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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1 하얀손

 

절친인 그녀석이 고등학생때 일입니다. 지금으로 부터 약 22년전의 일이군요

 

공항동이 지금도 그렇지만 그때도 고도제한이 있어서 친구네 가족은 단층짜리 허름한 건물에서 살았었습

 

니다. 근데 집을 새로 지을라고 해도 1층이상은 허가가 잘 안떨어져 지은지 30년도 넘는 단층짜리 건물에

 

살았다고 하더군요... 저도 자주 갔었지만 초가집 비슷한 분위기의 허물어져가는 집으로 기억합니다

 

하여튼 날이 몹시 추운 겨울밤이었다고 합니다. 친구가 슬슬 잠을 청하고 있는데 자꾸 창문이 스르륵하고

 

 조금씩 열리는 소리가들렸다고 합니다. 좀도둑이 극성이였을때라 친구는 본능적으로 카터칼을 손에쥐고

 

도둑이 문을 완전히 열때까지 기다렸다고 합니다. 문이 '스르륵 스르륵' 조금씩 열리는 소리가 들리고 친

 

구역시 카터칼을 '드르륵 드르륵' 하면서 도둑맞을 준비를 했습니다.

 

친구등뒤로 창문이 있었고, 어느새 차가운 공기가 방안을 휘감았다고 합니다. 친구는 용기를 내어

 

"누구야!!!!" 하면서 창문쪽으로 달려들었고... 그 창문턱에는 정말이지 너무나도 하얗고 매끈한 손이 걸려

 

있었다고 합니다. 그림설명 들어갑니다.

 

너무나도 하얗고 하얀 손이라 친구는 숨이 턱 막혔다고 합니다. 그렇게 점점 기어올라오던 그 하얀손은

 

친구의 인기척이 있자 갑자기 아래로 탁 숨어버리더니 '탁탁탁탁' 소리와 함께 달아나더랍니다.

 

그런데 중요한 점은 발자국 소리가 아니라 손바닥으로 치는 그런 소리를 내면서 시야에서 사라지더랍니다

 

친구는 기절하듯이 잠이 들었고 아침에 일어났을때 열려있던 창문을 보면서 어제 그일이 꿈은 아니였다는

 

걸 깨달았다고 합니다. 지금도 하는 얘기지만 자기는 아직도 그 하얗고 하얀 손을 잊을수가 없다고 합니다.

 



에피소드2  친구동생이야기

 

결국에는 그집을 헐고 3층짜리 건물로 증축하여 지금도 그집에서 본가는 살고있습니다.

 

하지만 그집에는 증축하기 전에도 신기한 일이 많이 벌여졌었고(저도 그집에서 무엇인가를 목격했습니다

 

그얘기는 다음기회에...) 증축하고 나서도 예사롭지 않은 일들이 많이 벌여졌었다고 합니다.

 

이얘기는 친구 막내동생이 겪은 일입니다. 증축하고 나서의 일이기도 하구요

 

하루는 친구 막내동생이 개교기념일이라 집에서 잠을 자고 있었답니다. 잠을 한참 자고 있는데 어머니가

 

방청소를 하신다면서 안방 침대에 가서 자라고 했답니다. 비몽사몽 겨우 겨우 안방침대에서 다시 잠을

 

청하게 되었고, 한참을 자고있는데 누가 옆에서 자꾸 자기옆에서 자기를 끌어안더랍니다. 친구동생은 어

 

머니도 낮잠을 주무시나보다 하고 그냥 같이 끌어안고 잠을 잤더랩니다. 그렇게 한참을 자고 나서 초저녁

 

에 일어났는데 집에는 아무도 없었다고 합니다. 밤10시가 되어서야 가족들이 집에 도착을 했고 친구동생

 

녀석은 어머니한테 물어봤답니다. "엄마 아까 같이 낮잠자고 어디갔다 왔어?" 그러자 친구어머님은 대수

 

롭지 않게 말씀을 하셨답니다. "이놈이 잠을 퍼질러 자서 아직 잠이 안깼나? 엄마 어제 할머니댁에 갔다가

 

지금 오는건데 무슨 집에서 낮잠을 자?" 친구막내동생은 그제서야 어머니는 오늘 집에 안계셨다는걸 깨달

 

았답니다. 그럼 아침에 자기를 깨워서 안방으로 보낸사람은 누구이며, 안방침대에서 같이 껴안고 잤던 사

 

람은누구이었을까요? 다시 그림설명 들어갈까요?

 아마도 이런것이 같이 있었던게 아닐까요? 하여튼 신기한 일이 많았던 공항동 친구집....

 

추천해주시면 얘기는 계속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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