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은 귀신 본 썰

내가 예전에 사정이 있어서 전라도 광주 인근 시에서 산적이 있어

그런데 그 지역에 영화관이 두곳이였는데 한곳이 진짜 허름한 곳이였어 대기업 계열사 체인 영화관이였는데 진짜 허름해서 왜 저기에 영화관을 자리잡았나 싶을정도면 짐작이 갈꺼야

아마 내 기억으로는 뮬란을 보러 갔어 내가 그때 유역비를 많이 좋아했어

영화관은 가장 구석에 있는 관이였는데 나 혼자만 영화를 보게 됨

그날 평일이여서 사람이 없었던거 같아 뮬란 본 톨들은 알겠지만 초반부에 내 기억상 시대배경으로 사람들이 일하는 장면이 있어

근데 자꾸 천장에서 똑똑 두드리는 소리가 나는거야

난 영화관이 오래되서 그냥 내가 잘못 들었구나 싶었어

한 중반부로 갔나...뮬란이랑 유연족이 싸우는 장면이였는데 여자가 "이히히히" 웃는 소리가 들리는거야 그것도 바로 내 귓가에다 대고 들렸어

순간 소름이 돋아서 옆을 봤는데 아무도 없어

그래서 천장을 올려다 봤거든?

내 자리 위가 스피커가 있었는데 그 스피커 위에 단발머리 여자가 쭈그려 앉아서 입이 찢어져라 웃고 있었어

바로 놀라서 지갑이랑 가방만 챙기고 뒤돌아서 나가버렸어

그 일이 있고 다시는 그 지역 그 영화관은 절대로 안가