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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설화

공포의 제국 아즈텍의 기괴한 풍습과 유적들 8탄 희생의 달력

도네이션2022.09.03 05:15조회 수 4889추천 수 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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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생의 달력

 

아즈텍 제국에는 희생의 달력이라는 것이 있었다. 바로 제례용 달력의 일부분인데, 매년 18개의 인신공양 행사가 정기적으로 되풀이되어 열렸다고 한다. 이 달력을 살펴보면 아즈텍인들이 얼마나 그들의 신에게 자주 인간을 바쳤는지 파악할 수 있다.

 

위 그림은 아즈텍 제국의 달력을 도형화한 석판인 '태양석' (피에드라 델 솔)이다. 멕시코시티에서 발굴된 지름 약 3.7m, 무게 24톤의 유물로 중앙에는 피에 굶주린 태양신 토나티우의 얼굴이 그려져 있다. 아즈텍인들은 제례력과 농사력의 두 개의 달력을 사용했으며 두 달력은 약 52년 주기로 완벽히 겹쳐진다.

 

이 52년 주기마다 신들이 그동안 바쳐진 인간 제물에 만족하지 못하면 세계가 멸망한다는 믿음이 있었고, 아즈텍인들은 52년마다 도시의 불을 전부 소등하고 인간 제물을 바쳤다. 새 해가 뜬다는 것은 신들이 제물에 만족한다는 뜻이었고, 아즈텍인들은 희생제물의 몸에 불을 붙이며 새로운 주기의 시작을 축하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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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인상이 강한 유물이기 때문에 태양석은 아즈텍의 상징으로 수많은 대중 매체에 모습을 드러낸다. 위 그림은 모바일게임 FGO에서 케찰코아틀이 사용하는 '피에드라 델 솔' 의 그림인데, 익숙한 태양석의 모습이 보인다.

 


그럼 매 해 벌어지는 아즈텍인들의 인신공양은 어떠했는지, 한번 아즈텍 달력의 세계로 들어가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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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라카카우알로 (2.2~2.21) 
제사 대상: 틀랄록, 찰치틀리쿠에, 에헤카틀(케찰코아틀)

 

물의 신과 농사에 연관된 신들에게 아이들을 바치는 주간이다. 대상은 주로 8살 미만의 어린 소년 소녀들이었다. 참수형으로 목을 자른 다음, 피를 양동이에 받아 밭에다 뿌리며 옥수수 농사의 풍년을 기원한다. 

 

틀라카시페우알리츠틀리 (2.22~3.13)
제사 대상: 시페 토텍, 우이칠로포치틀리, 테쿠이친-마야우엘

 

주로 전쟁 포로를 희생시키며, 검투 처형을 즐긴다. (해설: 검투사처럼 원 안에 몰아넣고 교대로 전사를 투입하여 마침내 살해하는 아즈텍의 전통 검투경기를 말한다) 이 제사에서 시페 토텍 신을 위하여 제물의 피부를 벗겨 입고 춤을 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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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소츠톤틀리 (3.14~4.2)
제사 대상: 코아틀리쿠에, 틀랄록, 찰치틀리쿠에, 토나

 

심장을 뽑는다. 벗겨낸 가죽을 땅에 묻고, 어린이를 죽인다. 

 

우에이토소츠틀리 (4.3~4.22)
제사 대상: 신테오틀, 치코메카코아틀, 틀랄록, 케찰코아틀

 

처녀를 죽이고, 소년 소녀를 바친다.



톡스카틀 (4.23~5.1)
제사 대상: 테스카틀리포카, 우이칠로포치틀리, 틀라카우에판, 쿠엑스코친

 

그 유명한 톡스카틀제. 전쟁포로를 데려와 심장을 적출하는 제례가 있었으며, 여성의 피부를 벗긴다. 이 축제를 보다가 경악한 페드로 데 알바라도는 그만 정줄을 놓고 아즈텍인들을 학살하는 만행을 저지른다. 톡스카틀제의 대학살로 코르테스는 아즈텍인들의 봉기에 직면하게 된다.

 

에찰쿠알리츨리 (5.13~6.1)
제사 대상: 틀랄록, 케찰코아틀

 

어린이를 호수에 던져 익사시키거나 심장을 꺼내 죽였다.

 

테쿠이우이톤틀리 (6.2~6.21)
제사 대상: 우익스토치우아틀, 소치필리

 

포로들을 데려와 심장 적출로 죽인다.

 

우에이테쿠이우틀리 (6.22~7.11)
제사 대상: 실로넨, 쿠일라츨리-시아코아틀, 에헤카틀(케찰코아틀), 치코멜코아틀

 

여성을 참수한 다음 사체에서 심장을 꺼낸다.

 

틀라소치마코 (7.12~7.31)
제사 대상: 우이칠로포치틀리, 테스카틀리포카, 믹틀란테쿠틀리

 

동굴에 데려가 입구를 봉인하고 아사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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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코틀우에친 (8.1~8.20)
제사 대상: 시우테쿠틀리, 익스코사우쿠이, 오톤테쿠틀리, 치콘쿠이아이틀, 쿠아틀라사야우, 코욜린타우아틀, 찰메카시우아틀

 

불의 신들을 위하여 희생 제물을 산 채로 불태운다. 불을 이용한 인신공양은 희생자의 시신이 바싹 타올랐을 때 이것을 꺼내어 다시 심장을 뽑아내는 행위로 이루어졌다.

 

오치파니츠틀리 (8.21~9.9)
제사 대상: 토시, 테테오이난, 치멜코아틀-찰치우시우아틀, 아틀라토닌, 아틀라우아코, 치콘쿠이아우이틀, 신테오틀

 

토시 여신에게 처녀를 바친다. 피부를 벗긴 다음 젊은 청년이 그녀의 피부를 입는다. 전쟁 포로들을 절벽에서 던져서 죽이고, 일부는 심장을 뽑아서 죽인다.

 

테올레코 (9.10~9.29)
제사 대상: 소치케찰

 

화형한 뒤 마찬가지로 심장을 뽑아냈다.

 

테페이우이틀 (9.30~10.19)
제사 대상: 틀랄록-나파테쿠틀리, 마틀랄쿠이에, 소치테카틀, 마야우엘, 밀나우아틀, 나파테쿠틀리, 치코메코아틀, 소치케찰

 

어린이들은 심장을 뽑아 죽이고, 두 명의 귀족 여성은 가죽을 벗겨 죽인다. 대대적인 식인 제례가 벌어진다. 

 

쿠에촐리 (10.20~11.8)
제사 대상: 믹스코아틀-틀라마친카틀, 코아틀리쿠에, 이스쿠이테카틀, 요스틀라미야우알, 우이츠나우아스

 


이 기간에 바쳐지는 제물들은 몽둥이로 죽을때까지 패 죽이고, 목을 자르고, 심장을 적출해서 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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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케찰리츠틀리 (11.9~11.28)
제사대상: 우이칠로포치틀리

 

아즈텍 연중행사의 하이라이트로, 이 기간엔 수백에서 수천 단위의 포로들과 노예를 전부 심장 적출로 살해한다. 흔히 대중들이 알고 있는 아즈텍 인신공양의 이미지는 대부분 판케찰리츠틀리제 기간에 벌어진 일들이었다.

 

아테모츠틀리 (11.29~12.18)
제사대상: 틀랄로케

 

어린이와 노예를 참수형에 처한다. 

 

티티틀 (12.19~1.7)
제사대상: 토나-코스카미아우, 이라마테쿠틀리, 야카테쿠틀리, 우이실린쿠아텍

 

여성을 심장적출로 죽인 다음 시신의 목을 참수한다.

 

이츠칼리 (1.8~1.27)
제사대상: 익소사우쿠이-시우테쿠틀리, 시우아톤틀리, 난코틀라세우쿠이

 

시우테쿠틀리를 상징하는 노예나 포로들의 몸에 물감칠을 한 다음 희생 제물로 바쳤다.

 

네몬테미 (1.28~2.1)

 


한 해의 끝. 단식 주간. 이 기간엔 희생 제사 없음. 다시 처음부터 돌아가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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