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2CH

전쟁 중 침몰한 잠수함

title: 금붕어1아침엔텐트2016.06.29 06:55조회 수 1591추천 수 5댓글 1

    • 글자 크기


할아버지에게 들은 이야기입니다.

 

할아버지의 고향은 어촌이었는데, 그 앞바다에는 전쟁 도중 침몰한 잠수함이 있다는 소문이 떠돌곤 했습니다.

 

그렇게 깊은 바다는 아니라 잠수해서 확인해보니, 분명히 잠수함이 거의 완전한 형태로 가라앉아 있었다고 합니다.

 

 

 

종전 직후였기에, 곧 GHQ에서 조사단이 나와 확인을 하고, 며칠 있다 돌아갔습니다.

 

할아버지네 댁은 시골에서 가장 큰 집이었기에, 조사 나온 미군들이 묵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와중에 언뜻 통역을 맡은 일본계 군인한테 이런 말을 들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잠수함 안에서 뭔가를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오던데...]

 

 

돈쓰 쓰쓰쓰돈쓰 쓰돈쓰쓰 돈쓰돈쓰쓰...

 

모스 부호였습니다.

 

 

 

미군들은 곧장 일본 해군 모스 부호를 파악하기 시작했습니다.

 

타:-・, 스:---・-, 케:-・--, 테:・-・-- (たすけて, 살려줘)

 

역시나 일본어 모스 부호였습니다.

 

 

 

미군은 전쟁 도중 이미 일본군 암호를 죄다 해독하고 있었기에, 작전 명령마저 전부 파악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일본어와 모스 부호를 알고 있는 정보 담당 군인도 많았겠죠.

 

침몰 잠수함을 조사하러 왔던 미군 병사들은 잠수복까지 있고 본격적인 장비는 다 갖추고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물에 들어가보지도 않고 그대로 철수했었노라고, 할아버지는 내게 이야기했습니다.




    • 글자 크기
댓글 1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3868 실화 심심해서 들어왔다가 아래 글 보고 생각난 극장 귀신 이야기1 클라우드9 3737 2
3867 2CH 아버지와 지낸 일주일1 Envygo 571 1
3866 실화 오늘 일어난 따끈따끈한 실화1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성인메뉴관리자 782 1
3865 실화 할머니가 만난 여우1 title: 하트햄찌녀 3923 3
3864 실화 단편 모음 31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1266 1
3863 실화 귀신보다 사람이 더 무섭습니다.1 title: 애니쨩주차왕파킹 168 1
3862 혐오 뇌에 칩 심어 사람 조종하는 시대1 title: 애니쨩뒤돌아보지마 942 0
3861 실화 김해 삼방천 귀신1 앙기모찌주는나무 1289 3
3860 사건/사고 아직 해결되지 않은 잔인한 미제사건.jpg1 산꾼 892 2
3859 2CH [번역괴담][2ch괴담][699th]씌어버린 여자 - 完1 여고생너무해ᕙ(•̀‸•́‶)ᕗ 475 0
3858 기묘한 울고있는소녀1 title: 메딕오디 621 1
3857 실화 저에게 일어난 실화 그녀 1~4 (완)1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1601 1
3856 기묘한 등꼴이 오싹해지는 으스스한~~한국6대 흉가1 오로라 958 0
3855 실화 장마기념 써보는 아는 형한테 들은 썰1 title: 메딕오디 2244 0
3854 실화 버스에 귀신이 탔었습니다1 title: 하트햄찌녀 697 4
3853 2CH 라이벌1 skadnfl 482 1
3852 실화 [실화괴담] 단편 모음 41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1286 1
3851 혐오 어린이 두개골1 아리가리똥 1031 0
3850 실화 장산범 목격썰1 title: 메딕셱스피어 1645 1
3849 미스테리 오파츠 유물(2)1 익명_38cccd 1167 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